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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클럽 ts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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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월요일이 지나가자 알렉스는 좌절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도 트레이시처럼 운동 기구가 아닌 아령과 벤치프레스를 하길 원했다. 하지만 에이미는 이를 용납하지 않았따. "트레이시는 힘을 길러야 해요." 에이미는 말했다. "하지만 당신은 살을 좀 빼고, 유연성을 먼저 길러야 하는 거죠. 

이것이 없으면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다치기만 할꺼에요. 게다가 당신은 지금 영양 상태가 아주 안좋아요. 그래서 

지방이 전혀 없는 영양 보조제를 먹어야 하는 거고, 트레이시의 경우는 단백질 보충제를 먹고 있는 거에요." 

"제발요, 에이미. 나는 여기 있는 유일한 남자라구요. 조금 쪽팔립니다." 

에이미는 알렉스의 뱃살을 찔렀다. "이거보다 더 창피한게 있나요? 당신이 원하는 것이 그저 굵은 팔뚝인가요, 아님 잘 다져진 다부진 몸매인가요? 

"다져지고 다부지고 다 좋아요, 하지만 나도 웨이트를 꼭 하고 싶단 말입니다." 

"그렇게 웨이트가 하고 싶다는 거죠? 좋아요. 내일부터 중급 에어로빅 7시반을 들으세요. 만약 그 반을 완전히 끝낸다면, 자유 웨이트 리프팅을 다시 시작할께요. 하지만 완전히 못해내면 불평 그만하시고 내가 시키는대로 하기에요?" 

"좋습니다"   

트레이시는 알렉스가 에어로빅 수업을 받는 것이 귀엽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에어로빅이 얼마나 힘든지 알렉스에게 말해주었다. 하지만 그녀의 속마음은 알렉스가  지구력 을 더 기르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다음날 알렉스는 에어로빅 수업 시작 30분만에 앉아서 숨고르기를 해야만 했다. 설상가상으로 에이미는 앞으로 알렉스가 더이상 웨이트 기구를 사용하지 말고, 1주일에 3일씩 에어로빅 댄스 수업을 들어라고 했다. "우리 약속했죠? 만약 저를 믿고 따라면 준다면 곧 완벽한 몸 매를 가질 수 있을 꺼에요." 

에이미는 또한 알렉스에게 스판덱스 반바지와 딱 붙는 탱크탑을 입으라고 했다. 특히나 에어로빅 수업에서는... "그 헐렁헐렁한 반바지랑 티셔츠때문에 강사가 당신의 몸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 수가 없어요." 에이미는 계속했다. "자세가 가장 중요한 거에요. 그래서 발레리나 들이 타이즈를 입는 것이죠. 그럼으로 강사가 당신의 어느 근육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있는 거라구요." 그는 혹시 에이 미가 그에게 다른 여자들처럼 레오타드(leotard)와 타이즈를 입으라고 할까봐 두려웠기 때문에 그 정도에 감사해마지 않았다. 

에이미는 혹시 그가 영양보조제를 먹기 싫을 때 요리할 수 있는 알렉스에게 영양이 풍부한 저지방 음식의 조리법도 가르쳐주었다. 

알렉스는 그만둘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트레이시를 실망시킬 수는 없었다. 사실 그 역시 2주간의 운동을 통해서 훨씬 더 건강해지고, 몸매가 좋아졌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었다. 또한 트레이시는 매일매일 그를 칭찬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 이런 이유로 그만둘 수는 없었다. 트레이시가 실망할 것은 물론이요, 에이미의 말을 듣는 것으로 트레이시를 기쁘게 할 수 있다면 더이상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다음날 알렉스는 스판덱스 반바지를 샀다. 그 바지를 입어보았을 때 알렉스는 놀라고 기뻤다. 바지가 편했던 것이다. 그리고 다행스럽게 도 검은색이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그는 별로 입고싶지는 않았다. 자신이 너무 여성적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또한편으 로는 살도 빠지고, 훨씬 좋아보이는 것도 사실이었다. 곧 근육을 다시 키울거야... 곧....   

1주일 간의 에어로빅 수업은 알렉스의 힘은 더욱더 빠졌고, 이제는 웨이트 리프팅은 꿈도 못 꿀 지경이었다. 그는 에어로빅 수업을 듣는 다른 여자들이 얼마나 힘이 넘치는지 믿을 수가 없었다. 그의 괴리감은 다른 여자들이 형형색색의 레오타드를 입는 데 비해 자신만 스판덱스 반바지와 티셔츠를 입고 있다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었다. 그의 괴리감은 그만 빼고 모든 사람들이 수업을 따라가고 있다는 것에서 오는 것이었다.

