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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옴 ] Make To Boji(보지 만들기) - 1부

채혜빈 채혜빈
2010 7 6
성인자료 포함됨

Make To Boji(보지 만들기)-1부

제 목: Make To Boji. 

주 제: transsexual.

글쓴이: HwaranSul.


경고경고경고경고경고경고경고경고경고경고경고경고경고경고경고경고!!!!! 

이 글은 동성애나 트랜스에 관한 내용입니다. 트랜스 이시거나 동성애자 이

시분 그리고, 그런 부분에 관심이 있으신 분 들을 제외하고는 절대 읽지 마

십시오. 만약 읽으신다면 어떠한 의견이나 메일은 거부합니다. 이 점 양해 

바랍니다. 그 외 관심있으신 분들은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1.

그날부터 난 타고난 끼를 발동시킨 것이 아닐까 싶다. 아주 우연한 기회였지

만 예전부터 그런 느낌을 받지 않은 건 아니었다. 다만, 그것이 확실한 나의

느낌이었는지 아니었는지를 내 스스로 인식하 지 못하고 있었던 것뿐이었다.

내가 살던 작은 도시에서도 그건 확실치 않았었다. 동네 형들이 이쁘다며 내

몸을 장난처럼 만질 때만해도 그저 장난처럼 수줍어하고 형들을 따라 이리저

리 쏘다닌 기억이 전부다.

내 후장을 남자의 자지가 들락거리고 내가 남자의 자지를 빨고 내가 좇 물을

한아름 목구멍으로 넘기는 식의 진전된 행동은 상상만으로 그칠 뿐 그 상상

들이 내가 고향을 뒤로하고 서울로 상경하면서 현실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

던 사실들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난 서울로 올라와 버렸다. 

특별히 인척이 있어 서는 아니었다. 그저 좁은 내 고향에서는 더 이상 내가 

있어서는 안되겠 다는 판단이 섰었고 무엇보다 독립이라는 것이 아련하게 내

마음을 짓누 르고 있었다. 어른들의 말처럼 그 당시의 내 나이면 무엇이든지

해 낼 자신이 있었고 난 전혀 주눅이 들거나 겁내지 않았다. 

하지만, 현실은 열 아홉 살 풋내 기에게 그리 호락호락하진 않았다. 내 연고

지도 문제였지만 풋내기에게 쉽게 일을 맡기는 업주나 업자들도 없었고 내 

약한 몸으로 할만한 일은 극히 제한적이었다. 168에 55㎏도 안 나가는 내 체

격으로는 일당이라도 많은 노동은 엄두를 못 내었고 그나마 간단한 일들은 

문전박대 당하기 일쑤였다. 고향에서 가지고 올라온 돈이 거의 떨어져 가고 

있다는 걸 느꼈을 때는 이미 난 무력해졌고 사회에 대한 두려움에 거의 자포

자기 상태였다. 이제는 고향으로 다시 돌아가야 되는 길만이 남은 듯 했다. 


=숙식제공. 업소 아님. 남성 구함. 

25세 미만.여성스럽게 부드러운 분.

전화 면접. (02) XXX-XXXX= 


우연히 들쳐 본 지역 정보지 에 난 시선을 못 박았다. 난 여성스럽다는 대목

이 무슨 뜻인지는 몰랐지만 내게 가장 합당하다는 생각에 금세 공중전화 박

스로 향했다. 신호가 꽤 길게 울리도록 응답이 없다가 한참 후에야 딸깍하는

소음이 들려왔다. 

"여보세요..."

묵직한 남자의 음성이었다. 어떻게 들으면 대단히 권위적인 목소리였다. 난 

목소리만으로 주눅이 들었다. 하긴 내겐 실낱같은 희망이었으니 매달 리는 

입장에서는 그럴 수밖에 없었다. 

"저...... 광고보고 전화......"

"몇살?"

