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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자유 나의경험담5

리니아
266 0 0
성인자료 포함됨

군대는 참 특수한 곳이죠. 전국 각지 별의별 놈들이 다 모이는 남자냄새 물씬 풍기는 곳. 당연히 성적취향도 가지각색이죠. 대부분 일반적인 성향이겠지만 개중에는 저처럼 여성성을 감추고 있는 사람도 있듯이, 그런 사람들을 좋아하는 성향을 감추고 있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얘기죠. 저같은 사람을 시디, 후자를 러버라고 지칭한다는 건 군입대 전 휴학계를 내고 혼자 방구석에서 커뮤니티활동을 하며 알게 된 사실이었어요. 당시 전 *또* 라는 카페에서 활동했지만 크게 두드러지는 존재는 아니었어요. 얘기가 샛길로 갈 뻔했네요. 군대에 와 보니 또 잠자고 있던 성향이 마구마구 깨어났어요. 당시 전 전산병 보직을 받았기 때문에 서버실, 보안실 등 보안구역 출입권한이 있었어요. 그런 곳은 비좁고 누가 잘 왔다갔다하질 않는 곳이어서 제 물건을 슬쩍 숨겨둘 곳도 많았죠. 저는 휴가복귀를 할때마다 서버실에 제 은밀한 비밀을 하나씩 숨기기 시작했고 주말에 숨어서 저만의 비밀스러운 모습을 즐겼죠. 당시의 저는 꽤 본격적이 돼서 가발까지 숨겨들어왔을 정도였어요. 메이컵 빼곤 다 갖췄던 거죠. 긴 가발에 분홍색 미니치파오에 검정 망사팬티스타킹이 당시 제가 꽂혀있던 복장이었어요. 그리고 저는 이런 제 모습을 부대 방송실에서 몰래 가져온 캠코더에 녹화했죠. 가발 하나 더 썼을 뿐인데도 캠코더에 비친 제 모습은 색기가 넘쳐 흘렀어요. 그렇게 은밀한 군생활의 나날 중 갑작스럽게 제게 시련 아닌 시련이 주어졌어요.

리니아
3 Lv. 1924/3840E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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