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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수 나의 Sissy 일대기 -3- 네토/커컬드 성향의 완벽한 개발과 남성성의 완전한 포기

Heesu Hee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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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은 글이 길어요*

 

25살

헤어졌던 그녀한테서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이미 Sissy 개발이 거의 완료된 저였지만 그래도 남성으로도 살아갈수 있지 않을까? 양립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기대감이 그녀였던거죠.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Sissy는 일탈이라고 아직도 치부했으니까요. 그녀는 제가 발버둥치고 벗어나고싶던 제 모습, 그러나 타고난 운명인 Sissy 생활을 어쩌면 지워줄 수도 있는 한줄기 빛과도 같게 느꼈어요.

 

처음 그녀가 만나자고 한 호텔에서 그녀는 호텔가운만 입은채 아름다운 가슴과 다리를 보이며 다시 만나게 됐죠. 그러나 이미 저는 개발이 너무 된 탓인지...여자의 몸으로 발기가 안되는 단계였죠. 결국 그녀는 그렇게 호텔을 떠났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긴장해서 그렇다고 스스로 생각했습니다. 처음 재회한 건데 너무 서두르지 말자는 생각도 했죠. 

다음번 모텔에 갔을때는 발기까지는 됏지만 사정에 실패했습니다. 그때는 술 때문인지도 모른다고 여전히 괜찮을거라 생각했어요. 

그리고나서 영상통화로 폰섹스를 할때도 저는 발기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야한 구슬팬티를 입고 가슴과 보지를 보여줬지만 사정을 하지 못한채 끝나고 말았죠. 아마 삼세번 시도한 끝에 그녀도 여기서 포기하지 않았나싶어요. 하지만 그녀와의 폰섹스가 실패로 끝나고 Sissy 세뇌영상을 보자마자...Ruined Orgasm에 가까운 무발기 사정을 해버렸어요. 

 

그래요. 맞아요. 이미 저는 여자로 흥분하지 못하게 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된거죠. 이미 자지가 쾌락을 주는 것이라는 인식이 크게 박히고 남성에 대한 봉사심이 군대에서 길러진 이후 쉬멜과 시디 야동만 보면서 저는 저 스스로도 모르게 여성에 대한 정신적인 자의적 발기부전을 얻은것이었죠. 

 

결국 그 다음날 그녀는 저에게 정확히 "네 자지는 작고, 얇고, 안 단단해" 라는 말을 했고, 저는 아직은 일말의 남아있는 남성성이 저항하기 위해서 그 말을 부정해가며 싸웠습니다. 하지만 깨달았죠. 그녀가 하는 말이 모두 사실이라는 것을..남자경험이 많은 그녀가 거짓말하는게 아닌 진심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죠. 또한 전남친이 17CM였다고 항상 이야기했던 그녀였기에 더더욱 만족이 되지 않을것이라는 것을 스스로 알기는 햇어요.

또한 Sissy의 의무인 목 아래로 털 하나 없이 매끈한 몸은 그녀에게 남성적인 매력을 더 느끼기 어렵게 했을거라고 생각해요. 항상 그녀가 왜 털이 없냐고 물어보면 그저 관리하는 것이라고 거짓말을 했을 뿐이였죠. 

 

그렇게 싸우고나서 만난뒤...그녀랑 잘 화해하고 데이트를 한 뒤에 그날 밤 모텔에 가려는 찰나...다른 남자를 불렀으니 이만 가보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게 무슨 소리나며 완강히 거절했지만...그녀는 이미 막을 수 없었죠. 쫓아오면 바로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그녀의 얼굴에서 경멸과 증오까지 보일 정도였습니다. 버럭버럭 소리를 지르며 저를 떼어내고 홀로 떠나버렸죠. 그녀의 뒷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렇게 일방적으로 떼어내진채 그녀의 연락을 기다리는 찰나...그녀에게 영상통화가 걸려왔습니다. 지금 보내준 주소로 당장 오지 않으면 다른 남자가 자길 따먹을것이라고 말이죠. 그녀는 알몸을 보여주면서 웃어보였습니다. 그리고 남성이 호텔방에 들어오는 순간 영상통화는 끝났습니다. 제 집에서 그 호텔까지 가려면 꽤나 시간이 걸렸고 허겁지겁 그녀가 보내준 주소로 갔지만 이미 시간은 한시간이 흐른 뒤였습니다. 연락을 해봤으나 연락은 되지않고 그저 앞에서 기다리기만 했죠.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의미가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정확히 저는 알 수 있었어요.  