대뜸 반말이었다. 난 심호흡을 한 번 했다.

"열 아홉인데요....학교 졸업 하구요..."

"키는?" 

"167,8 정도요..." 

"몸무게는?"

"55 정도 되는데......요." 

"얼굴이 흰 편인가?"

이상한 질문들이었다. 하지만, 난 물불 가릴 처지가 아니었다. 고향으로 돌

아가 '니가 그렇지 그럼' 하는 집안 식구들의 시선을 받을 생각만 해도 난 

아찔했었다. 

"네...사람들이 그렇다고......" 

"계집애라고 놀림 당한 적 많아?"

"네... 동네 형들이......" 

"집이 서울이야?"

"아뇨...취직하려고 올라왔어요. 집은 천안에서 조금 더 들어가야 되구 요."

"음......" 

거기까지 물어 본 남자는 한참을 생각하는 듯한 침묵을 유지하다가 다시 그

의 음성이 들려왔다. 

"1차 면접은 됐고......어때? 지금 시간 있으면 2차 면접 보러 올래? 위 치

를 가르쳐 줄 테니까."

내겐 물어보나마나 였다. 남자가 가르쳐 준 위치는 내게 힘든 위치였다. 서

울 지리도 잘 모르는 데다가 택시를 타고 곧바로 갈 차비도 내게는 넉 넉지 

않았다. 그곳은 내게는 꿈만 같아 다른 아이들이 원서를 낼 때 부러운 눈을 

쳐다 보던 서울대학교가 근처에 있다는 곳이었다. 

근처에 도착해서도 전화의 남자가 가르쳐 준 곳을 찾기란 그리 쉽지 않 았다

업소 같은 곳이 아니라 더 찾기가 힘들었다. 무슨 건물 몇 호라고 하는 것

을 보니 오피스텔이나 사무실이 아닐까 막 연하게 생각할 뿐이었다. 내 생각

은 적중했다. 겨우 찾은 문 앞에 서자 사무실이었다. 

명패는 붙 여져 있지 않았지만 긴 복도를 따라 여러 사무실들이 다닥다닥 붙

어 있 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똑! 똑! "네~" 전화에서 들었던 목소리 같았

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가무잡잡한 피부에 보디빌더인지 한 겨울인데도 울 

퉁불퉁한 팔뚝을 드러낸 남자가 날 맞았다. 실내는 사무실일거라는 내 생각

이 완전히 빗나갔다는 걸 실감하게 해 주 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문부터 벽까지 두께가 상당했는데 방음장치 를 한 것

이라고 했다. 그리고, 칸막이가 여러 개의 방을 만들고 있었고 각 방마다 특

색 있게 꾸며져 있었다. 내가 들어선 거실용도의 구역에는 컴퓨터와 그 외의

전자제품들이 잘 진열되어 있었고 내가 오기 전에 인 터넷을 했는지 여러 개

의 창이 모니터에 비쳐지고 있었다.

"전화했던 애니?"

"네에..." 

"자...앉아." 

그가 내 팔을 끌어다 의자에 앉혔다. 잠시 잡은 손인데도 힘이 상당하다 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의외로 이쁘게 생겼네?"

팔짱을 낀 채 찬찬히 날 살피는 사내의 눈길이 부담스러웠지만 어떻게 된 일

인지 불쾌하거나 싫지가 않았다. 그저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으려면 어떻게든

취직을 해야 된다는 생각이려니 하며 난 넘겨버렸다.

"서울에는 혼자 있겠네?"

"네에..."

"어디서 자는데?"

"여인숙에서 달 방을 얻었어요..."

그는 각진 턱을 쓰다듬으며 내 말에 끄덕였다. 

"음... 다른 사람들도 널 봐야겠지만 일단 나는 합격이다. 웬만하면 다른 녀

석들도 좋다고 할거니까 걱정은 안 해도 되고."

"네? 그럼 취직 된 거예요?"

