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문의: [email protected]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아영 내가 sissy가 된 이유 13

아영
1637 13 3

목욕이 끝나고 한참을 침대에서 잠만 잤어요. 여행도 뒷전이 되고 잠만 오후까지 내내 자버렸어요. 그렇게 자고 일어나니 몸이 아까보다 훨씬 개운해졌어요. 이렇게 알몸으로 오래 있어본적도 처음인듯해 신기했어요.

'지금 나가기는 좀 늦은 것 같은데..'

몸을 일으키는데 방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보였어요. 아직은 외형상 남자같은.. 별로인 모습.

'몸은 좀 괜찮아진것같은데.. 오늘도... 그분방에 가볼까?'

시씨가즘을 못한 탓이었을까요. 아니면 어제 기억이 너무 강렬했던 탓일까요. 몸이 좀 풀리자마자 다시 섹스가 생각나기 시작했어요.

'털 깎아보자'

'여긴 아무도 날 몰라. 여자가 되보자'

'예뻐져 보고 싶어. 옷도 이런 것 말고...'

'어차피 난..이미 시씨가 되어버렸어..'

마음을 먹자 그때부턴 바빠지기 시작했어요. 먼저 제모를 하기로 했는데 호텔용 면도기는 너무 작았어요. 그래서 면도기를 사러 호텔 근처에 마트로 갔어요. 모자를 푹 눌러쓰고 속옷도 안입고 츄리닝만 걸친 채로요. 여자가 되어보기로 마음을 먹자 마트에 그동안 안 보이던 여성용품들이 눈에 들어왔어요. 호기심이 생긴 저는 면도기는 제쳐두고 여성용품 쪽으로가 한참을 구경했어요. 스타킹, 생리대, 제모 용품, 데오도란트... 한쪽에는 화장품도 있었어요. 파운데이션, 립스틱, 컨실러 등등.. 거칠것이 없었던 저는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고 조금씩 담아보고 스타킹, 생리대까지 담았어요. 계산대로 향하면서 설레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해서 조금 발기가 되어버렸지만 오히려 이제는 누가 봐주길 바랬어요. 누군가 그런 절 보고

"너 sissy야?"

하고 물어봐 주길 바랬어요. 하지만 누구도 제가 여성용품을 사는데 관심을 두지는 않았어요. 그러자 더욱 마음이 놓이며 더 자신있게 페미나이제이션(feminization)을 할 수 있었어요. 호텔로 돌아오자마자 옷을 벗어던지고는 몸 곳곳에 제모크림을 발라댔어요. 원래 성기에는 쓰면 안되지만 급해진 저는 일단 몸에 발라대고는 기다리며 유툽으로 화장하는법을 속성으로 찾아봤어요. 제모하랴 화장법 익히랴 정신이 없었지만 마음은 가볍고 즐거웠어요.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며 크림을 씻어내고 마지막 잔털까지 제거하고는 저는 뛰어나가 털 한가닥 없는 몸을 여기저기 사진찍으며 즐겼어요.

'예뻐졌어'

그리고는 화장대에 앉아 화장을 시작했어요. 스킨을 바르고 선크림과 비비크림을 섞어 적당히 펴바르고, 파데를 톡톡찍어 바르자....
귀신같았어요...
립스틱을 바르자.....
귀신같았어요...
마스카라를 하자....
귀신같았어요....ㅜㅜ

화장은 어렵구나.. 아 눈화장을 못해서 이상하구나.. 등등 화장의 어려움을 느끼고 포기해버렸어요. 마지막으로 그렇게 이상한 화장을 하고는 전 호텔을 나섰어요. 옷을 사고 싶었어요. 이상한 화장을 감추려고 모자를 푹 눌러쓰고는 택시를 타고 광장쪽 거리로 나아갔어요.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모습에 기쁘고 행복했어요. 시간이 없어 보이는 아무 가게에나 가서 원피스 하나와 속옷을 샀어요. 내가 입을 거라고 당당하게 말하며 옷을 고르고 사이즈를 맞춰 사고는 다시 호텔로 돌아와 옷을 입고는 셀카를 즐겼어요.

'예뻐지고 있어..'

어설픈 화장에 원피스 한장인데 어찌나 즐겁던지..예쁜 구두를 못샀다는 생각에 슬펐지만, 배는 엄청 고팠지만, 참고 저는 방문을 나서 그분 방으로 향했어요.

20210721_185938.jpg

신고공유스크랩

댓글 3

댓글 쓰기
다음 편이 기대 되네요~^^
02:41
21.07.22.