계속해서 기다리기를 한시간째...호텔 정문 앞으로 그녀가 나왔습니다. 그녀는 만족한듯한 환한 미소를 지으면서 집에다 데려다달라고 했죠. 저와의 섹스에서는 볼 수 없었던 만족과 행복감이 보였습니다. 그 순간 저는 분노보다 그녀가 행복하니 나도 좋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죠. 또 한편으로는 제가 더 빨리 왔더라면...차가 있었더라면 하는 제 스스로에 대한 증오와 원망이 있기도 하긴 햇어요.

나지막히 그녀는 "괜찮아?'라고 한마디 물어봤고 저는 그저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어색한 침묵이 흐르는 택시 안에서 저는 그저 멍한채 있었죠. 택시에서 내려서 보내주려는 찰나 어떤 일이 있어도 옆에 있어달라고 부탁하는 그녀의 말이 아직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한채 저는 돌아왔습니다.

 

그날 이후부터 그녀는 항상 저녁 8시쯤 저녁을 먹고 데이트가 끝나갈 무렵 다른 남자들을 불렀어요. 저는 그녀가 어느 모텔이나 호텔로 가는지도 모르는 채 헤어져야했고 섹스를 다 마치고 난 그녀를 항상 집에다 데려다줬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건 저는 이제 더 이상 그녀의 몸에 손을 대지 못한다는 점이였습니다. 가끔 그녀가 알몸을 보여주긴 했지만 여전히 앞으로 자위는 불가능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그녀의 몸을 건드릴 일이 있었죠. 가끔 그녀가 데이트 도중 오줌을 마시게하는 경우가 있었고 저는 어느순간 순순히 받아마셨습니다. 아마 Sissy섭이였기에 그렇게 어렵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녀는 항상 노콘을 좋아했기에 자주 산부인과에 가서 검사를 맡기도 했습니다. 그럴때 항상 저는 보호자 역할로 같이 가곤 했죠. 하지만 그녀 안에 아직 남아있을 수도 있는 정액은 항상 저의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의 것이었습니다. 가끔은 차라리 그녀가 다른 남자의 아이를 임신해서 저랑 결혼할 수 있다면 그것도 좋다고 생각했을 정도였습니다. 

 

강제로 커컬드를 당하고 네토를 당하는건 생각보다 Sissy 성향 개발로는 막아지지 않는 정신적 충격이었습니다. 왜 이런일이 벌어졌을까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은 하나였어요. 저는 원래 Sissy였고 오르지 못할 나무, 즉 진짜 여자를 만나려는 죄를 지었기에 이런 상처를 받는것이라고 생각했죠. 평생을 박히는 역할, 스스로의 위치와 신분을 망각한 죄를 너무나 달게 받은 것이였죠. 

그리고 감히 Sissy로써 남자처럼 여자를 탐한 죄를 씻기 위해서 더더욱 Sissy로써 많은 남성들한테 성적인 봉사를 하기 시작했어요. 닥치는대로 정말 아무나 가리지 않았죠. '감히 여자를 탐해서 죄송합니다..제발 봐주세요 제발...열심히 봉사할게요..' 이런 생각뿐이었던 것 같아요.

이 한해만 상대한 남성이 아마도 70명은 넘었을테니까요.

 

그렇게 점차 많은 사람들한테 박히면 박힐수록...저 스스로가 누구인지 깨닫게되고 수용하게 되더라구요. 저는 그저 남성도 여성도 아닌 Sissy로써 정액받이가 올바른 역할이라는 것을 말이에요. 포기하면 편하다는 말 혹시 아시나요? 저도 포기하니까 편해지더라구요. 그리고 온전히 Sissy인 제 자신을 받아들이고 이해하기로 했어요. Sissy로써 남성성의 완전한 포기를 결국 한 것이죠. 

그렇게 스스로 받아들이고 난 후, 여전히 그녀와의 데이트 이후 다른 남성에게 안기는 그녀를 보며 남성성 양도 및 포기를 계속했으며 그녀를 만나지 않는 날은 Sissy 역할에 충실했습니다. 여러 남자들의 자지를 돌아가며 받으면서 느끼는 쾌락을 통해서 그녀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의식과 이 모든게 저의 열등한 클리소추 때문이라는 원망어린 생각을 지울 수 있었어요. 그러면서 점점 스트레스를 푸는 행위 자체가 Sissy로써의 섹스가 되어가기도 했죠.  