"후후...그래."

난 진심으로 기뻐했다. 아직 자세한 얘기는 하지 않았지만 이제 돈도 벌 고 

집에도 떳떳하게 연락할 수 있을 것 같아 무엇보다 좋았다.

"뭐 물어 볼 거 있으면 물어보고." 

그는 캔 음료 하나를 가져다주며 물었다. 난 망설였지만 그래도 물어는 봐야

할 거 같아 입을 열었다. 

"무슨 일을 하는지......"

"음... 그건 차차 알게 될거고...일단 여기로 짐을 옮겨와야 될거야. 나 말

고 여러 사람이 여길 드나드는데 여기서 자지는 않아. 여기 청소랑 관 리는 

니가 해야 될거야." 

"네에......... 그럼... 혹시...죄송하지만,....보수는...." 

그게 내겐 가장 큰 관심사가 아닐 수 없었다.

"음...... 니가 하기 달렸지만 일단 월급만 한 백 만원씩 주면 되냐?"

"윽! 배...백 만원!!"

"그리고, 가끔 우리가 주는 돈도 꽤 될거니까 그렇게 놀라지 않아도 돼. 니

가 적격일거 같아서 채용하는 거니까 우리를 실망시키지 말고......아 참. 

준비할게 많으니까 조금 있다가 누가 오게 되면 짐 옮기러 같이 가 자. 빨리

시작하면 좋잖니."

그들 다섯 명이 한꺼번에 모이는 것도 드문 일이라고 했다. 그것도 새로 채

용되는 나를 보기 위해서라고 하니 괜히 신경 쓰였다. 처음 소개를 받은 사

람은 개인병원을 하는 의사였다. 

"이쁘네... 어디 한 번 볼까?"

그는 날 보자마자 엉덩이를 툭 쳐보곤 곧바로 주물러 보았다. 난 당황했 지

만 그대로 있어야 했다. 그와 다른 사람들의 표정이 장난처럼 보이지 도 않

고 내가 처음 겪는 일도 아니었기에 내색할 필요는 없었던 것이 다. 그는 오

랜만에 물건 하나 들어왔다는 애매한 말로 날 합격시켰다. 

두 번째 남자는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였다.

"카~ 죽이는 구만. 제 발로 걸어 들어온 것 치고 왕건이다."

그는 내 얼굴을 이리저리 쓰다듬어보며 연신 입맛을 다셨다. 안경 너머 로 

보이는 눈이 꽤 음탕하다고 느껴졌다. 그날도 내 또래의 깔끔한 남자 를 데

리고 나타났었는데 두 사람은 서로에게 몸을 의지한 채 야릇한 분 위기를 연

출해 내고 있었다.

난 상황이 이상하게 변해가고 있다는 걸 직감했지만 어리석게도 취직했 다는

위로감에 전혀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처음 날 대면했던 남자는 헬스클

럽을 운영하는 사장이라고 했다. 그는 그들 중 리더라고 느껴졌다. 제일 내

게 친절했고 다정했다. 그와 짐을 가지러 여인숙으로 가는 차안에서도 나에

게 사람들에 대해서 여러 가지 를 얘기해 주었다. 짐을 챙겨 다시 사무실로 

돌아오자 또 다른 사람이 와 있었다.

네 번째 남자. 그는 한 곳에서 패션에 관한 모든 것을 쇼핑할 수 있는 가게

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언제 한 번 데리고 가겠다고 하면서 슬쩍 내 바지 

앞쪽을 문질러 보기도 했다. 그 덕에 내 자지가 잠깐동안 반응 을 보이고 있

었다. 그 현상에 그는 큭큭거렸다.

"고 녀석. 날로 먹어도 비린내도 안 나겠다." 

사람들의 시선이 따가워 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난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갈 데 까지 가보는 수밖에 없었다. 마지막 남자가 왔을 때는 이미 

술판이 벌어지고 있었다. 그는 들어서자마자 날 가리키며 손가락질을 했다. 

