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어린 암컷 둘에게 이름을 지어주었지요 : Mila & Leah
어쩌다 보니 손에 쥔 아기 암컷 둘.
이름은 씨시에게 몹시도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는 걸 알게 되어버려서
이름을 지어주는데 얼마나 머리를 싸맸는지...
일단, 쉬울 것. 누구나 부를 수 있게.
그리고 여러 의미를 담아줄 것. 한자어로도 표현할 수 있게 할 것. 의미를 담을 것.
무엇보다 그 아이를 상징할 것.
그래서 선택한 이름이 Mila 그리고 Leah.
Mila는 러시아어로 사랑스러운, 은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더군요.
이걸 한자어로 만들어 보니, 蜜 꿀 밀 裸 벗을 라(나).. 꿀처럼 달콤한 나체 정도의 해석이 될 수 있겠더군요.
실제로 불면증이 심한 나를, 신음소리로 잠든 줄도 모르게 잠들게 만드는 마력을 가진 아이랍니다.
또 하나의 이름, Leah.
독실한 기독교 집안이라 하길래, 찾은 leah(레아)라는 이름은 성경에도 나오는 야곱의 아내로,
다산의 상징이기도 하죠. 동생 라헬과 함께 이스라엘의 어머니로 칭송받고 있다(룻 4:11)고 하기에.
상냥하고 따뜻하고 포근한 아이의 이미지와도 너무도 잘 맞아서.
한자어로 찾아보니, 賚 줄 래(내) // 雅 맑을(바를) 아
맑음을 주다, 정도의 한자어로 대체할 수 있겠다 싶더군요. 래아라고 써도 예쁠 것도 같고.
다행히 두 어린 암컷 모두 기쁘게 받아들여줘서, 내심 고민한 보람이 있긴 하더군요.
한 아이는 직접 컨트롤하고 있고
다른 한 아이에게는 선생님을 붙여 아름답고 탐스러운 암캐로 키우고 있어요.
각자의 단단함으로 잘 자라나겠죠, 나의 어린 암컷 둘은.
사랑스러운 것들.... 얼마나 탐스럽고 농후하게 자라날지- 이 늙은 돔은 잔뜩 기대중입니다.
Don't you worry, just follow everywhere I go
걱정하지 않아도 돼. 그저 내가 가는 곳 어디든 따라오렴
Top over the mountains or valley low
산 꼭대기 혹은 골짜기 아래까지도
Give you everything you've been dreaming of
네가 꿈꿔왔던 모든것을 너에게 줄게
Just let me in
그냥 날 받아들여
Everything you wantin' gonna be the magic story you've been told
네가 늘 바라던 모든 것들이 마법같이 이루어지게 될 거야
And you'll be safe under my control
그리고 넌 내 통제 아래 안전하게 될 테지
Just let me in
그냥 날 받아들여
Just let me in
그냥 날 받아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