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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소설) 암캐 뽀미의 일상 2

애완견뽀미 애완견뽀미
1972 5 0

 

https://sissykorea2.com/owncontents/599946

 

암캐뽀미의 일상 1편 링크

 

어쩌다 제가 이렇게 된 걸까요?

 

어쩌다 저는 두 발로 걷는 것조차 금지되고

사람 말도 금지된 채 정조대를 차고 애널 꼬리를 달고

성욕과 배설까지 주인님께 통제받게 된 걸까요?

 

한때 제 후배였던 주인님은,

아니 연인이 되기 전 묘한 관계였던 제 주인님은

절 남자로 보긴 하는 걸까요?

아니, 이제 절 인간으로 보긴 하는 걸까요?

그저 이젠 애완 동물, 그리고 암컷으로 보는 게 아닐까요?

 

언제부터 제가 이렇게 된 걸까요?

주인님의 집에 들어온 이후 달력은커녕

시계도, 숫자도, 글자조차 본 지가 오래됐어요.

 

주인님께서는 제가 글자도, 가족도 주인님의 개가

되기 전의 모든 기억이 사라지길 원하시는 것 같아요,

오직 주인님만의 주인님 없이는 살아갈 수조차 없는

주인님만의 개...

 

어쩌다 저는 이렇게 된 걸까요?

불과 얼마 전까지 저는 조금 남다른취미를 가진

평범한 대학생일 뿐이었는데요.

 

희미해지는 기억을 붙잡고 그날을 떠올려요.

 

제가 주인님 집에 들어가게 된 그날을...

 

 

 

아흣... 아앗...”

 

인적이 없는 으쓱한 골목에서 신음을 내빝으며

자위를 하고 있는 사람은 바로 저 뽀미...

아니 주호에요.

 

군대를 전역하고 복학했지만 친한 동기도,

아는 선후배도 없던 전 자취방에서 한동안

무료한 시간을 보내다 다시 그 취미에 손을 대기 시작했어요.

 

으읏... 하아...”

 

네 맞아요. 제 남다른 취미는 다름 아닌 여장 자위에요.

트위터나 해외스트리밍 사이트의 라이브 방송을 키고

카메라 앞에서 자위행위를 해요.

비록 시청자는 3-4명 정도지만 핑크색 슬립이나

여자들도 안입을 마이크로 비키니를 입고

남들 앞에서 자위를 할 때 느끼는 배덕감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요.

 

오늘은 가슴이 드러난 핑크색 슬립과 흰색 니삭스

목에는 슬립과 색깔을 맞춘 분홍색 방울 달린 초크

까지 착용했어요.

인적이 드문 골목에서 저는 점점 더 절정에 가까워져요.

언제든지 숨길 수 있게 겉옷은 롱패딩을 걸치고 있지만

절정에 가까워질수록 점점 주변을 신경 쓸 수 없게되요.

 

하아... 으응... 아아...!”

 

저벅...!

 

하앙...!”

 

인기척과 동시에 절정에 다다라요.

제정신으로 돌아온 전

얼른 패딩으로 몸을 가리고 자리를 피해요.

인기척은 어느새 사라졌어요.

저를 보고 피해 간 걸까요?

 

-사람이 본 거 아니야?

 

-ㅋㅋㅋ 큰일났네.

 

인기척에 피하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스트리밍 되자

채팅창이 올라가기 시작해요.

방송을 보는 사람들은 이런 상황이 재밌겠죠.

너무한 사람들이에요. 하지만...

 

-이년도 걸리니까 흥분하고 있는 거 같은데?

이거 완전 변태년 아니야?

 

더 너무한 건.

방금 한발을 뺏는데도 조금 전 상황에

다시 빳빳하게 서서 쿠퍼액까지 흘리고 있는

어쩔 수 없는 저의 성욕이었어요.

 

하지만 서 있는 제 자지는 신경 쓸 새도 없이

저는 제 자취방으로 발걸음을 옮겨요.

자취방은 대학가에 있는 만큼 지인들과 마주칠

확률이 높아요.

학과의 선후배나 동기와 마주친다면 제 인생은

어떻게 될까요?

 

제 인생은...

 

지인에게 걸리는 상상을 하자

제 자지가 더 빳빳하게 서요.

 

지인과 마주치게 된다면 저는 어떻게 될까요?

저와 수업을 듣는 동기들과 선후배들은

 

저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쳐다보겠죠.

저와 썸을 타는 후배 희진이와는 당연히 연락이 끊기겠죠.

일부 선배나 동기들은 저와 한번 해보기 위해

말을 걸 수도 있어요.

그럼 그들은 저에 대한 소문을 부모님께 혹은 지인들에게

뿌리겠다 협박하고, 저를 강간할 수도 있어요.

그럼 저는 그들의 육변기가 되고 저의 자취방은 그들의 변소가

되고 졸업도 못한 채 입보지와 뒷보지로 더 못쓰게 될 때까지

봉사를 하게될까요.