다른 일행들이 고개를 끄덕이자 멍한 표정으로 날 살폈다. 

그러다 그가 내게 손짓을 했다. 가 까이 다가간 난 그의 도발적인 행동에 놀

라고 말았다. 갑자기 그가 날 끌어안더니 키스를 해 오는 것이었다. 힘에 눌

린 난 꼼짝없이 그의 품에 안겨 입술을 바치고 있었다. 

"으음..."

혀가 내 이를 비집고 들어왔을 때 남자의 짧은 신음이 들려왔다. 내 입안을 

잠깐 헤집던 혀가 나가고 그의 입술이 내 입술에서 떼어졌다.

"내 인사다. 앞으로 인사는 이렇게 하자구."

기가 막혔지만 일행들이 웃었기 때문에 난 얼굴을 벌겋게 물들인 채 수 줍은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 그는 큰 술집을 한다고 했는데 자세한 얘기는 

듣지 못했다. 다들 서른 중반의 나이에 괜찮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다. 그 

일행들은 만장일치로 날 채용했고 그들의 술판은 늦게까지 계속 되었 다. 그

들이 돌아갈 때 난 그곳에서의 첫날을 보내야 했다.

헬스클럽 사장. 즉, 그들의 리더가 낯선 환경이라 쉽게 잠들지 못하던 내가 

겨우 자리에 누웠을 때 다시 사무실에 들어왔다. 그는 날 불러 앉히고는 정

색을 하며 말을 했다. 난 일순 긴장했다.

"결정은 니 자유다." 

"......" 

"넌 지금부터 우리들에게 길들여질 꺼야."

"......"

"넌 완벽하게 변화하게 될 꺼다. 너 스스로도 너의 모습에 놀랄 정도로." 

"......" 

"자...이것부터 받아."

"이게....뭔데요?"

"백 만원이다. 필요한 게 많을 거야. 우리가 가져다주는 것도 있지만 네 스

스로도 원하는 게 많을 테니까..."

"......"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결정은 니 자유야..."

"......"

"우린 빵빵한 집안 덕에 부러울 것이 없는 몸들이다. 그러다 보니 서로 에게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남들이 욕할지 모르지만 이상한 취미들이 일 기 시작했

지."

"......"

"너 같이 이쁜 남자들을 좋아하게 된 거야...... 그런 식으로 여러 명을 만

나고 우리가 가르치고 했던 아이들이 있었지만 다들 이번 너처럼 괜찮 은 애

는 처음이라고 해. 나도 그렇고..."

"......" 

"우리가 뭘 원하는 지 알겠니?"

"..........잘은 모르지만........"

"그래. 우리는 널 노리개로 생각하고 싶진 않구나. 그저 삐뚤어진 우리들 의

마음을 니가 채워주었으면 좋겠다." 

"......" 

"알겠니? 내 말?"

"......" 

난 확실히 어렸다. 밤새 생각하고 또, 생각을 하면서도 그의 말을 떨쳐 버릴

수가 없었다. 그러면서도 한 번도 짐을 싸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하 지 못했

다. 어느 정도 느낌을 받긴 했지만 사람들은 동성인 날 원하고 있었다. 그것

도 자신들이 원하는 모양으로 따라 줄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길 원하고 있다

. 난 불안하고 혼란스럽기도 했지만 묘한 호기심이 일기 시작한 날 발견하 

곤 깜짝 놀랐다. 

그래서 난 단순한 어린 풋내기인가 보았다. 난 어느 틈에 생각에 지쳐 졸리

운 눈을 비벼댔고 많은 생각을 할 사이도 없이 침대에 엎어져 잠이 들어 버

렸다. 아침부터 패션가게를 하는 남자가 찾아와 나의 몸에 줄자를 들이대었

다. 난 순순히 그가 하는 대로 내버려두어야 했다.