 

네토와 커컬드가 당연해지고 그로 인한 아픔을 제가 본래 Sissy인 탓으로 스스로 돌리며 이를  승화하기 위해 정액받이가 되어가는 삶이 익숙해질 그해 겨울 첫사랑이자 끝사랑이었던 그녀는 홀연히 저를 떠나 두번째이자 영원한 이별을 고했습니다. 남은 것은 제 클리소추에 대한 원망에서 태어난 젠더 디스포리아적 생각과 Sissy로서의 의무감에 대한 강박감, 그리고 자지와 정액을 통한 쾌락 중독 뿐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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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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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애박... 훌륭합니다.
"네 자지는 작고, 얇고, 안 단단해"

그런데 그녀는 @Heesu 님이 시씨였다는 걸 알았나요.
소추라고 해도 오줌을 먹이는 대상으로 여기는 감정변화가 궁금해요.
00:10
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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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su 작성자
밍키
시씨엿다는 건 전혀 몰랐어요
그저 저는 이제 무슨 말을 해도 들어주는 인간이라고 치부한 것이겠죠
00:12
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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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su
그녀도 주인님의 자질이 있었네요.
00:15
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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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su 작성자
밍키
오히려 스위치에 가까웠던것같아요...
알파 메일에겐 섭, 베타 메일에겐 돔
어찌보면 당연하거죠
00:16
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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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분도 그쪽 기질이 다분하셨던거 같은데요?ㅋㅋㅋㅋㅋ
01:32
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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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su 작성자
윤깅
잘 모르겠네요 ㅎㅎ...
01:34
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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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su
제 개인적인 감상인데 꽤 힘든경험을 하시고 결정적으로 시씨가 되신거같아서 마음이 좀 그렇네요ㅜㅠ
01:42
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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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su 작성자
윤깅
그만큼 성향이 단단해졌다고 해야되나?
이제 다시는 못돌아가긴 하죠
01:44
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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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su
그건그렇죠 지금이야 시씨로서 잘못을해서 벌받고 주인님을 기쁘개해드리는건 당연한거지만 그당시에는 힘드셨을거같아서요...마지막남은 남성성이라는부분?
01:48
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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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su 작성자
윤깅
언젠가는 사라졌을 거기 때문에 연연안하려구요 ㅎㅎㅎ
01:49
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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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su
사실 지금이 행복한게 제일좋다고 생각해요
01:51
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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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su 작성자
윤깅
윤깅님은 얼마나 남아있나요 남성성이?
01:53
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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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su
전 사실 강제적 남성성이라고 해야되나? 집안 가족들의 눈치가 엄청심해서 어쩔수없이 있는데
제가 정말 독립해서 자취했다면 어디까지 갔을지 얼마나 남성성이 남았을지 가늠이안되네요ㅋㅋㅋ

여성분들을 볼때 '사귀고싶다. 결혼하고싶다'가 아니라
손가락으로 쑤셔주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같은생각을 먼저하게됬으니까요ㅋㅋㅋ
01:58
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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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su 작성자
윤깅
아직 되게 많이 남아있는거긴하네요 ㅎㅎ 그래도 정신적인게 중요하니까요
01:59
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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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su
외적으로는 진짜 엄청 남아있어요....ㅋㅋㅋㅋ그래도 이건 금방 바뀌는 부분이라 걱정이 좀들하죠
02:00
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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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su 작성자
윤깅
ㅎㅎㅎ그쵸
02:04
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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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정독하고 있어요.. 저에겐 판타지이기만 한 것이 @Heesu 님에겐 현실이네요..!
02:06
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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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su 작성자
손정아
저에게도 아직 판타지는 남아있어요 ㅎㅎ
고환적출 등의 거세랑 호르몬치료 그리고 가슴수술이랑 성형수술까지...
19:24
21.06.11.
글을 너너무 잘 쓰시네요. 잘 읽었습니다
16:14
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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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su 작성자
수정
감사해요 ㅠㅠ
19:23
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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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짝짝짝 명문 입니다~!!! 이런류의 이야기 자주 들려주세요~
16:19
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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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su 작성자
종이컵
감사합니다!
19:23
21.06.11.
이 글 보고 가입했어요 계속 올려주세요!
01:32
21.06.12.
이 글을 보고 왔어요 대단하시네요!
17:26
21.06.12.
이글보고 오신분이 많네요!! 저도 이글보고..ㅎㅎ 계속 올려주세요!!
04:32
21.06.13.
너무 잘쓰셔서 엄청 빠져들어 봤네요ㅎ
00:08
21.06.26.
한마디로 감동이에여...아픔과...행복....
15:55
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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