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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홀몬에 대해 고려할 사항(매우 장문 주의입니다)

ヒHINAナ
1038 10 20

단도직입적으로 MTF든 Sissy든...홀몬 고려사항에 대해 써보고자 해요.

 

글쓴이인 저는 MTF, FTM 지인이 꽤 많죠....(FTM지인이 압도적으로 많지만요....)

 

 

일단 공통적으로 홀몬 단 한번이라도 하는 순간 홀몬 균형이 완전히 깨져서 좋든 싫든 해야 하지요....

 

즉 신중하게 하지 않으면, 인생 자체가 완전히 깨질 위험이 크죠.

 

 

이 정도면 앵만하면 아실 정론이고....제가 고려할 부분에 대해 좀 더 적고자 해요.

 

 

우선 여기서 홀몬에 대한 게시글을 보면, 라인을 위해 즉 미용 목적으로 사용한다는 분도 계시고....심지어는 어둠의 루트로 구할려는 글도 좀 보이는데요....본인들이 하겠다고 하는거 전 뭐라 할 자격도 권리도 없지요...

 

다만, 제가 가장 걱정을 하는 부분은요 Sissy활동을 하며 홀몬을 하면서 신체적 여성화를 목적으로 하시는 분들인데요....

 

주제넘은 참견일수도 있기에 조심스럽지만, MTF진단을 정식으로 받은 분이라 해도.....즉 남성에서 여성으로서의 삷에 적응한다는건 엄청나게 가혹해요.

 

실제....제가 활동하는 FTM분들이 대다수인 커뮤의 경우도 저같은 특이케이스(저는 XY염색체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XX염색체 분들에게 몸만 남자라는 평판으로 인해....사실상 여자로 대우를 받는거죠..더 정확한 표현은 생물학적으로 남자라서 어쩔수 없이 남자인척 하는 여자애 느낌이랄까나요....)가 아닌 이상에는 완트된 MTF라 해도 태생 XY염색체라 해도 여자들만의 사회에 적응하는건 엄청나게 가혹해요.

 

 

제가 가혹하다고 한 두가지 이유만 좀 말하면요....

일단 남자들만의 사회에서는 적절한 타이밍과 적절한 논리, 그리고 왜 그렇게 움직여야 하는지, 그리고 상황에 따라서 발언권이 평상시 없던 사람일지라도 전체적 혹은 부분적으로 활약할 기회는 생기지요...

 

즉, 최적효율에 의해 움직이기에, 누가 누구이기에, 누가 누구 지인이기에, 또는 누가 누구와 친하니 안친하니라는 당면한 일에 방해가 되는 요소는 최소한 뭔가 해야할 일을 완전히 수행하기 전에는 잡음이 그나마 적지요....

 

 

그러나 여자만의 사회는 누구의 지인이며 누구 누구와 친하다 친하지 않다, 받아들여지는지 배척이 되는지, 누구의 무리에 누구의 파벌인지를 먼저 따지지요....

 

그나마 회사....즉 기업이라는 시스템이라 하면, 제시간에 성과를 내야 하기에 그나마 괜찮지만, 그게 아닌 이상에는 좋은 말로는 서로 유대감이 매우 깊고 매우 끈끈한 관계, 나쁘게 말하면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면, 아무리 능력이 있다 해도 계속 방황해야하지요.

 

MTF로서 홀몬 하는거든, 그냥 Sissy로서 바스트가 나오고 체형이 여폼이 되는걸 목적으로 맞는다 할지라도 그걸 감당할 각오와 준비는 되어있나요?

 

결국, 언젠가는 Sissy로서의 활동이 끝나게 되면 홀몬으로 여성화된 몸이 남는데...그 몸으로 남성의 영역에서(퀴어든 일반 남성이든) 당당하게 활동할 자신이 있으신가요?

 

그렇다고 해서 여성진영으로 가서 A부터 Z까지 여성만의 문화와 여성들만의 정서 등등을 맨땅에 헤딩하며 배워가야하는데....자신....있으신가요?

 

 

 

그리고 두번째로 진지하게 고려할 사항이지요.

 

MTF와 Sissy 공통인데요.....

 

몸이 여성화가 되어가고...그게 싫어서 다시 남성의 몸으로 되돌아가기 위해 남성홀몬 요법을 한다 해도....남성으로서의 삶은 끝난거에요....

 

왜냐고요?

 

여성화를 위해 홀몬을 하는 순간부터 홀몬제 없이는 홀몬 균형을 절대로 맞추지 못해요...

 

다르게 말해서 여성의 몸이 된 이후 다시 남성의 몸으로 돌아가기 위해 남성홀몬을 한다는것도....결국.....계속 홀몬을 달고 살아야 한다는거지요.

 

그리고 여러분의 생각보다 많은 완트분들이, 원래 성별을 되찾기 위해서 시간과 건강 돈을 쏟아붓지요....

 

심지어는 남성홀몬이 여성홀몬보다 훨씬 독해서 FTM의 경우는 남성홀몬을 7~8주 간격으로 맞아요.

 

그러니....자신의 몸이 장기적으로도 여성의 몸이 되는것이 전혀 후회되지 않고, 오히려 만족하게 된다면 저는 말리지 않아요...

 

 

그러니...결론은.....홀몬...호기심으로도, 쾌락의 목적이라 하면 쳐다보는것도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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