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난감한 상황
1. 고객센터 통화
투폰 사용자임. 아이폰이 통화녹음이 안 되서 가족이나 친구 말고는 안드로이드로 통화함.
상담사 : 반갑습니다 고객님~~~ 어쩌고 저쩌고~~~
나 : 저 ㅇㅇㅇ 업무 보려구요~
상담사 : 아 그러세요~ 본인확인 진행하겠습니다. 가입자 성함과 생년월일 말씀해주세요~
나 : 홍길동 xx년 qq월 pp일이요~
상담사 : 반갑습니다 고객님. 남편분 바꿔주시겠어요? 이거는 본인하고만 상담이 가능합니다.
나 : 저 본인이에요.
상담사 : 어....? 죄송하지만 통화중이신 분 목소리가 여성분이신데... 옆에 남편분 안 계세요?
나 : 저 미혼이에요 ㅠㅠ
상담사 : 죄송하지만 잠시 후 등록된 번호로 전화 다시 드려도 될까요?
나 : 아니 그거 말고 지금 이거 통화중인 번호로 연락 다시 주세요.
상담사 : 죄송하지만 등록된 번호로 연락 드리겠습니다.
나 : 그거로 해도 제가 받아요 ㅠㅠ 저 본인 맞아요 ㅠㅠ
결국 전화 끊고 등록된 폰 번호로 한참 후에 다시 전화 옴 -_-;;
2. 병원
회사에서야 걸커고, 일부 직원은 커밍아웃 해서 언니라 부르기도 하고 뭐 ~_~
보수적인 사람은 남자취급 해서 사람에 따라 나를 여자취급 하는 사람도 있고 남자취급 하는 사람도 있고 그런 상태.
밖에서야 아예 여자로 생활한지 7년 넘음.
하지만 피해갈 수 없는 게 있으니...
병원.....
간호사 : 병원 처음이세요?
나 : 아뇨.
간호사 : 환자분 성함과 생년월일 말씀해주세요~
나 : 홍길동 xx년 qq월 pp일이요~
간호사 : 대리처방 하러 오셨어요?
나 : 아뇨 저 어디가 안 좋아서 ㅇㅇ 진료 보러 왔어요.
간호사 : 진료는 본인이 오셔야해요.
나 : 전데요?
간호사 : 위아래 스캔~~~ 삐리리삐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