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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시작-2

서울타킹 서울타킹
1954 9 3

여기서부터 실제50%/픽션50%

그 일 이후로 친구와 조금 어색한 사이가 되었고 그날일은 서로 언급하지도 않았다. 물론 야동을 보러 그 친구집으로 가는일도 없어졌고 나는 혼자서 스타킹만 신으며 계속 스타킹의
촉감에 빠져 있었다. 친구도 평소에 부원들이 모여있을때는 평소처럼 나를 대했지만 이전처럼 나를 굳이 집으로 부르지 않았다. 꼴사나운 장면을 보여줬음에도 비밀을 지켜준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전에 나를 대하던 친구의 방식과는 묘하게 달라진것 같은 느낌이었다. 나에게 말을 거는 횟수가 줄었고 가끔 나를 빤히 쳐다보는 모습이 보였다. 살짝 내려다본다는 느낌도 들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고 여전히 후배들에게 못된 선배로 해서는 안될 체벌을 하며 미움을 잔뜩 받고 있었던 것 같다. 
그렇게 불안한 와중에도 스타킹을 몰래 신고 야외로 나오며 자위를 하는 생활을 했었다. 그 친구와 다시 이전처럼 지내 볼 생각으로 이번주 쉬는날 너네집에 놀러가도 되냐고 물어봤고 친구는 무심하게 알겠다고 했다. 

친구집에 가기전에 나는 바지안에 카피색 팬티스타킹을 정성스럽게 신고 바지를 입었다. 스타킹의 감촉을 느끼며 친구와 야동을 본다는 흥분감에 친구집으로 가는 내내 몸이 반응했다.
나는 혹시나 발목부분에 스타킹이 보일까 양말을 올려신고 집 안으로 들어가서 이전과 똑같이 행동하며 편하게 행동했다. 그런데 친구가 야동을 틀어놓고 침대쪽에 비스듬히 누워서 나에게 물었다.
친구 : 스타킹은 왜 이제 안신어?
나는 그 말에 갑자기 가슴이 쿵쿵 거리며 당황해버렸다. 이미 바지안에 스타킹을 신고 있었기 때문이다 혹시 알고 있는건가? 라는 생각이 빠르게 스쳐가며 뭐라고 말해야 하나 고민했다.
나 : 아... 왜? 신어볼까? 
친구 : 그러던가 근데 사와야 하잖아? 귀찮으니까 뭐...
나 : 집주인이 하라면 해야지 뭐 사올께
나는 차마 신고왔다는 말은 하지 못하고 가벼운 농담을 하고 밖에 나가서 사온 척 하려고 했는데 친구가 나를 잡으며 말했다.
친구 : 엄마꺼 있는데 그거 그냥 신어봐 내가 찾아줄께
나 : 아 그래?...알겠어... 그래도 되면 그럴께
친구 : 여기 있으니까 그냥 여기서 신어 지금 바로 야동 틀꺼야 같이보자
나 : 그냥 민망하니까 다른방 가서 신고 올께
친구 : 야 그냥 여기서 신어 신고 나 보여주는건 안민망하냐?
나 : 알겠으니까 잠깐 기다려봐 나 그냥 안신을래
친구 : 신으라니까? 저번에 신은거처럼 빨리 신어봐
그동안 내가 알던 친구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뭔가 모를 강한 명령조의 말에 반박도 못하고 어색하게 서 있다가 사실은 내가 신고 왔다고 말을 하고 바지를 내렸다. 
친구 : 와 넌 정말 계속 신고 다니는거야? 
나 : 그냥 이게 느낌이 좋아서 그래 
친구 : 나도 너 스타킹 신었을 때 여자다리 만지는 느낌이긴 했어
나 : 야 여자다리 만져본 적은 있고? 아다뗀거냐?
친구 : 아니 그냥 말이 그렇다고 근데 이거 봐바 내가 좀 너같은 애들이 좋아할 야동 찾았다
당시에는 시디라는 단어도 모를때라서 스타킹을 신고 여자처럼 당하는 상상만 했었고 그런 상상을 한다는 것을 친구한테까지는 말하고 싶지 않았다. 친구 눈에는 머리짧은 남자 중학생이 스타킹을 신고 있을 뿐 여자로 보일 이유가 전혀 없었을 것이었다. 그런데 친구가 그날 보여준 야동은 나의 상상력을 더 크게 만들어 준 야동이었다.
여장을 한 가슴까지 있는 배우가 남자들과 관계하는 영상과 가슴도 없는데 여자처럼 이쁜 배우가 남자들에게 둘러쌓여서 관계를 하는 영상들이었다. 야동의 공통점은 이쁜남자들 이라는 것 이었다.

