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자유 자유 머리 기르기 현타..

평소에는 전날 저녁에 감아도 다음날 아침에 적당히 괜찮았는데

여름에는 자고 일어나면 덥고 습하니 안씻고 나갈 수가 없어서

감는데 한나절, 말리는데 한나절..

더우니 간단하게 기초 베이스만 하는것도 만사 귀찮고

렌즈도 그냥 끼기 싫고 총체적난국.. ㅋㅋㅋ

씻고 나와서 화장대 앞에 앉았다가 내가 왜 머리를 길러서 이 개고생을 하고 있나

한참을 멍 때리다 후.. 에휴.. 출근을 안할수도 없고 꾸역꾸역..

이제 어깨 좀 넘어가는 기장인데도 이런데 허리 라인까지 오는 분들은 진짜..

여자들 매번 잘 꾸미고 다니던 사람이 가끔 너드 스타일로 하고 오면 스타일 색다르네 하고 말았는데

그게 아니라 그냥 덥고 만사 귀찮고 짜증나서 대충 하고 온거구나 이해 중..

최근 머리 기르면서 느끼는건 정말 득 보다는 실이 많구나긴 한데

다른 한편으론 지금 아니면 또 언제 길러 볼 수 있겠나 싶기도 하고..

괜히 더우니까 짜증이 폭발해서 그런가 확 잘라버릴까 하는 마음이 수시로 드네요.. :d

생존 신고겸 투털투털 끗! 무더위 잘 이겨내세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