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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자유 자유 조건 만남이라는 거 막 하지 마시오(썰)

Owlcity Owl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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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로 누군가와 매칭이 됐는데 1회 X만원이라는 답장이 돌아왔다

 

대화를 해보니 나쁜 사람 같지는 않았고... 성욕이 뇌를 지배하던 차라 결국 약속을 잡았다

 

약속 시간에 맞춰서 갔다가 자택 오피스텔에 곧 도착한다고 톡을 보냈더니 준비를 하나도 안 했다고 한다

 

출발할 때 미리 말 안 했으니 노쇼라고 생각했다는 거다. 내 책임이 아주 없다고는 할 수 없으니 이래저래 그냥 내가 바깥에서 기다렸다.

 

그렇게 해서 40분을 바깥에서 멍하니 있었다. 그나마 저녁이라 바람이 서늘해서 힘들진 않더라.

 

방안이 돼지 우리였다. 40분 동안 뭔가 부지런히 움직였다는 거 같은데 안 치웠으면 무슨 꼴이었다는 거지? 1주일에 한번이라도 분리수거를 했다면 이런 쓰레기가 쌓일 수가 없는데.

 

대충 이러쿵저러쿵 시간을 보내고. 안에서 같이 보낸지 40분 정도 지났나. 담배를 피우더라. 본인은 안 피운다.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담배 냄새나도 괜찮다고 하긴 했는데 바로 옆에서 대놓고 피우니까 많이 깨더라. 아직도 비강이 매캐하다.

 

너무 양보하면 어떤 상대는 아무거나 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시디라는 거 꾸미기도 해야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관장도 해야하니까 X만원 정도는 수고비로 생각했는데 너무한다 싶었다.

 

슬슬 저쪽이 절정을 하든 내가 절정을 하든 끝을 보고 싶다고 말했더니 '시간이 다 되어가는데요'라고 하더라. 남의 반응 보는 걸 좋아하기도 해서 열심히 애무해줬는데, 난 애무만으로도 만족하는 사람이니까 아무것도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한 거 같다. 제모도 안 해서 입에 들어가도 애써 말 안 했더니만.

 

1회가 사정만이 아니라 1시간도 별도로 들어갔나 보더라. 담배 피면서 폰 만지고 노닥거리고 있는 걸 보자니 같은 공간에 더 있기 싫어서 나왔다.

 

 돈 내고 사회 공부했다고 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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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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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쪽에서 혹시 만남하셨나요?

예전에 건대사는 시디가 저런 느낌이던데
00:55
2일 전
profile image
Owlcity 작성자
Aaerter
건대는 아니었는데 어딜가나 편하게 돈 벌려는 속셈은 똑같군요
01:08
2일 전
나도 조건이나 할까 완전 날로 먹네
02:31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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