대충 이었지만 꽤 꼼꼼했 다. 그는 그것만을 하고 다시 나가버렸다. 난 다시

혼자가 되었다. 

리더가 왔다. 오전 열시 정도. 

"짐이랑 가방 좀 보자." 

그는 내 짐을 살펴 두 방향으로 나누었다. 한쪽으로 몰린 물건들은 책이나 

필기도구, 그 외에 세면도구 정도였고 나머지 옷이나 속옷, 신발 등은 다른 

쪽으로 모였다. 그리고 그는 간단 한 것들이 모인 것은 다시 가방에 집어넣

고 나머지는 쇼핑백에 담았다.

"왜...그러시는데요?"

난 궁금해 물었다.

"이건 이제 필요 없을 꺼야. 이제 넌 우리가 주는 것만 입고 착용하면 돼." 

난 아무도 오지 않는 사무실에 정말 원초적인 모습으로 이불을 감싸고 있어

야 했다. 그는 내가 걸치고 입고 신는 모든 것을 가지고 다시 나가 버렸기 

때문이었다. 아침부터 황당한 일의 연속이었다.

술집을 하는 남자가 아직 숙취가 덜 풀렸는지 얼굴을 찡그린 상태로 문 을 

열고 들어섰다. 그는 커다란 쇼핑백 여러 개를 내게 건네주며 왔다갔다는 말

을 전해달라 는 말만 하고는 다시 사라졌다. 궁금해 백을 열어보자 그 안에

는 온갖 화장품들이 가득했다.

희한한 도 구들과 심지어 손톱을 소지하는 것들, 빗, 염색약들까지 들어있었

다. 여자들이 치장하고 가꾸는 것은 아마 다 들어있지 싶었다. 약사가 왔다.

그는 점심을 시켜주었고 역시 무언가를 내게 내밀었다.

"이건 차츰 쓸 거니까 잘 챙겨둬."

난 주는 대로 먹고 주는 대로 받아 챙겨 두었다. 약사는 의사가 오자 바톤이

라도 넘기는지 곧장 갔다. 그나마 의사는 오늘 가장 오래 사무실에 있었다. 

난 의사에 의해 내 운명의 앞날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그는 날 눕게

했다. 그리고, 온 몸에 크림 같은 연고들을 잔뜩 발랐다. 난 시원한 그 느낌

에 잠시 눈을 감았지만 이상한 느낌에 번쩍 눈을 뜨고 말았다. 보기에도 날

카로운 긴 면도날이 의사의 손에 들려 있었다. 

"뭐...뭐...에요?"

"가만있어. 다치지는 않으니까. 그저 네 몸을 청소하는 거야."

의사는 내 온몸 구석구석을 면도날로 밀고 있었다. 사각거리는 음산한 소리

가 듣기 싫었다. 그는 겨드랑이부터 조그마한 잔털도 남기지 않고 깨끗이 밀

어갔다. 그 뿐 아니라 준비해 온 것인지 어떤 약을 일일이 깎은 부위에 듬뿍

발 랐다. 그리고, 그는 덧붙였다. 

"몇 번만 내가 하고 다음부터는 니가 해야 되니까 잘 봐둬. 꼭 깎고 나 면 

이렇게 이걸 발라야 돼. 그런 다음 병원에 한 번 들리면 될거야."

그는 약통을 내 얼굴 앞에 흔들어 보여 주었다. 뭐가 된다는 건지 이해 는 

못했지만 난 고개만 끄덕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내 자지 털에 손을 가져다 

대었다.

"자지가 이쁘구나. 조그맣고..."

