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이런 저런 잡담..
안녕하세요.
다음 카페 몇군데랑 만남 사이트에서 눈팅만 하던 편이라
이런곳이 있는걸 처음 알았습니다. 정말 이쪽 성향자분들 위주라 신기하네요.
대략 십여년 정도 업을 하고 사람들도 만나보았지만
카페나 타 사이트에서는 아무래도.. 노멀한 분들 위주라 이쪽 성향자분들 찾기도 너무 어려웠고
매번 대화 나누다가도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구인도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성적인 부분은 매우 개방적이긴 하지만, 성격이 내향적이고 조용조용한 편이다보니 애교라던가
채팅으로 자극적인 대화에 소질이 없다보니..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러버분들도 보편적인 여성스러운 풀업분들이나
mtf 트랜스젠더 성향이신 분들을 더 선호하시는 것 같고..
Sissyslut Sissywhore Cumdumpster Cumbucket Cockworship
이런 키워드를 아는 러버분 찾기도 어렵더군요.
몸매가 어쩌니 이쁘니 의미 없는 인사치레도 싫고..
차라리 노골적으로 음란하고 외설스러운 한마디가 더 느낌이 오지만
예전에는 화장 안하면 못본다는 분, 불 끄지 않으면 안된다는 분, 서로 얼굴 보지 말고 하자는 분,
관계 끝나면 호다닥 도망가는 분, 다짜고짜 오늘 보자 만나자는 분,
사진 좀 달라 하시고 톡 나가시는 분 기타 등등 이런 저런 러버분들 만나보면서
꽤나 적대심이나 경계심이 강했었지만 좋은 분들도 만나보며
지금은 해탈(?) 한 수준이라 뭐.. 각자 지향하는 방향이 다른거겠지 하고 무덤덤해져가네요.
노멀한 분에게 어브노멀한 저를 끼워 맞출 순 없는거니까요.
성욕도 매우 강한 편이고 스스로 성향자임은 확실히 느끼는지라 매번 암컷으로서 수컷을 갈망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네요. :d
어쩔 수 없이 정조대와 아네로스, 딜도로 현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정말 언젠가는,
현실에 타협하고 억눌린 암컷 본성을 이끌어내줄 알파 성향자분을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으로
올 한 해를 마무리 하겠네요.
시코 여러분들도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즐거운 일 가득하신 22년이 되시길 바랄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