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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아영 내가 sissy가 된 이유 13

아영
1597 13 3

목욕이 끝나고 한참을 침대에서 잠만 잤어요. 여행도 뒷전이 되고 잠만 오후까지 내내 자버렸어요. 그렇게 자고 일어나니 몸이 아까보다 훨씬 개운해졌어요. 이렇게 알몸으로 오래 있어본적도 처음인듯해 신기했어요.

'지금 나가기는 좀 늦은 것 같은데..'

몸을 일으키는데 방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보였어요. 아직은 외형상 남자같은.. 별로인 모습.

'몸은 좀 괜찮아진것같은데.. 오늘도... 그분방에 가볼까?'

시씨가즘을 못한 탓이었을까요. 아니면 어제 기억이 너무 강렬했던 탓일까요. 몸이 좀 풀리자마자 다시 섹스가 생각나기 시작했어요.

'털 깎아보자'

'여긴 아무도 날 몰라. 여자가 되보자'

'예뻐져 보고 싶어. 옷도 이런 것 말고...'

'어차피 난..이미 시씨가 되어버렸어..'

마음을 먹자 그때부턴 바빠지기 시작했어요. 먼저 제모를 하기로 했는데 호텔용 면도기는 너무 작았어요. 그래서 면도기를 사러 호텔 근처에 마트로 갔어요. 모자를 푹 눌러쓰고 속옷도 안입고 츄리닝만 걸친 채로요. 여자가 되어보기로 마음을 먹자 마트에 그동안 안 보이던 여성용품들이 눈에 들어왔어요. 호기심이 생긴 저는 면도기는 제쳐두고 여성용품 쪽으로가 한참을 구경했어요. 스타킹, 생리대, 제모 용품, 데오도란트... 한쪽에는 화장품도 있었어요. 파운데이션, 립스틱, 컨실러 등등.. 거칠것이 없었던 저는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고 조금씩 담아보고 스타킹, 생리대까지 담았어요. 계산대로 향하면서 설레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해서 조금 발기가 되어버렸지만 오히려 이제는 누가 봐주길 바랬어요. 누군가 그런 절 보고

"너 sissy야?"

하고 물어봐 주길 바랬어요. 하지만 누구도 제가 여성용품을 사는데 관심을 두지는 않았어요. 그러자 더욱 마음이 놓이며 더 자신있게 페미나이제이션(feminization)을 할 수 있었어요. 호텔로 돌아오자마자 옷을 벗어던지고는 몸 곳곳에 제모크림을 발라댔어요. 원래 성기에는 쓰면 안되지만 급해진 저는 일단 몸에 발라대고는 기다리며 유툽으로 화장하는법을 속성으로 찾아봤어요. 제모하랴 화장법 익히랴 정신이 없었지만 마음은 가볍고 즐거웠어요.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며 크림을 씻어내고 마지막 잔털까지 제거하고는 저는 뛰어나가 털 한가닥 없는 몸을 여기저기 사진찍으며 즐겼어요.

'예뻐졌어'

그리고는 화장대에 앉아 화장을 시작했어요. 스킨을 바르고 선크림과 비비크림을 섞어 적당히 펴바르고, 파데를 톡톡찍어 바르자....
귀신같았어요...
립스틱을 바르자.....
귀신같았어요...
마스카라를 하자....
귀신같았어요....ㅜㅜ

화장은 어렵구나.. 아 눈화장을 못해서 이상하구나.. 등등 화장의 어려움을 느끼고 포기해버렸어요. 마지막으로 그렇게 이상한 화장을 하고는 전 호텔을 나섰어요. 옷을 사고 싶었어요. 이상한 화장을 감추려고 모자를 푹 눌러쓰고는 택시를 타고 광장쪽 거리로 나아갔어요.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모습에 기쁘고 행복했어요. 시간이 없어 보이는 아무 가게에나 가서 원피스 하나와 속옷을 샀어요. 내가 입을 거라고 당당하게 말하며 옷을 고르고 사이즈를 맞춰 사고는 다시 호텔로 돌아와 옷을 입고는 셀카를 즐겼어요.

'예뻐지고 있어..'

어설픈 화장에 원피스 한장인데 어찌나 즐겁던지..예쁜 구두를 못샀다는 생각에 슬펐지만, 배는 엄청 고팠지만, 참고 저는 방문을 나서 그분 방으로 향했어요.

20210721_185938.jpg

아영
4 Lv. 4669/7500E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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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님 포함 13명이 추천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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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이 기대 되네요~^^
02:41
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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