난 아직 포경수술도 못한데다가 자지가 워낙 부실했다. 그래서 늘 불만 이었

고 지금 그가 자지를 내려보고 있다는 생각에 더욱 수치스러웠다. 그는 내 

수치심의 한계를 보이게 했다. 한껏 가랑이를 벌리게 하곤 후장근처와 사타

구니 사이의 잔털까지도 밀 어내었고 자지 위의 털은 위에서 아래로 일자로 

된 모양을 남겨 두고는 그대로 다 깨끗이 밀어 버렸다.

언젠가 포르노 사진에서 본 여자들이 이렇게 밀었던 것 같기도 했다. 의사는

점심시간이 끝나간다며 일을 마치고 돌아갔다. 난 완전히 발가벗겨진 것부터

지금 이렇게 맨들맨들한 몸이 될 때까지의 상황에 얼떨떨할 뿐이었다. 동물

원 우리 안에 갇힌 원숭이가 이런 기분이지 싶었다. 내 치수를 재고 갔던 남

자가 다시 왔다. 그의 손에 들려진 쇼핑백이 오 늘 내게 전달된 것 중에 제

일 많았다. 한아름이 아니라 아예 박스 채로 담아 온 것이다. 

종류도 다양했다. 그러나, 내게 준 것이 맞는지 의심스러운 여자들 것이 었

다. 신발, 속옷, 치마, 원피스, 정장, 바지, 티, 블라우스, 스타킹...... 어

느 하나 야하지 않은 것이 없었고 어느 하나 이상하지 않은 것이 없었 다. 

심지어 처음 보는 것들도 있었다. 다 몸에 걸치는 것은 확실했다. 온갖 종류

의 옷들이 침대에 깔렸다. 난 다시 혼란스러워졌다. 세 시경에 리더가 들어

왔다. 그는 혼자가 아니었다.

그런데, 이상했다. 그와 같이 들어온 사람은 분명히 입고 있거나 하고 있는 

행동은 여자였고 화장도 했다. 그러나, 전혀 여자 같지 않은 얼굴 골격에 목

소리까지 굵었다. 어리둥절해 하는 내 마음과는 달리 리더는 오늘 하루 사람

들이 놓고 가 거나 하고 간 것들을 일일이 확인하고 흡족해 하는 표정이었다

"저....옷 입을 만한게 없을까요?"

난 침대 위에서 꼼짝하지 못하는 내 신세를 보며 말했다.

"여기 옷 많잖아."

그가 가리킨 것은 여자들 옷이었다. 난 아무 말도 못했다. 그가 같이 온 사

람을 소개했다.

"일주일 동안 널 도와 줄 분이다. 멤버들과 일주일 동안 여행 다녀와야 되니

까 우리 없더라도 어디 가지 말고 잘 해." 

그들이 일주일 동안 여기에 오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남자 같은 여 자, 

아니 여자 같은 남자? 하여튼 그 사람이 나와 일주일간 지낸다는 것 이다. 

아... 우째 이런 일이... 이미 모든 얘기가 되었는지 리더는 별 말 없이 나

에게 주의를 주고 곧장 사무실을 나갔다. 

"우리도 내일부터 시작하려면 바쁘니까 일찍 쉬도록 하지. 오늘은 갈 테 니

까 내일 일찍 봐."

어글리라는 말이 떠오를 정도로 어색한 여장을 한 남자는 입술을 삐쭉하 며 

윙크까지 해주고는 곧장 리더의 뒤를 따라 나섰다. 그날처럼 긴긴 하루는 없

을 것 같았다. 혼란스러운 하루는 정말 힘겹게 넘어가고 있었다.

 

=================================================================

 

일단 이 글은 제가 작성한 글의 원작자는 아닙니다. 아마 구글에서 검색 해도 많이는 노출이 안 될것이고요.

