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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여장 외출 팁(퍼옴)

Sissy백은설 Sissy백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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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업 시디들이 항상 동경해 마지 않는 여장외출에 대해 써볼까 해.

이불밖은 위험하다고 하지? 시디에겐 현관문을 나서는 순간부터 위험한게 바깥 세상이기도 하지. 남장한 여자 CD에겐 관대해도 여장한 남자 CD에겐 관대하지 못한게 사실이거든. 그래서 여장후 외출엔 몇가지 반드시 주의 해야할게 있어. 뭐 잘 아는 애들도 있겠지만 그냥 팁이라 생각해 주길 바래.

1. 사람들은 생각외로 남에게 관심이 없다.

말 그대로야. 사람들은 생각외로 남에게 관심이 없어. 남자가 반바지에 스타킹을 신고 지나가도, 혹은 남자가 치마를 입고 지나가도 열에 아홉은 별 관심이 없어. 그래서 시디가 왠만큼 꾸미고 나가면 다들 쳐다보지도 않지. 그냥 지나가는 사람으로 인식할뿐이야. 단 너무 튀는 복장, 즉 한여름에 한겨울 복장 혹은 한겨울에 노출이 심한 복장 등등... 노출이 너무 심하거나 원색의 튀는 색상의 옷들은 예외야. 그래서 흘낏 하며 보는 시야에 이질감을 주지 않는 선의 복장은 전혀 주목을 받지 않고 실제로 별 관심도 없어해.

 

 

2. TPO에 맞는 복장을 입자.

주목 받지 않는 복장이란 어떤 것인가? 바로 TPO에 맞는 복장이라 할수 있어. TPO는 Time Place Occasion 의 약자로 시간 장소 경우에 따라 옷을 입어야 한다는 것이지. 예를 들어 대낮에 잠옷 같은 옷을 입고 있는다거나 도서관에 가는데 홀복 같은걸 입고 간다거나 장례식장엘 가는데 원색의 옷을 입고 간다거나 하는건 TPO에 전혀 맞지 않는 옷차림이라 할수 있어. TPO에 맞는 복장을 하는것! 그것은 성공적인 풀업외출을 위한 가장 기본 조건이야.

 

3. 길거리 여성들의 패션을 눈여겨 보자.

TPO 가 어렵게 느껴진다고? 그럼 그냥 평소 길거리에 다니는 여성들의 패션을 눈여겨 보자. 그리고 비슷하게 따라 하기만 해도 성공한 외출 복장을 입을수 있어. 각 시즌별 유행 아이템 정도는 파악 하고 있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 테니스 스커트가 대유행이라면 테니스 스커트를 입고 나가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너의 모습을 볼수 있을테니까.

 

4. 그냥 가발은 의외로 눈에 잘 띈다.

CD들이 어쩔수 없이 쓰게 되는 가발은 손질을 제대로 하지 않았을 경우 가발 티가 확 나게 되. 무심결에 봐도 "어 저사람 가발 썼네?" 가 될수 있다는 거지. 대부분 시디들이 가발을 구입하고는 자기 얼굴 형이나 두상에 맞게 손질을 하지 않고 그냥 구입한 가발 그대로 쓰고 다니는 경우가 많아. 가발을 그대로 쓰기 보다는 본인에 맞게 손질을 한 뒤에 쓰는게 훨씬 자연스러움을 연출 할수 있어. 가발 손질은 미용실 가서 하면 되는데 "코스프레 할때 써야 하는데 손질 좀 해주세요" 라던가 "행사에서 장기자랑으로 걸그룹을 하게 됐는데 손질 좀 해주세요" 라고 하면 별 무리 없이 손질 받을수가 있어. 만약 손질을 못할거 같다. 그러면 가발에 다른 헤어 악세사리를 단다거나 모자를 이용해서 살짝 가려주는거도 좋아. 머리띠를 한다거나 머리끈으로 살짝 묶는다거나 헤어 코사지를 달아 주거나 하는거 말이야. 그것도 아니라면 모자를 써봐. 정장 스타일의 의상이 아니고 캐쥬얼한 의상이라면 어울리는 모자를 찾아 쓰는것도 자연스러움을 연출하는 한 방법이지.

 

5. 메이크업은 자연스럽게 하자.