침대에는 친구가 그리고 컴퓨터 의자에는 내가 그렇게 항상 멀찍이 떨어져서 야동을 보던 우리였지만 그날은 야동을 보는 도중 점점 가까이 붙게 되었다. 침대에 비스듬하게 누워서 보던 친구가 일어나서 내쪽으로 오더니 스타킹 신은 다리를 쓰다듬으며 허벅지 안쪽을 향해서 서서히 손이 넘나들기 시작했다.
친구도 나도 서로 모니터를 보고 있었지만 신경은 온통 내 다리로 가 있었다. 나는 다리를 움직이지도 못한채 허벅지만 살짝 벌려가며 친구의 손길을 제지하지 못했다. 아니 하고싶지 않았다.
야동에서 나오는 배우도 한참 옷이 벗겨지고 있던 부분을 지나가고 있었다. 친구의 손은 갑자기 종아리쪽으로 내려와서 내 발목을 잡고서 혼잣말을 하기 시작했다.
친구 : 진짜 다리는 여자같네 다리만 보면 여자야
그런말을 들으면서도 나는 못들은 척 모니터만 보며 흥분을 숨기고 있었다. 나도 뭔가 제지나 다른 액션을 취해야 할 것 같아서 한만디 했다.
나 : 야 너 아다잖아 무슨 자꾸 여자타령이야 ㅋㅋ
친구 : 그냥 해본말이야 자꾸 분위기 깨네
나 : 무슨 분위기를 깨 손이나 치우고 야동이나 봐라 
그러자 친구가 무심한 표정으로 침대로가서 벽에 기댄채로 모니터에 집중해버렸고 나는 아쉬움에 다리를 모으고 발가락을 꼼지락 거리며 살짝 유혹하는 여자의 몸짓으로 친구에게 장난을 걸었다.
친구는 나를 무시하고 여전히 모니터만 응시하며 침대에 비스듬히 누워버렸다. 나는 또 다시 장난스럽게 말했다.
나 : 뭐야 만지말라고 해서 삐졌냐?
친구 : ........................... 
나 : 에휴 야 만져 다시 만져봐 응? 
나는 내가 선심쓴다는 듯이 친구에게 말을 던졌고 순간 친구가 나를 보더니 표정이 싸늘하게 변하며 말했다.
친구 : 니 꼴이 그런데 나한테 그딴식으로 말하냐? 장난해?
나는 순간 나의 처지를 깨달았고 곧바로 사과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 아니 그냥 장난으로 그런거야 미안하다..
친구 : 됐다 그냥 보다가 가라
이대로 관계가 악화되면 소문이 날거같은 불안감과 진짜 호의로 이런 내 모습까지 이해해준 친구한테 미안함 감정이 들었다. 그래도 오랜시간 알고 지내서 진짜 안볼거같은 분위기는 아니었기에 나는 도박을 거는 심정으로 친구가 누워있는 침대로 슬그머니 올라가서 무릎을 꿇고 친구 손을 잡아서 내 하벅지에 올려놓았다. 이동도 하지 않던 친구의 손이 다시 내 허벅지를 만지작 거리기 시작했다.

