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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친구의 성전환 소식을 들으니 먼가 마음이 복잡해지네요...

마키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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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엄청 친한것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알고 지낸지 꽤 된 친구가있는데

고등학교 졸업하고 연락 잘 안하다가 최근에야 친구가 호르몬 직전까지 갔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저는 아직 커밍아웃을 못했지만 당당하게 자신의 성 정체성을 밝히고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나 멋저보였고

친구로써, 그리고 또 같은 목표를 지닌 사람으로써 응원하게되는 마음을 갖게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랑 같이 어렸을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 모임이 있는데

그 친구들은 반응이 굉장히 싸늘했습니다.

평범한 한국 사회에서 트랜스젠더의 인식이 어느정도인가를 정말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어요.

아직 제가 이런 성 정체성을 지니고있다는걸 친구들은 모르기때문에 그냥 조용히 있었고,

친구로써 응원한다는 말밖에는 할 수가 없었는데, 친구들의 반응을 보니 가슴이 턱 막힌 기분이 들어서숨쉬기가 힘들고 또 이런 고민을 편하게 말하고 상담할 수 있는 친구 하나 없다는것이 우울하더군요.

 

친구가 이 문제로 가족과도 좋지 않은 관계라는 얘기를 듣고 

그저 성 전환에대한 환상만을 갖고있었는데 현실적인 문제들이 생각나면서 현타가 확 오네요

 

글을 쓰다보니까 먼가 머시꺵이로 두서가 없어졌는데 새벽감성으로 주저리 주저리 떠들었습니다...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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