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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고백 1편. 시씨로 살아온 40년

다시남자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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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정말 빠르네요. 

이제 나이도 40후반이 되었어요. 긴 시간만큼 많은 남자들이 제 몸을 거쳐갔어요. 

 

믿으시기 힘들만큼 어려서부터 성적관심이 지나치게 많았고 또 소심한 성격의 아이가 여장만 하면 과감해져서 초등학생이었던 나이에 이미 야외노출과 남자에게 갱뱅당하는 상상을 하면서 남자를 동경했어요. 그 땐 인터넷도 없고 아무런 성적 지식도 없어서 정상적인 남녀관계가 어떻게 이뤄지는 것인지도 모를 때였지만 제가 남자와 몸을 섞는 상상을 했던 것들은 요즘 야동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설정 상황들이랑 비슷해요.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아이의 머리속에 왜 그런 야한 상상이 생겨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 외모 때문에 남자어른들이 이쁘다고 계속 칭찬(?)을 해주시면서 실재 부적절한 터치들을 견디면서 살아야 했어요. 소심한 성격에 어른들에게 그런 행동을 하지 말라고 말도 못했고 어른들은 저의 소극적인 태도 때문에 조금씩 추행의 강도가 강해지고 있었어요.   

 

처음엔 너무 힘들었지만 계속 당하다보면 익숙해져요. 그리고, 거울을 볼때마다 여자애인지 남자애인지 모호한 외모 때문에 이미 그때부터 정체성도 흔들리기 시작했고, 학교에서도 친구도 별로 없고 보이지도 않을만큼 존재감 없는 아이어서 오히려 날 이뻐해주는 어른 남자들에게 의존하게 된 거 같아요. 

 

어느새 버릇처럼 학교가 끝나고 빈 교실이나 아파트 지하실 같은 곳에서 혼자 여자가 되어 거친 섹스를 상상하며, 친구와 우정이 아닌 어른 남자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맘이 점점 커지게 되었어요.  

그러다보니 결국 전 남자의 섹스용 장난감이 되어야 한다는 사명같은 걸 갖게되고 자연스럽게 디그레이디, 섭 성향을 가진 시씨가 되었네요. 

 

초등학교 때부터 전 일상생활 중에도 스타킹을 신고 생활하기 시작했어요. 물론 지금도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평범해 보이는 옷 안에는 스타킹을 신고 있어요. 가끔 남자와 데이트가 있는 날엔 애널에 플러그도 꼽고 회사에서 업무도 보고, 다른 사람들과 회의도 하죠. 야근 핑계로 회의실 테이블에서 자위도 많이 했었는데 가끔 자위하던 테이블에서 여러사람들과 회의를 할 때면 제 모습이 보여지는 거 같은 착각에 얼굴이 붉어지기도 해요. 

 

이렇게 전 거의 평생을 섹스에 대한 강박, 시씨라는 비밀에 대한 부담감에 힘든 삶을 살아왔어요.  

 

1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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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로프버니썹구하는러버돔님 포함 2명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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