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근 꽤 길었던 지난 관계를 마치며. 남성성 잃어가며, 여성화되어갈 새로운 인연을 찾습니다. (장문)

2n설러버 2023.02.26.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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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알게된 시디섭이 서울로 올라와 자취 시작하면서 여자로 살고 싶다고 해서 조금 도움을 줘왔었습니다.

남성으로서의 자아를 지우기 위한 여러 약속들을 하였고, 합의 하에 여성화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렇게 좋은 관계 지속해오다가 대학 졸업 후, 취업할 때가 되니 현실적으로 여성의 머리 형태도 더이상 유지하기 어렵고,

제가 사줬던 브라 팬티도 더이상 입고 다니기 어렵다고 하네요. 정조대 열쇠관리도 해줬는데 그것도 풀어달라는 말을 듣고 슬퍼졌습니다. 저와의 관계는 한순간의 단순한 호기심이었던 것일까요? 저는 가슴수술을 위한 병원과 보형물까지 알아보고 있었는데 말이죠.

마지막 날 제가 사준 원피스 수영복 입고(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제 앞에선 항상 타이트한 여성복만 입게 하였습니다. 본인도 원했고 즐겼고요) 오랜만에 정조대 풀려서 앞클리는 빳빳하게 발기한 모습이 수영복 밖에서도 훤히 보였는데, 울면서 정말 미안하다고. 다시 정상적인 남자로 돌아가야만 할 것 같다고. 이대로면 정말로 수술까지 하게 될 것 같은 마음이 든다고. 애원을 하길래, 여자로 살기 위한 의지의 문제, 용기의 문제, 마음가짐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합의 하에 길다면 길었던 관계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다음은 제가 찾는 파트너의 조건입니다.

1. 여자로 인생을 살아갈 시디입니다. 지망생도 괜찮습니다만, 저와 만나가면서 고환적출, 가슴수술까지도 진행하실 수 있는 분이면 더 좋습니다. 쉬멜에서 멈추지 않고 아예 진정한 여성으로, 성별정정까지도 원하시는 분이라면 곁에서 쉽지 않을 그 긴 장거리 레이스, 같이 뛰어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가족에게 걸릴 것 같아서. 무서워서. 남 눈치 보여서.의 이유로 여성화를 피하실 분은 애초에 연락 안 해주셨음 좋겠습니다.

2. 나이 : 제가 20대이니 같은 20대가 좋겠네요. 30대도 괜찮습니다만 경험상 중요한 순간에 남성성을 포기 못했던 경우가 많아 제 스스로가 대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3. 키 몸무게 : 제가 175에 70이니 저보다는 체구가 왜소하면 좋겠습니다. 저보다는 여리여리한 여자가 좋아요.

4. 관리 : 여자에게 털을 용납하지 않는 편입니다. 수염, 다리털, 클리털, 겨드랑이털 등 남성의 상징을 모두 정리할 줄 아는 여자였음 좋겠습니다.

앞클리 크기는 남자라고는 생각도 못할 정도로 소추이면 좋겠습니다만, 사실 상관없습니다. 앞으로 여러 방법으로 줄여나가면 됩니다.

저랑 만나면서 기본적으로 여성 속옷과 스타킹, 여성 복장을 입는 것이 특별한 '행위'가 아니라 '일상'이 될 분이면 좋겠습니다. 물론 합의 하에 일상 외출까지 통제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집 등 개인 공간에서는 일상을 여성처럼 살 분이면 좋겠네요.

5. 성격 : 저는 대디, 디그레이더, 리거성향을 갖고 있습니다. 순종적이면서 여성화를 위해 저에게 몸과 마음을 맡길 수 있는 분이면 좋겠네요. 디그레이더이기 때문에 수치스러운 의상, 정조대를 채울 예정입니다. 진정으로 바라고 원하시는 분들만 연락주세요. 단순히 스타킹이 좋아서? 이런 분은 그냥 스타킹 페티시입니다. 여성으로서 저와 관계를 이어갈 분만 연락주세요. 더티, 블러드, 스캇 싫어합니다.

6. 지역 : 서울 살고 있습니다. 따라서 관리가 용이한 서울, 혹은 수도권이신 분이면 좋겠습니다. 혹은 지방이시더라도 최소 한 달에 한 번쯤 정조대 관리 받으러 오실 수 있는 분이면 괜찮습니다.

그동안 만났던 시디들이 가족 때문에 일상의 여성화 (속옷, 브라, 스타킹, 복장, 정조대) 등에 제약이 많았기 때문에 자취하시는 분을 선호합니다만, 이 부분은 본인 의지만 있다면 상관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7. 마지막으로 제 어필 : 부업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꽤 전문적으로요. 웨딩 스튜디오 경험도 있습니다. 몸매 되시는 분이면 화보급으로 사진 남겨드릴 수 있습니다. 당연히 보정도 포함이고요. 사실 파트너와의 촬영은 단순 사진 뿐만이 아니라 진정한 여성 피사체로서 추억남기기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