 

그런 상상을 하자

쿠퍼액이 롱패딩 밑으로 뚝뚝 떨어지는 게

보일 만큼 흐르기 시작했어요.

 

저벅

 

“!”

 

다시 인기척이 느껴져요.

이 시간대의 이 골목은 이렇게 인기척이

자주 느껴지는 곳이 아니에요.

좀 전에 저를 본 그 사람일까요?

대줄만한 변태를 발견했다고 생각하고

저를 따라오는 걸까요?

하지만 그 사람은 제가 여장 남자인 것까지 본 걸까요?

 

서둘러 발걸음을 옮겨요.

상상으로 강간당하는 것과 실제로 강간당하는 건

다른 문제니까요.

골목의 모퉁이를 돌고 돌자 어느새 발소리도 사라져요.

이제 방송을 종료하고 자취방으로 들어갈 준비를 해요

3-4명 밖에 안되는 작은 방송이지만

주소가 특정되는 건 위험하니까요.

그런데...

 

-ㄱㅎㅈ님께서 입장하셨습니다.

  • 상태로 편의점가서 물건사면 15만원 후원함.

 

 

 

-딸랑

 

어서오세요.”

 

편의점 아르바이트가 핸드폰을 들여다보며 무심하게 인사해요.

저는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롱패딩 지퍼를 끝까지 올린 덕에 목에 찬 초크는 가려졌지만

하얀 니삭스를 신은 다리는 아무래도 어색하니까요.

게다가 발목 부분엔 분홍색 줄무늬까지 있는

누가 봐도 여성용인 귀여운 니삭스였으니까요.

 

저는 초크 방울에서 소리가 나지 않게 조심히 걸으며

편의점 안쪽으로 들어가요.

 

제법 오랜 시간 방송을 했지만

미션을 받은 건 처음이었어요,

하지만 지금처럼 누군가 저를 보고,

쫒아오는 게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미션을 포기하는 게 맞겠죠,

 

하지만 처음으로 미션이 걸리자

저는 겉잡을 수 없이 흥분되기 시작했어요.

 

단지 방송각이 잡히는

스릴 있는 행위를 하는 게

흥분되는 게 아니라...

 

벗방 bj들이나 여캠bj들처럼 제 몸을 팔 수있다는 게

너무나 흥분됐어요. 게다가...

 

저 사람이 날 강간해줬으면 좋겠어...’

 

물론 어디까지나 제 상상에 불과하고

조금 전까지 그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 도망친 저였지만,

그런 상황까지 가는 상상을 멈출 수가 없었어요.

결국 여장 자위의 끝은 여러 매체에 나오듯

대물 자지를 가진 진짜 남자

섹스를 하는 거니까요.

 

상상이 거기까지 이르자 제 자지는

다시 빳빳하게 서서 롱패딩에 쿠퍼액을 묻히기

시작해요.

저는 불끈 서 버린 제 자지가 눈에 띄지 않게

엉거주줌한 자세로 음료 코너에

들어가 음료를 고르기 시작해요.

 

-딸랑

대충 음료를 고르고 계산대로 향하려는 찰나

편의점 입구의 방울이 울려요.

누군가 들어온 거 겠죠.

하지만 빨리 계산하고 나가가기만 한다면

아무래도 상관 없...

 

주호 오빠.”

 

편의점 입구로 들어온 사람은

제가 가장 마주치기 싫었던,

썸녀 희진이었어요.

 

 

 

뭐야아... 카톡 답장도 없더니 딱 결렸네?”

 

애교 넘치는 목소리로 제 팔짱을 끼고

있는 여자애... 제 썸녀인 희진이었어요.

복학 후 같이 밥 먹을 상대조차 마땅하지

않을 때 미리 먼저 다가와준 고마운 후배에서

시작해 어느새 단둘이 종종 영화를 보거나

밥을 먹는 사이로 발전한 관계였어요.

 

지금 상황처럼 팔짱을 끼거나

손을 잡는 것까지 자연스러운, 누가봐도

사귀기 직전의 평범한 남녀처럼 보이는 사이에요...

물론 롱패딩안에 창녀 복장을

한 저는 누가봐도 평범한 남자가 아니었지만요.

 

대신 오늘 우리 집 앞까지 데려다주는 거다?”

 

희진이가 애교 넘치는 표정을 지으며 제 옆에 안겨요.

행복한 커플처럼 보이는 상황이지만 저는 초크에 달린 방울이

울리지 않을까 목에 힘을주며 걸어요. 누가봐도 부자연스러운

모습이지만 희진이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 것 같았어요.

 

근데 웬 니삭스야? 이 분홍색 줄무늬는 뭐고...?”

 

으응... 새벽에 선배들이 불러서 축구를 하느라...

양말은 선배가 빌려준 거 신은 거야...”

 

뭐야? 새벽부터 불러서 축구 한거야? 선배들 너무해...”

