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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코에 화두가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하여

1988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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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암캐미애년 이라는 닉을 쓰고 있는 CD 입니다.

제가 누구인지 밝히되 익명에 글을 남기는 이유는

자유게시판보다는 익명에 좀더 회원분들이 자신의 생각을 

댓글로 달거라 생각했고 굳이 저를 숨길 필요가 없기에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여러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간략히 제 소개를 좀 할까해요 ( 매력어필X )

 

저는 29살때 BDSM에 입문했어요

성향은 아주 어렸을때부터 있긴 했는데

그때만해도 저 중학교 1학년때 피시방이 막 생기기 시작했고

에셈에 대한 성향과 단어를 검색할 생각조차 못했어서

늘 억누르고 살다가 29살부터 입문했고

그렇게 멜섭으로 5번의 디엣 2번의 연디를 하며

2021년까지는 멜섭으로 살아왔어요

 

어렸을때부터 남자애들이 좋아하는 로보트 장난감보다는

여동생이 재밌게 하던 종이인형 옷입히기를 더 좋아했고

남자 옷이 이쁘다고 생각이 들기보다는 오히려 여성의 옷이 너무너무 이쁘다고 생각한적도 많았던데다

나름 수치심을 좋아하다보니 21년 가을에 천천히 CD로서의 첫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화장은 못해요 ㅎㅎ

 

이런 이야기를 왜 꺼내 들었냐면

많은 저격글들로 인해 시코의 분위기가 너무 헐뜯는 방향으로만 간다고 느껴져서 입니다.

 

CD이고 러버는 아니지만

러버의 입장에서 생각해본다고 했을때

 

러버들도 분명 왜 나는 단순한 여자인 이성보다

여장남자인 CD에게 끌리고 마음이 가는지

처음에는 많이 답답하고 내가 그저 게이인가 라는 생각도 들테고

그렇게 자신의 정체성과 성향에 대해 고민을 분명 했을거라 저는 생각해요

그렇게 믿고 싶어요

 

제가 에셈을 했을때도 그리고 지금 CD를 하고 있을때에도

왜 난 이런 성향을 가지고 살아가는 걸까 라는 생각에

드랍도 많이 왔고 위축도 많이 되기도 했어요

 

그런 자신의 성향을 알아가고 받아들이며

러버는 그렇게 자신이 바라는 CD를 찾길 바라는 거겠지요

 

세상엔 수많은 취미와 커뮤니티가 있고

자신이 좋아하는것에 시간을 쏟는것이

모든사람들이 아깝지 않길 바랄거에요

 

그러다보니 여장한 모습은 없는 채

게이의 형상의 모습을 하는 회원들에게

일침 혹은 비판과 비난의 글을 올리는게 아닐까 싶어요

 

 

예전에 제가 에셈입문을 했을때

사이트에 가입하고 가입인사 글과 등업신청 글 외에는

어떠한 글조차 올리지 못했어요

그토록 억누르던 성향을 찾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소심하고 무서운 나머지

제가 에셈에 관련한 첫글은

에셈 사이트가 아닌 그저 형편없는 성인 유머게시판에

장난식으로 글을 올린게 처음이였죠

 

과연 나를 길들일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라는 글을 쓰면서요..ㅎㅎ

 

진짜 게이일수도 있고 게이에서 CD로 변하는 과정일수도 있고

욕정은 올라오는데 막상 여장하는 자신의 모습을 쉽게 보이기

어려워하는 분도 있을거라 생각해요

 

커뮤니티의 방향에 걸맞는 글을 올리는게 맞겠지만

시작과 시도일수도 있으니 조금 더 지켜보고

좀더 순화되는 글로 인도를 하거나

상대를 대하는 모습이 더 성숙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음에는 BDSM에 관한 글을 올리려 해요

 

글 읽어주신 모든분들 2023년 모두 고생하셨구

2024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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