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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물들어가다8

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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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에는 여자친구와 더욱 붙어다녔다. 언니가 주고 간 속옷은 내것이 되었다. 어느덧 호칭은 둘이 있을때에는 언니 또는 주인님이 되어있었다.  여러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에는 다행히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다시 학교생활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느라 분주했지만 우리는 같이 살아서 함께 보내는 시간이 더욱 많아졌다.

 

그녀와 둘이 있는 자취방에서는 늘 나는 값싼 계집역할을 수행했고 그녀는 둘이있을때는 나의 주인님이며 남자역할을 수행했다. 밖에서 함께 데이트를 할때에는 평범한 커플처럼 보여지기도 했다. 하지맘 집안에서는 나는 그녀의 말한마디에 즉각 움직이는 존재에 불과했다. 우리는 커플인걸 티내기 위해 커플 목걸이를 사기도 하였다. 그녀는 열쇠 팬던트가 있었고 나는 자물쇠 팬던트가 있었다. 또 우리는 인터넷 쇼핑으로 속옷, 섹시란제리, 맞으면 bitch자국이 남는 체벌도구, 구슬이 달린 비즈, 에그 등도 다양한 구입하였다.

 

 

이무렵부터 나는 앞부분을 이용한 자위는 혼자서 샤워할때가 아니면 할 수 없었고 늘 수동적인 자세로 박히는 날이 많았다. 앞부분에 털이 올라오면 제모크림이나 면도를 하였고 그렇게 남성성은 자라날수 없게 되었다. 외출을 할때에도 여성 팬티를 입는 날이 늘어났다. 수업을 들을때나 움직일때 가끔 바지 사이로 엉덩이 골이 보이지 않게 집고 일어나는 버릇도 이 때에 생겨났다.

 

그 날도 란제리 팬티를 입고 수업을 들었다. 교양과목 수업이라 많은 사람이 있는 곳에서 청바지 속에 있는 팬티가 신경쓰였다. 뒤태가 화려하고 옷이 짧은 청바지를 입었기에 더욱 신경이 쓰였던 날로 기억한다. 

 

여자친구이자 주인님이 수업이 마칠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한달도 더 지나고 나서야 다시 놀러 오기로 한 언니를 데리러 갔다. 오랜만에 만난 언니와 우리는 근처 시내에서 밥을 먹으며 새로운 도구에 대한 이야기을 했고 들뜬 마음을 가진 언니와 우리는 곧장 여자친구 집으로 갔다. 새로운 도구를 사용하며 우리는 놀았다. 지난번 보다는 덜 부끄러웠다. 둘 아니 셋만의 비밀놀이에도 부끄럼없이 적응을 하였다.

 

그녀들과 비밀스런 놀이를 자정즈음까지 하고는 안에는 여성 속옷 차림을 하는 한벌 트레이닝복을 입고칵테일을 파는 술집에 가기로 하였다. 이름 모를 각양각색의 술을 시켜놓고는 비밀스런 우리들만의 주제로 대화를 했다. 둘은 말을 맞춘거 처럼 남자와 자는 모습을 보고싶다고 하였다. 나는 거절했지만 끈질긴 그녀들의 부탁에 응했다. 대신 나에게도 조건이 있었다. 그녀들은 왠만하면 들어준다고 하였다. 안전어를 정해 언제든 멈출 수 있게 해달라고 하였다. 그녀들은 순간 빵터졌고 우리는 다음에 남자를 구해서 해보기로 약속하였다.

 

그렇게 그날도 셋이 함께 한 방에서 잠을 자고는 다음날 언니는 금새 본인의 거주지로 돌아갔다. 다음에는 우리가 언니가 있는 동네로 가기로 하였다. 그리고 그 다음주 언니에게 연락이 왔다. 나의 첫 남자가 준비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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