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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 내가 sissy가 된 이유 4

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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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을 하고 전 모아놓은 돈으로 유럽여행을 계획했어요. 약 3주 정도의 계획이었고 서유럽 쪽 보다는 동유럽에 가고 싶었어요. 그리고 그 여행은 저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어요. 전역은 4월이었고 복학 전에 다녀올 생각으로 여행지와 동선을 짰어요. 이탈리아를 거쳐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를 거치는 계획이었어요. 돈이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숙소 평이 천차만별이라 괜찮은 숙소 위주로 여행지를 계획했어요. 그리고 최대한 빠른 비행기를 선택해 처음으로 유럽 여행을 떠났어요.

비록 돈이 풍족하지 않아 잘 먹으면서 돌아다니지는 못했지만 최대한 많은 곳을 돌아다니며 잘 여행을 하던 도중.. 어느날이었어요. 2주째 되던 날 크로아티아에 처음 도착한 날이었어요. 크로아티아의 호텔은 신기하게도 지하에 카지노(?)와 빠가 있는 형태였어요. 저녁에 도착한 터라 숙소에 짐을 푸르고 지하로 내려가 봤어요.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빠에 2명 정도 그리고 게임을 하는 몇몇 사람이 있었어요. 평소처럼 사람 구경을 하다 그냥 앉아 있기 민망해서 아무 술이나 한 잔 시켜 마시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처음 보는 오락기들에 신기해서 이것저것 둘러보다가 구석에 있는 흡연실에 들어갔어요. 들어가 담배를 꺼내고 불을 붙이려는데 같이 빠에 앉아있던 백인 남성분 중 한명이 흡연실로 들어왔어요. 저에게 밝게 인사를 하시길래 저도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를 받아줬어요. 그리고 담배에 불을 붙이려는데 라이터에 불이 잘 붙지 않자 그 남성분은 본인이 직접 제게 불을 붙여주셨어요. 그리고 영어로 어디서 왔는지, 몇 살인지 등등을 물어보면서 슬쩍 제 옆으로 와 앉았어요. 본인이 중국에서도 오래 일한 미국사람이라고 소개한 그는 이곳에 출장 겸 일을 하러 왔다고 소개하며 반갑다고 술을 한 잔 사겠다고 했어요. 저는 승낙했고 흡연실에서 나와 같이 빠에 앉아 다시 짧은 영어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눴어요. 무슨 술이었는지는 모르지만 글래스로 몇잔 들어가자 취기가 오르는게 기분이 좋았어요. 취기가 올라 담배를 피고 싶은 생각에 사과를 하고 흡연실로 갔어요. 그러자 그분이 따라 들어오시고는 이번에도 제 옆에 앉으셨어요. 그리고는 또 밝게 웃으며 제 다리를 슬쩍 만져보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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