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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능욕과 복종의 쾌락-10

서울타킹 서울타킹
2830 5 4

10화

누군가 들어오는 발자국 소리에 온몸에 힘이 빠지고 흥분이 싹 사그라들었다. 머릿속은 하얘지고 내가 그동안 살아온 것들에 대한 후회가 막심했다.
하지만 애널을 왕복하는 머신은 멈출줄 모르고 허리도 내 의지와 상관없이 순간순간 들썩 거렸다. 
안대를 쓰고 있었지만 나는 상황파악을 한 후 안도감이 들었다. 분명 그 아이 혹은 스탭1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아마 그 둘을 제외 한 다른 사람이었다면
큰 소란이 났을거라고 생각했기에 안심하고 입을 열었다.
"제발 저좀 이제 풀어주세요.... 많이 했잖아요..."

하지만 아무 반응도 없었고 아무런 움직임도 느껴지지가 않았다. 머신 소리만이 방안을 울리며 작동하고 있었을 뿐 이었다.
나는 다시 용기를 내서 말을 꺼냈다.
"풀어주면 더 말 잘듣을께요...제발.... 이제 풀어주세요.."

그러나 아무 반응없이 방안 여기저기를 둘러보는 발자국 소리만 들리더니 방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며 인기척이 사라졌다. 나는 무슨 상황인지 상상이 안되었다.
여전히 머신은 움직임을 계속했고 달라진것 없는 상황에 점점 암울함이 몰려왔다. 아예 문이 닫혀버린 상황이라 스탭1이 내 방문 키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직원이
와서 문을 열어야 할텐데 그럼 정말 뉴스에 나올 것 만 같았다.
이제는 제발 아무도 오지 않고 그냥 이대로 죽는게 나을거 같다는 생각까지 들 무렵 철컥철컥 하는 방문 잡아 돌리는 소리가 들리면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같이 온 스탭들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직 자고 있어요?" 라는 스텝2의 목소리와 함께 내 전화기 진동이 울리기 시작했다. 나는 어찌해야 할 지 몰랐다. 몸은 움직일 수 없지만 말은 할 수 있었기에 
지금 최선의 말이 무엇일까 고민하기 시작했고 나는 고민 끝에 내가 멀쩡하다는 신호를 주기로 했다.

"아... 나 이제 일어났어... 씻고 나갈께 미안"

"네? 일어나신거죠?" "네네 알겠어요" 라는 말과 함께 자기들끼리 시시덕 거리고 웃는 소리가 뭔가 수상하게 들렸지만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
잠시 후 그 아이가 " 들어가게 문 열어주 실 수 있어요?" 라고 말했고 나는 "아니... 내가 좀금 이따 연락할께.." 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그들은 문 밖에서 계속 시시덕 거리며 나에게 말을 걸었다.
"식사는 안하세요?" "언제 나오세요?" "저희 이제 바로 가요?" 등등.... 나는 온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 계속 대답을 해 주었고 그때마다 거슬리는 웃음소리도
이어졌다. 이제는 내가 안에서 대답만 하는것도 이상해질 정도의 시간이 흘렀고 머신은 여전히 왕복을 하며 나를 유린하고 있었다. 이제는 슬슬 나도 짜증이 나려는 순간
카드키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여러명이 들이닥치는 발소리가 들렸다. 안일하게 있던 나는 깜짝 놀라서 나도 모르게 소리를 쳤다.
"안돼 들어오지마 누구야?" 하지만 내 외침은 의미없었고 두명이 아닌 네명이라는 느낌을 받음과 동시에 나는 이제는 끝났다는 절망감에 모든것을 포기하고 울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들의 계속되는 비웃음과 무슨 조작을 했는지 더 빨라진 머신에 젤을 잔뜩 바르고 발로 내 가슴을 자극하는 느낌이 뒤섞이며 다시 발기를 하고 음담패설을
들으며 절정으로 가고 있었다. 마지막 남은 인간으로써 그리고 어른으로써의 자존감이 박살나버린 상황이었다.
"제발...그만...잘못했어요..제발...흐흐흑....아...하아하아..." 
허리는 활처럼 휘고 정신은 붕뜬 느낌이 지속되며 몽롱해져가고 있었다. 그 순간 사정을 하며 절정이 끝나고 나를 비웃는 그들의 목소리가 점점 멀어져 갔다.
깊은 절망감과 이제는 쉬고 싶다는 마음이 뒤섞이며 기절을 해버렸다.

얼마나 기절했는지 모를 시간이 흐르고 나는 바닥에서 눈을 떴다. 안대도 없었고 손과 발은 자유로웠지만 여전히 스타킹은 신겨져 있었고 가발도 그대로였다.
몸에 뭔가를 했던 흔적도 없었지만 기절할 때 나도 모르게 실금을 한건지 소변이 흐른 흔적만 있을 뿐이고 머신기도 없어져 있었다.
꿈이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바닥에 누운 상태로 눈만 굴려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무도 없다는 것을 파악하고 슬며시 일어나서 폰부터 찾았다. 폰에는 내가
머신의 움직임에 맞춰서 몸이 움찔거리는 영상과 그들이 들어와서 나를 내려다보며 비웃는 영상등이 있었다. 그리고 몇통의 부재중과 본인들은 먼저 간다는 카톡이 있었다.
시계를 보니 곧 퇴실시간이었고 나는 일단 서둘러서 샤워와 업 흔적을 지웠다. 그리고 거울을 보며 완전한 남폼인 것을 확인하고 모자를 쓰고 짐을 챙겼다. 