 머리위로 발차기, 뛰고, 돌고... 알렉스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었다. 매 수업이 끝날 때마다 그는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적어도 음악은 좋지... 거기다 여자들과 함께 춤도 추고.. 아니 아니 운동도 하고..  알렉스는 생각했다. 

알렉스는 샤워 후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몸을 보고 매우 흠족했다. 비록 근육을 키우는 것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꽤 근사한 몸매가 되었던것이다. 그는 옷을 입고 난 후 거울을 보며 머리를 빗었다.  젖은 머리로 나가지 않아도 되게 드라이어가 있으면 좋을 걸... 

락커룸을 나서자 그는 배가 고파졌다. 하지만 트레이시가 언제쯤 집에 올지는 알 수가 없었다. 그가 웨이트룸 안을 들여다 보았을 때 트레이시의 트레이너는 그녀에게 펀칭백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었다. 리듬을 타며 펀칭을 하고 있던 트레이시는 알렉스가 그녀의 주목을 끌기 위해 밖에서 노력하고 있는 것을 알아채지 못했다. 

알렉스와 함께 에어로빅 수업을 듣는 여자 3명이 마침 지나가다가 이를 보았다. 그들은 무슨 일으냐고 알렉스에게 물었고, 알렉스는 창피 해하며 자신의 여자친구가 펀칭백에 너무 집중해서 자신을 무시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모든 여자들이 그를 동정해주었고, 그들은 곧 알렉스를 위로하기 위한 활기찬 토론에 빠져들었다. 그들 중 하나인 니콜은 자신도 남편에게 똑같은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이가 펀칭백 앞에만 서면 더이상 보이는 게 없더라구요. 아마 내가 그 옆에서 홀딱 벗고, 바이브레이터로 자위를 해도 아마 전혀 모를껄?" 

제니퍼는 알렉스의 손을 잡으며 그녀가 어떻게 운동 후 남편의 관심을 끄는지 가르쳐주었다. 바로 남편이 가장 좋아하는 저녁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녀는 분홍색 종이에 간단한 스파게티 조리법을 적어주었다. 제니퍼는 달래는 말투로 말하였고, 그녀가 잡아준 손은 알렉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다른 두 여성의 조금은 놀리는 말투로 말투로 알렉스가 애인의 관심을 끌도록 섹시한 옷을 입고 운동을 하라고 추천하였다. 

난처해진 알렉스는 집에 돌아와서 트레이시를 기다리며, 스파게티를 만들 물을 끓였다. 

트레이시는 거의 1시간이나 지난 후에 돌아왔고, 알렉스는 늦은 그녀에게 짜증이 났다. 그가 만든 저녁은 이미 식고 굳어버렸지만 트레이시는 신경도 쓰지 않았다. 

"나 오늘 그 펀칭백을 마구 갈겼어. 막 이렇게" 트레이시는 알렉스 앞에서 앞뒤로 마구 뛰며, 잽과 펀치를 날렸다. 

"알렉스, 나 이 운동이 정말 좋아. 내일은 척이 스피드백 쓰는 방법을 가르쳐준대." 

알렉스는 질투심에 타올랐다. 트레이시는 척이 얼마나 대단한지 말하고 있었고, 그는 자신에게 스텝퍼와 그 멍청한 에어로빅 수업을 시킨 에이미에게 화가 났다. 또한 그는 트레이시가 자신이 만든 저녁을 알아채지도 못하고 그것이 망쳐졌더라도 상관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좌절하고 말았다. 하지만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별수 없이 알렉스는 트레이시가 말을 하도록 두고, 관심이 있는 척 행동했다. 

"걱정하지 마, 자기야. 자기 정말 멋져보여. 그게 중요한거지." 트레이시의 말이 맞다. 그는 시작한 이래 이미 3kg이나 감량을 하였다. 

그녀는 그녀의 입술과 코로 그의 귓볼을 문질러대며, 그의 목에 키스를 하였다. 

"저녁때문에.. 미안해. 트레이시" 

"나 지금 저녁을 먹을 기분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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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Lily4NE1) 윤정(Lily4NE1)님 포함 4명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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