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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디바...진짜 이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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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https://m.dcinside.com/board/yjrs/1913969?recommend=1

 

시디바 처음 가 봤을 때 일이다

같이 갈 사람은 없었지만
어차피 인생은 혼자 가는 길
존나 당당하게 대문 열어젖히고 입실함

혼자 앉아서 맥주세트 시키니
스탭 한명이 와서 맞은 편에 앉아서 말상대해주더라

솔직히 난 이쁜 여장남자가 보고 싶어서 온건데
그 스탭은 남티 많이 나고 별로였음
근데 씨팔
그 시디바 스탭 중에선 젤루 이쁘더라
시디바 수준 좆창이었음
어디 시디바인지는 말 안함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나보고 업해볼 생각 없냐길래

난 러버쪽이지 시디쪽은 아니다
또 난 와꾸가 여장이 어울리는 와꾸가 아니다
내가 여장하면 괴물된다 했더니

존나 정색하면서
여장이 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거지
여장을 해도 되고 안되고를 가르는
그런 기준같은 건 없어요
이러면서 단호하게 말하더라
뭔가 철학이 있는거 같아 멋있었음

그러더니 나보고
오빠는 정말 태어나서 단 한번도
여자가 되고 싶다거나
여장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든적 없냐고 하길래
생각해보니 있었던 것도 같아서 있었다고 함

그러자
잘 어울릴거라고
여긴 누구나 여자가 될 수 있는 곳이라고
분명 아름다울 거라고 하면서
날 커튼뒤 방으로 데꼬가서 업시킴

뭔가 굴욕적이기도 하고 묘한 화장시간이 끝난후
밖으로 나왔더니
스탭들이
어머 언니 괜찮다고 잘 어울린다고 얘기해주는데

씨팔
매일매일 인간 만나며
관찰하는 것을 업으로 삼는 내 눈을 속일 수는 없었다
이 새끼들은 진심이 아니었고
마음속 깊은 곳에서 웃음을 참고 있었음

주위 둘러보니 사람들이 날 주목하던데
그 눈빛들 속에서 측은지심을 보았다
어깨 떡 벌어지고
키크고 코크고 덩치있는데
누가봐도 씨팔 상남자지
어디 여장이 어울리는 몰골이냐고
내가 시팔 여장이 먹는 얼굴이었으면
시디를 따먹는게 아니라
러버한테 따먹히고 있었겠지
난 따먹히는 쪽이 아니라 먹는 쪽이라고
개씹것들

순간 기분 개좆같아져서 화장실 가서
업 다 지움
글고 옷 다 갈아입고 걍 나옴

근데 씨팔 업비는 따로 내라 하더라
업비에 맥주값까지 십오만원 내고 나옴
개썅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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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스스로 업을 시도해보면서 결과물을 보고 현타가 온다고는 하지만... 자신감이 없는 저에게는 공포물 그 자체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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