 

대충 둘러댄 변명이었지만 의외로 희진이는 의심하지 않는 것 같았어요.

 

그럼... 오빠... 땀 흘렸겠네...?”

 

...?”

 

아니... 이번에 부모님이 해외로 장기 출장가게 됐거든...

마침 오빠가 우리 집에서 씻기도 딱좋고...

집에 아무도 없구,.. 태어나서 처음로 부모님 없이 살게 된거라 무섭디고 하구.. 그래서...”

 

희진이가 말을 흐리며 조심스럽게 말해요,

조금 부끄러워하면서,,, 이런 상황은 평범한 남자라면

두손들고 환영할 상황이지만...

저는... 평범한 상황이 아니었으니까요...

 

희진이가 무안하지 않게 조심스럽게 거절을 해야...

 

이제부터 오빠가 우리집에서 살면 되겠다. 그치?”

“...?!”

 

하룻밤 자고 가는 것 정도를 생각한 저는 희진이의 말에

당황했어요.

 

“...그래도 갑자기 동거는 좀 어렵지 않을까? 내 집 계약 문제도 있고...

아무래도 주변 시선도...”

 

역시 그렇겠지?”

 

갑작스러운 큰 부탁이기에 거절을 하기가 더 쉬워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도 오빠는 우리 집에서 살게 될거야. 후훗

“...?”

 

조금 이상한 말이라고 생각했지만 별다른 말을 할 수 없었어요.

순간 지었던 희진이의 천진한 미소 덕분일까요?

아니면 목의 초크와 니삭스가 신경이 쓰인 탓일까요?

잠깐 생각에 잠긴 사이 희진이가 말을 쏟아내기 시작했어요.

 

어렸을 때부터 개를 키우고 싶었는데 엄마가 절대로 반대한 탓에

못 키웠거든, 근데 마침 부모님이 둘 다 출장 간다고 하니까... 그리고

때마침 좋은 멍멍이가 나타난 거야. 마치 운명처럼! 그래서 지난 4월부터

애견용품을 모으기 시작했거든...”

 

희진이는 자기 얘기를 마구 쏟아내기 시작했어요.

원래도 애교가 많고 수다스러운 편이었지만

이런 사적인 얘기를 많이 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는데 말이에요.

 

그런데 4월이라고 했나요?

제가 복학을 하고 아는 사람이 없어 여장 자위 방송을 시작한 시기,,,

말이 없고 내성적인 성격인 저에게 희진이가 뜬금없이 다가오던 시기...

그 시기와 묘하게 맞아떨어지는 기분이 드는 것은 왜일까요...?

 

벌써 이름도 정해놨어 뽀미! 귀엽지 않아? 여자아이일까 남자아이일까?

근데 상관없을 것 같아! 남자아이여도 여자아이처럼 키우면 상관없지 않을까?

여차하면 수술도 있고...”

희진이가 조금 이상한 말들을 하고 있지만

전혀 귀에 들어오지 않아요.

어쩐지 심장이 미친 듯이 두근 거려요.

롱패딩을 걸쳤지만 얇은 슬립과 니삭스 차림이라

추울게 분명한데, 정수리부터 식은땀이 계속흘러요.

 

...그런데 왜 자지는 미친 듯이 서서 쿠퍼액을 흘리는 걸까요?

 

개를 조교 하는 건 처음이지만 그래도 뭔가 잘할 것만 같아...

뽀미는 참 착한 아이처럼 보이거든.”

 

일반적으로 개를 키울 때 조교라는 말을 쓰나요...?

잘모르겠어요. 하지만 어느새 희진이의 집 앞까지 도착했어요.

희진이의 집은 대문이 있는, 드라마에서나 볼법한 대형 단독주택이었어요.

대문 앞에서 서서 저를 보는 희진이가 묘한 눈빛으로 저를 쳐다봐요.

 

오빠

 

, ?”

 

아니, 뽀미-”

 

투둑, 지익

 

희진이가 제 롱패딩의 단추를 열고 지퍼를 천천히... 천천히... 밑으로 내려요.

롱패딩 안으로 천박하게 차려입은 제 방울 초크와 분홍 슬립, 니삭스가 드러나요.

 

그리고...

 

, 내가 착한 아이 일 거라고 했지?”

 

흥분할 대로 흥분한 제 자지가 쿠퍼액을 미친 듯이 흘리고 있었어요.

희진이가 그 모습을 보고 피식 웃음을 터뜨려요,

 

들어가자.”

 

희진이, 아니 주인님이 말했어요.

갑작스러운 상황이지만

저는 어떻게 해야 할지 너무나 잘 알고 있었어요.

 

옳지, 잘하네.”

 

저는 그 자리에 앉아 패딩을 벗고 네 발로 기어 대문으로 들어가요.

주인님께서 그 모습을 보며 좋아해요.

 

왜일까요?

주인님의 칭찬이 너무나 편안하고 기분 좋아요.

 

 

-3화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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