움짤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주간 조회수 인기글

주간 추천수 인기글

  • 공용빗치 아싸 군 3 끝.
    백_은설 조회 수 1801 22.11.08.13:35 6
  • 공용빗치 아싸 군 2
    백_은설 조회 수 1479 22.11.08.13:34 5
  • 공용빗치 아싸 군 1
    백_은설 조회 수 2161 22.11.08.13:34 3
  • [걸레 : "...... @#오빠..."] 걸레는 잠꼬대를 하던 @#오빠를 부르며 잠에서 깨어났다. 낯선 곳에서 눈을 뜬 걸레는 주변을 둘러보다 승합차에 있던 자신의 케리어를 보았고, 알몸인 채로 덮...
  • 광호 : "제발... 살아야돼!! 제발!!!"] 숨이 멈췄음에도 뇌만 깨어있던 저는 오빠의 심폐소생술이 가슴을 압박하는 느낌도 쾌감에 절여진 뇌는 그것마저 쾌감으로 만들어주며... 시야가 좁아지며...
  • 언니는 석준 오빠의 뺨을 날렸고, 석준 오빠는 미동도 없었습니다.. "제가 미안해요.. 싸우지마요... 일단.. 저 가리봉 집으로 갈게요..." "연희야!!" 전 그대로 뛰쳐나와 택시를 잡아 타고 가...
  • 능욕과 복종의 쾌락-5
    서울타킹 조회 수 3988 22.11.04.18:14 13
    나에게 질책을 들어서인지 밤에 만난 그 아이의 얼굴이 계속 굳어 있었다. 퇴근하고 매일 보던 모텔로 같이 이동하는 순간부터 씻고 나와서까지 한마디도 하지 않고 삐진 표정이었다. 낮에 ...
  • 도현 오빠가 주먹을 꽉 쥔체 어금니를 깨물고 금방이라도 덤벼들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빠......?" "흥! 너는 애비를 보고 인사도 안하냐!!" "누가 애비야. 당신 같은 사람 기...
  • 한참 문을 주시하는데.... 오토바이 여러대가 구치소 문 앞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석준 오빠...? 지원언니....?' 그 뒤에 보이는 지원언니와 함께 3인방으로 이름을 날리던 경진이 언니와 ...
  • 산한 소리에 눈을 떠보니 칠흑같이 어두운 길을 뚫고 밝은 조명의 승합차 4대가 다가오고 도준이 가방에 짐을 싸고 있었다. "아가씨... 죄송합니다. 곤히 주무셔서 짐을 다싸고 깨우려고 했...
  • 눈 앞이 흐려지며 의식을 잃은 건지 눈깜짝하는 사이에 제 눈에 들어온 것은 왠 호화스러운 병실이었습니다... "환자분 정신이 드세요??" 왠 여자의 목소리가 저를 향해 말하는 걸 느꼈지만...
  • 긴장이 풀리고 다리도 풀려버려 주저앉는 찰나 제 어깨를 감싸는 손이 느껴졌습니다. "괜찮으세요..?" 둘째 오빠였습니다. 제가 풀썩 주저 앉는 모습을 쇼윈도로 보고 아픈 사람인 줄 알고 ...
  • 핑크폰 [연희야... 어제 고생 많이 한거 봤다. 그래서 친구들은 주말에 대리고 갈게 푹 쉬고 조만간 저녁이나 같이 먹자.] 블랙폰 [광호오빠한테는 오늘 일 비밀로 하고 읽었으면 글 바로...
  • "엄마야!!" 놀래서 나도 모르게 날카롭게 소리를 질렀고 주변 양아치 무리의 시선이 저에게 고정되어버렸습니다. 돼지의 키는 못해도 185CM 정도 되보였고 겉으로 보면 그냥 돼지 비계만 잔뜩...
  • 다음> [서기 폰 맞나요??] 마지막에 온 문자 메시지에 오랜만에 보는 제 본명의 애칭이 있었습니다. 어... 누구지...? 서기...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언니네들 뿐인데...? 저도 아직 제 번...
  • 어두워지는 거실에 혼자 앉아 기절하기 전 기억을 되짚으며 대체 오빠는 왜 저 사람에게 나를 부탁한 것인지를 되짚어 생각해보았지만... 오빠의 생각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혼자...
  • 3시간 정도 정처 없이 돌아다니다가 도착한 지원 언니의 학원 앞... 친구들과 무슨 재밌는 이야기를 하는지 신나게 웃으며 떠드는 소리에 나도 모르게 그만 몸을 숨겼다. 괜히 나 때문에 ...
  • 오빠와 연락이 끊긴지 4주 째가 되어가고 전 언니와 함께 찍었던 제 화장하고 언니옷을 입은 사진들을 오빠의 이메일로 보냈습니다. 3일 후에 오빠에게서 메세지가 왔습니다. [잘 지냈니? ...
  • 오빠를 처음 만나서 암컷 스위치를 개발 당한 후로 오빠와 주 2~3회 지속적인 만남을 갖고 있었습니다. 처음 봤던 공포심은 이내 사라지고 날 예뻐해주는 오빠의 모습에서 처음으로 사랑이라...
  • 당시 ??살 피시방이 한창 성행하던 시기에 들끓는 사춘기 남자아이의 최대 관심사인 여자친구 만들기를 위해 피시방에서 오마이러브라는 화상 채팅을 자주했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그날도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