 

외출시 메이크업은 자연스럽게 하는게 좋아. 얼굴을 무슨 경극 배우 처럼 메이크업 떡칠을 한다면 당연히 눈에 확 띄겠지? 메이크업은 연하게 하되 포인트를 주고 수염자국 커버만 잘 해줘도 70%는 성공이야. 본인이 수염자국이 좀 진하다 싶으면 마스크를 써. 턱에 걸치기만 해도 되. 의외로 일반 여성들도 자주 그러고 다니거든. 게다가 요즘 미세먼지 때문에 마스크 쓰는 사람도 많으니까 별로 이상하게 보진 않을꺼야. 그래도 뭔가 자신이 없다 싶거든 선글라스도 써봐. 그럼 얼굴이 다 가려지는거니까 별 부담 없을꺼야.

 

6. 걸음걸이를 연습하자.

여장을 했으니 걸음걸이도 이젠 여성의 걸음걸이가 되어야 겠지?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자가 팔자걸음을 걷는다고 생각해봐. 보기에 그리 좋진 않겠지? 여자들은 골반이 크고 엉덩이가 커서 걸을때 하체가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 그리니 평소 걸을때 골반을 살랑살랑 흔들면서 사뿐사뿐 걷는 연습을 해두는게 좋아. 몸에 베이면 저절로 그런 걸음걸이가 나오게 되거든.

 

7. 신발은 편한걸로 신자.

외출을 하게 되면 많이 걷게 되는데 평소에 잘 신지도 않던 하이힐.. 특히 킬힐 따위를 신고 외출을 하면 걸음걸이도 부자연 스러워지고 발도 많이 아파 오래 걸을수가 없어. 그리고 아무래도 키가 여자보단 큰 시디들이 그런 높은 굽의 구두를 신게 되면 거인이 되겠지...ㅠ 그래서 가급적 외출시엔 단화를 신는게 좋아.

 

8. 동선을 미리 체크하자.

외출을 했을때의 동선을 미리 체크해주는것도 좋아. 경로내에 화장실의 위치 파악은 필수지. 정말 자연스럽지 않다면 왠만해선 여자 화장실엔 안들어가는게 좋아. 그렇지만 또 여장을 하고 남자화장실에 들어가서 서서 오줌을 눌수는 없잖아? 그래서 필요한게 남녀공용화장실의 위치 파악이지. 볼일은 꼭 남녀공용에서 해결하고 거기서 화장도 고치면 참 좋겠지? 미리 파악할 동선에는 화장실 위치도 중요하지만 우범지대 즉 으슥한곳의 위치 파악도 중요해. 낮에는 큰 상관이 없겠지만 밤에는 그런 장소는 피하는게 신상에 이롭지. 밤에 여장을 하고 그런곳을 지나가다 치한이라도 만나면...으윽....

 

9. 군중집단을 주의 해라.

지나가다 보면 여러명이 모여 있는 집단과 마주칠 일이 있게 되. 특히 여학생들의 집단. 중고딩들이 모여 있는 곳을 지나게 되면 되도록 빨리 그 자리를 벗어나는게 좋아. 여자들의 눈썰미란 상상을 초월하는데 그게 집단을 이루고 있으면 더 위함요소가 될수 있거든. 집단중에 한명이라도 "어라 저 사람 남자 아냐?" 이렇게 된다면.... 진짜 따라오면서 "아저씨 왜 여자옷 입고 있어요?" 이럴수 있어.... 잘못하다간 여자들한데 잡혀서 다구리 당하고 치한으로 쇠고랑 찰수도 있거든. 조심 또 조심하자.

 

10. 내몸은 내가 지켜야 한다.

 

집밖을 나서는 순간 부터 우리는 온갖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특히 여장을 했을땐 더 많은 위험에 노출되게 되지. 항상 내몸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대비해야해. 호신술을 익히든 가스총을 휴대하든 각자 알아서 자기 몸을 지키는 방법을 습득하도록해. 바깥세상엔 상상도 못할 사람들이 많거든.

 

이정도가 외출할때 알아두면 좋을 것들이야. 풀업시디의 로망은 뭐니뭐니해도 외출이지. 난 아직도 첫외출을 했을때의 긴장감을 잊지 못해. 그리고 스타킹을 신은 다리에 닿은 바깥공기의 차가움, 스커트 자락 아래로 들어오던 그 바람.... 내 다리를 흘긋 거리며 훔쳐보던 남자들의 시선들... 거리에 나가서 마주친 첫번째 사람 (무심하게 제갈길을 갔지만) 그 하나하나 다 기억나고 생생해. 풀업외출은 정말 신나는 경험이지. 너희들도 집에서만 업하지 말고 밖으로 나갈수 있는 시디가 되길 바래. 

이상 별거없는 팁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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