재미 있게 읽으시고요, 되도록이면 다른 사이트에는 퍼 나르지 말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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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Lily4NE1) 윤정(Lily4NE1)님 포함 7명이 추천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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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귀한 글이군요. 선댓후감상하겠습니다.
22:37
21.06.25.
진짜 오랜만에 보네요;;; 군대가기전에 본거 같은데 ㅠㅠ
16:33
21.06.27.
profile image
예전 소라에서 봤던 여장소설을 찾습니다.
기억나는 내용은 대략 출장중 출장지 터미널에서 여자옷을 갈아입고 나서는데 터미널 주변에서 남자를 만나고 여관에서 그일을 하는데 그남자의 친구들이 여관으로 찾아와 ㄱㄱ 당하면서 황홀경에 빠지는 내용입니다. 혹 이런내용의 여장 야설을 알고계신분이 있으신가요
17:20
22.05.20.
profile image
채혜빈 작성자
guccimanko
소라넷이 워낙 방대 했는데, 내용으로는 제가 가진 소설에 해당 하는 작품은 없는 듯 하네요~
00:10
2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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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은설 조회 수 1118 21.07.11.20:31
    Chapter 6. 변화 그날 저는 수정주인님이 식사를 마치는 동안 그녀의 앞에 하이힐을 신은채 꼼짝도 못하고 서 있어야 했어요. 수정주인님은 제 다리를 가끔씩 쓰다듬으며 연신 감탄사를 뱉으며 욕설을 쏟아 냈어요. ...
  • 백은설 조회 수 2730 21.07.11.20:30
    프롤로그 제 이름은 설희 에요. 저는 지금 제 주인님 이신 수정아가씨의 옆자리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 등뒤로는 수갑을 차고 입에는 볼개그를 물고 발목에는 족쇄가 채워져 있답니다. 옷가지는 핑크색 브라와 가터벨...
  • 씨씨라면 저런 속옷이 가득한 옷장 너무 갖고 싶겠죠...ㅜㅜ 필요 없는 클리는 뒤로 꺽어 숨긴채 팬티를 입어야 해요. 제모 스타일은 취향인가봐요. 호르몬도 하고, 인조가슴도 붙이고.. 코르셋은 고통스럽지만 거울...
  • 씨씨 트레이닝 2
    두유크림 조회 수 2360 21.07.11.12:56
    지오바나는 씨씨를 노출시키는걸 좋아한다고 하네요. 친구들에게 씨씨의 봉사를 받게 하는것뿐 아니라, 저녁의 스페셜한 유흥까지!! 파티에 초대된 친구분들은 이쁜 신발을 어디서 삿는지 대화하고, 지오바나가 이번...
  • 변태 접수 아가씨
    백은설 조회 수 1623 21.07.11.12:10
  • Marco Diaz - Star Vs. The Forces Of Evil - Page 1 알바...
    백은설 조회 수 1319 21.07.11.01:47
    이런 알바 어디없나???
  • 이 아내는 마초적인 남자에는 취미가 없다. 이쁘고 부드러운 것을 좋아하는 여성이지만 동성애를 할 만큼 용감하지도 않다. 그녀는 가까운 곳에 방법을 찾았다. 바로 남편을 여성화 시키는 것! 강제로 정조대를 착용...
  • 수컷으로 남는 대신 영영 쾌감은 못느낄지도?
  • 남편의 사정을 도와주는 아내
    밍키 조회 수 1647 21.07.10.23:56
    아내이자 주인이 남편이자 시씨년의 밀킹을 도와주고 있다. 심드렁하고 귀찮아하는 표정의 확연한 주인과 달리 시씨년은 좋다구 지 얼굴에 싸재끼고 있다. 진짜 남자들을 상대하고 싶은 여주인 입장에서 이 약한 수컷...
  • ㅈㅈ로 남친 찾기
    밍키 조회 수 1580 21.07.10.23:53
    하지만 이 또한 남친의 잘못이죠. 누가 작으래?
  • Shimakaze-Kun No Hajimete No Osanpo
    백은설 조회 수 1407 21.07.10.02:54
  • Shio-Chan To Osoto De Asobou
    백은설 조회 수 1566 21.07.10.0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