다시는 업을 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가져온 업도구를 방에 있는 쓰레기통에 다 버리고집에 가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다. 
그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어디론가 숨어버릴 생각으로 방문을 나가려는데 나도 모르게 업도구가 버려져 있는 쓰레기통으로 눈이 갔다. 잠시 망설이던 나는
다시 쓰레기통을 뒤져서 버렸던 업도구를 가방에 넣고서야 밖으로 나왔다. 
나오면서 나는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내 커리어는 다 끝났다고 생각하는 순간에도 업도구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다니 구제불능이라는 생각을 하며 집으로 향했다.
이제 나는 어떻게 하지? 어디서 새로 시작하지? 소문이 다 퍼지젰지? 같은 생각을 하며 긴 고민의 시간을 가졌다.
가는길은 멀었고 갑자기 외로움과 불안감이 나를 감사고 있었다. 혼자서 잘 살아왔었지만 이 아이를 만나고 나서 몸과 마음이 모두 약해져 있었던 탓인지 도저히 혼자서
뭘 할 자신이 없었다. 

누군가에게 자꾸 의지하고 싶어졌고 떠오르는 사람은 한 사람 뿐이었다. 그러나 이렇게 살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도 들었다. 주변 모두에게 알려지는 이런 노예같은 삶을 
견딜 수 있을지....
하지만 집에 거의 다 왔을 무렵 그 아이에게 온 카톡이 다시 나를 흥분과 설렘으로 이끌었다. <여장한 상태로 집에 와라> 
나는 갑자기 모든 고민이 사라지면서 기분이 좋아졌다. 누군가에게 지시받고 사는 삶이 더 나을거같다는 생각이 압도적으로 커져갔다. 집에 들어가서 다시 이쁘게 
업을 하고 그 아이가 좋아하는 짙은 팁토의 커피색 스타킹을 골라 신었다. 몸에 향수를 뿌리고 그 아이 집 주차장에 가서 왔다는 연락을 했다.
<오늘은 집으로 혼자 올라와>
평소에는 데리러 내려왔지만 오늘은 그냥 혼자서 올라오라는 카톡에 주변을 살피고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그리고 그 아이 집 앞에서 벨을 눌렀다.
잠시 후 문이 열리고 예쁜 몸짓으로 현관에 들어가서 그 아이의 얼굴을 보는 순간 눈물이 그렁그렸다. 그 아이는 의아한 표정이었지만 나는 의지하고 싶었고 안기고 싶었다.

하지만.... 안도감과 의지는 순간이었다. 거실로 들어서자 같이 워크샵을 갔던 나머지 3명이 나를 신기하게 혹은 딸감으로 보는 눈빛으로 서 있었다.
나는 이 곳에서 벗어날수도 그리고 거부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두려움이 나를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었고 이제는 저항도 할 수 없었다. 
모든것을 받아 들이기로 마음을 먹으니 마음이 평온해졌다. 이제는 다시는 이전으로 돌아갈 생각을 버리고 그냥 이 모습으로 살겠다고 결심한 뒤 마지막으로 그들 앞에서
내 현생의 모습을 보여주기로 했다. 최대한 덤덤한 모습으로 나를 바라보는 그들 앞에서서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다들 여기에 와있었네..... 그래.. 난 이런 사람이야.... 아까 봤겠지만... 창피하구... 너희들을 가르쳤던 사람으로써 미안해... 그리구 난 이제 일 그만둘꺼니까 욕해도 좋아..."

나름 마지막 품위를 지키면서 말을 했지만 반응은 냉소적이었고 간간히 욕설과 음담패설이 들렸다. 나는 어찌해야할지 몰라서 그 상태로 계속 서서 그 아이의 눈치를 봤다.
그 아이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일을 누구 맘대로 그만해 넌 계속 일하게 될꺼야 일하면서 봉사하는 니 모습이 더 꼴리는데 ㅋㅋ"
다른 사람들도 무서운 말로 거들었다.
"이 모습으로 일하게 할까? ㅋㅋㅋㅋ"   "앞으로 매장에서 저 모습 볼 수 있으면 좋겠다"  "한번 해보지 뭐" 
그런 말들을 들으며 상상하니 온몸이 떨리는 흥분을 느꼈다. 나는 어쩔 수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모두에게 무릎을 꿇고 입으로 봉사하고 싶었지만 
내 몸은 지시를 받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다. 잠시 온갖 모욕을 받는 시간이 지난 후 드디어 그 아이의 지시가 내려왔다. "시작해 봐"
그런 말을 들으면서 나는 스스로 무릎을 꿇고 그동안 그 아이에게 교육 받은 모든것으로 다 보여주었다. 모두에게 조롱과 감탄을 받으며 행복한 표정으로 입봉사를 했다.

내일부터 나는 어떤 모습으로 일을 하게 될 지 모르겠지만 지금 이순간 만큼은 모두의 성욕처리를 해주는 걸레 취급을 받으며 행복함을 느꼈다. 
언제까지고 이런 시간으로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눈물이 나왔다.           다음은 다른 내용으로 쓸께요. 그동안 재미없는 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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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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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잘 읽었어요 많이 기다렸는데 이렇게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18:08
23.12.20.
너무 너무 감사해요 언제나 글이 올라올지 기다리고 있었습니당
17:15
23.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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