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문의: [email protected]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첫 경험

99600370
368 3

올해가 벌써 2022년이라니 세월 참 빠르네요. 2009년도에 성향에 눈 뜨고 이 맘때에 첫 경험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퀴ㅋ에서 만난 분이셨는데 굉장히 친절하고 배려를 잘해주셨던 분이었어요. 채팅으로 꽤 오랫동안 얘기를 이어가다 12월 달에 만나고 싶다는 얘기가 나와서 제가 이동했어요. 그렇게 만난 그 분은 인자하신 선생님 같은 인상에 멋진 분이셨어요. 첫만남에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밖에서 한 시간 동안 도란도란 얘기하고 헤어졌는데 당시에는 욕구, 욕망보다 호기심이 앞선 때라 그냥 아무 생각없었지요. 그냥 내 친구의 형이랑 같이 노는 기분(?)으로만 만났지 크게 다른 점은 못 느꼈어요. 속으로 '흠... 게이도 그냥 사람이구나 별로 다르지 않네' 하고 만나고 있었는데 한가지 다른 점은 헤어지고 ㅃ2하기전에 꼭 외진 장소나 건물로 들어가서 볼에다 뽀뽀하고 헤어졌어. 난 형이 그냥 스킨쉽 좋아하는 사람이구나 싶었고 ... 그렇게 4번째 만났을때 였나? 그 날도 강가나 골목길을 거닐다가 얘기도 조금하고 저녁먹고 헤어지는 날이었지. 항상 하던대로 어둑어둑한 낡은 건물로 들어갔는데 어? 이번엔 건물 화장실로 날 끌고 가는거였어. 건물이 오래됐고 신경을 하나도 안써서 그런지 지린내도 나고 퀴퀴한 냄새도 났는데 다행히 외관상으로 깔끔해보였어. 난 그냥 형이 화장실이 필요했구나 싶었는데 나를 붙잡고 변기칸으로 같이 들어가는거야. 난 이게 무슨 일인가 했지. 벽쪽으로 나를 세게 밀치고 내 양 손목을 꽉 쥐더니 무방비하게 있던 내 입술에 입술박치기를 하더라 나름 밀어내려고 팔힘으로 저항해보려는데 힘에서부터 밀리니 답이없더라. 나는 계속 상황파악하다가 어쩌다가 이렇게 됐는지 생각하기 바쁜 와중인데도 그 형은 욕망채우기 바빠보였지. 그렇게 화장실 변기칸에서 첫키스를 당하고 나오는데 앞으로 헤어질때마다 키스로 인사할거라고 하더라.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썼어요

신고공유스크랩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공유

퍼머링크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