다시 안도감과 흥분감이 교차했다. 야동이 끝날때마다 다시 클릭하느라 자세가 흐트러졌지만 나는 여전히 침대 위에서 무릎꿀고 친구의 손길을 기다렸다. 더듬거리던 손이 엉덩이까지 와버렸고 나는 처음 느끼는 감정에 엉덩이를 움찔거리며 이상한 소리를 내버렸다. 그 반응에 친구가 누워서 나를 보다가 일어나서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친구 : 너 자지 만지거나 빨아본적 있냐?
나 : 아니 왜? 빨아줘?
친구 : 어 근데 너 얼굴보고는 못하겠고 얼굴만 옷으로 가리고 해라
나 : 소문내면 너 죽인다..약속해
친구 : 하는거 봐서 안할거면 말던지
나 : 아 진짜...미치게 하네 너 진짜 소문내면 죽는거야
나는 내가 입고온 잠바로 얼굴을 싸매고 침대에 앉아있는 친구 자지를 쳐다보았다. 친구는 계속 앉아서 스타킹에 쌓인 엉덩이와 허벅지를 쓰다듬으며 모니터와 내 다리를 번갈아 보고 있었다.
흥분이 극에 달할때 나는 현기증 비슷한 것을 느끼지만 그때만큼은 정신이 또렸했고 마음속으로 백번은 고민 했었다. 고민의 시간은 길지 않았고 천천히 허리를 숙여 친구의 자지로 얼굴이 다가갔다.
다시 단단하게 발기 된 자지 앞에서 멈춰섰다. 비릿한 냄새와 함께 쿠퍼액이 흐르는 친구의 자지를 눈앞에서 보니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성욕에 이성을 지배당한 친구는 내 머리를 잡고 자지쪽으로 끌어 당겼다.
입을 다물고 있던 천천히 입을 열어서 자지를 입에 넣었고 그 다음을 어찌해야 몰라서 가만히 있던 그때 바로 입안에 비릿한 정액이 입안을 가득 채웠다. 나는 내가 봤던 야동대로 정액을 먹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입안의 정액을 다 먹어버렸다. 그리고 나서도 어찌해야 할지 몰라서 그 자세 그대로 점점 쪼그라드는 친구의 자지를 입에 문채로 있었다.
친구 : 아 미안 첨이라 뭐 하지도 못하고 쌌네 
친구의 자지를 입에 물고 무릎을 꿇고 엎드린 채로 나는 그 말을 들어야 했다. 친구도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눈치였지만 이내 다시 입안에 있던 자지가 서서히 커지고 있었다. 그때까지도 이 다음은 어떻게 해야 몰랐지만 나는 본능적으로 고개를 움직여서 오럴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친구가 갑자기 나를 밀쳐내면서 말했다.
친구 : 아퍼 그만해 이빨로 긁었잖아
나 : 미안 안해봐서 그러지 
친구 : 됐어 그냥 아까처럼 엎드려봐 너 다리보고 딸치는게 나을거같다
나 : 야... 에휴...그래
나는 친구말에 따라서 다시 상체에 이불을 뒤집어 쓰고 침대에 엎드려서 친구가 하는 음담패설을 들으며 누웠다. 그때 나는 흥분이 다 사라지고 지쳐갈 때 였다. 종아리와 허벅지 사이에 뜨거운 액체가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고 친구가 서둘러서 방문을 열고 나가는 소리까지 들리고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친구가 화장실에 있는 소리를 듣고 나는 다리에 묻은 정액을 닦지도 못하고 급히 바지만 입고 옷을 챙겨서 친구집을 나왔다. 집에가는 길에 늘 가던 빌딩 화장실에서 스타킹을 벗으며 자위를 했다.
현타가 오자 다시 친구와의 일이 떠올랐고 내일이 오는것이 두려웠다. 다음날 학교 가는길에 온갖 상상을 하며 등교를 했지만 하루종일 아무런 말도 없었다.

내 걱정과는 달리 친구는 아무일 없다는 듯 나를 다했고 그뒤 별일없이 졸업을 하고 친구와는 고등학교도 같은 학교로 진학했다. 고등학교에 들어가자마자 나는 허리가 좋지 않아서 운동을 그만 뒀다.
집안 사정이 있어서 잠시 지방으로 가야했고 운동을 그만두고 다른길을 택하며 같이 운동하던 친구들과는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친구들과 일년에 한번 정도 만나는 사이로 지내며 수능이 끝나고서야 
나는 혼자서 서울로 올라와 미용 스탭으로 일하며 자취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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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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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왁 드디어 2편이 올라오다닌 순식간에 독파해 버렷슴미다 ㅋ
17:51
24.01.08.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그런지 흥미있게 잘쓰시는거 같아요.
12:53
2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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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어여 감사합니다 다음편도 기다릴게용 ㅎ
20:04
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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