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씨로 당당해지고 싶은 마음은 없다
밍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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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이라는 단어가 약간 중의적인데
말하자면 알파메일처럼 리드하고 자신감넘치고 그런 모습.
그런 모습을 갖지 못해서 서글프지는 않다.
다만, 시씨라는 제 3의 성이 있고.
사회가 그걸 인정해주었으면 좋겠다.
대등한 관계를 요구하는게 아니라...
"아 밍키? 걔? 걔 시씨잖아."
"시씨는 저쪽 화장실로 가. 여긴 안돼"
"시씨 전문 드레스 판매점입니다. 어서오세요"
"시씨커플 전문 커피숍이에요. 시씨는 거기 잠깐 앉아있어.
주인분은 처음이신거에요?"
망상이긴하지만... ㅎㅎㅎ
시씨라는 정상적인 남자도 여자도 아닌
제 3의 성이 있다는걸 알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