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왜 탐나는 게 없었겠어요... 있었지, 근데

 

신체 조건상 탐나는 것이 있었져, 왜 없었겠어요

 

이 세계에서 펨돔이 구하지 못할 건 거의 없어요, 시간이 걸린다 뿐이지

 

170cm 이하, 몸무게도 50kg대인 암캐들 있었죠, 암요, 탐나죠, 그런 건 shape만 잡아주면 되는데.

 

그치만 그럼 뭐합니까. 암캐가 아닌데. 암캐 마인드가 뭔지도 모르고 있는 것들이라면, 손떼야죠.

 

deal 걸고, 스스로 말한 것들에 대한 약속을 어기면서 어긴 것에 대한 설명 대신 변명만 구구절절 늘어놓는.

 

아-무리 예쁘고 고와도, 암캐가 아닌 건 그저 지금 저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아무리 탐난다 해도, 그거 잘못 쥐면 손 베입니다, 잘못 삼키면 탈나고

 

아쉽지 않냐? 아쉽져, 정말 아쉬운 년도 하나 떠올라요, 내가 원하는 fit에 가장 맞았던, 머리도 나빴던 년 하나

 

그렇지만 그럼 뭐합니까, 말하는 족족 거짓말일지, 진짜일지 모를 이야기만 늘어놓는데.

 

만나기도 전부터 그런 이야기들을 늘어놓는다면 얘긴 끝난 거 아닙니까?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어요

 

요는- 결국, 마인드입니다

 

살은 빼면 돼요, 플은 하다보면 늡니다. 아무리 얼굴 빻았어도, 화장만 잘 하면 다른 사람되기도 하고

 

그도 안 되면 뭐, 성형을 받아도 될 문제입니다. 사실 그런 것들은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마인드라는 건 그렇게 갖춰지지도 않을 뿐더러 그렇게 갖추기도 어렵습니다

 

나머지는, 개조는, 내가 합니다.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됩니다

 

하지만 마인드는 그렇게가 안 됩니다

 

최소한의 기본 set도 없다면, 그럼 굳이 나에게 말을 걸 필요조차 없습니다

 

그러시거나 마시거나, 나는 조금씩 내가 쥘 암컷을 위해 생각을 정리해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