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자유 내가 쥘 암컷에게 미리 구하는 양해

친애하는슬픔 친애하는슬픔
2078 15 10

dbvpwxh-10c85664-17de-4132-97a7-5b41cb334a1b.jpg

 

내가 쥘 네가 누군지, 또 어떤지 사실 난 아직 잘 몰라

 

내가 지금 보는 건 키 대비 무게, 그리고 마인드 일단 딱 두개니까

 

하지만 해보고 싶은 것도, 해야 하는 것도 꽤 많다 보니까 일단 양해를 구해놓으려고

 

내 손에 쥐어지면 일단 다이어트를 미친 듯이 먼저 시켜놓으려고 해

 

170대면 50kg 이하까지 떨어뜨려볼까, 싶어

 

가능하다면 아예 잡아다가 내 눈 앞에서 식단관리를 하는 것도 가능하겠지

 

솔직히 그런 거 신경 안 써봤는데, 아무래도 마조년으로 키우려다 보니까 내가 쥐고 흔들 수는 있어야지 싶어

 

그래서 아마 처음에는 꽤나 혹독한 굶주림을 겪게 될지도 모를 일이긴 하다

 

그 다음에는 코르셋과 정조대를 늘 착용시켜볼까 해

 

조이고 가두고 틀어서 비트는 동안 네 몸이 어떻게 바뀔지도 궁금하고

 

물론 클리가 아닌 보지로 가게 할 예정이니, 매일 매일 무언가 쑤셔박혀 있긴 하겠다

 

뭐하면 얼굴까지도 고쳐볼까 싶고, 여기저기 잔뜩 손대보고 싶어

 

그 와중 뚫고 새기고 찢고 베어가며 널 정말, 개로 만들 생각이기도 하지

 

못한다는 없을 거야, 못하게 내버려둘 내가 아니거든

 

네가 생각지도 못한 것들을 하고 싶어, 그 결과물을 내 손으로 만들고 싶기도 하고

 

그러니, 부디 미리 나의 양해를 받아주기를

 

아마도 나는 이제 너다, 싶으면 그때부터 꽤나 달라진 모습으로 너를 대할 테니까

 

매번 너는 말하겠지, 암캐로 대해주세요, 개년으로 대해주세요, 혹은 어디선가 보고 들은 판타지를 읇조리며

 

흐음... 그걸 직접 내 손으로 해왔던 나로서는 그게 그닥 낭만적이지 않다 말해주곤 싶어

 

어디 채찍질이 그리 달콤하기만 할까, 베이고 찢기는 일이 망가에서처럼 흐응-하고 신음만 내게 하진 않거든

 

하지만 장담컨대, 그것들이 친숙해지면 너는 내가 꽤나 자랑스러워할만한 개가 되어 있겠지

 

나도, 너도 아마 꽤나 즐겁고 달콤한 쾌락을 맛보지 않을까 싶긴 하다

 

내 손에 쥐어진 프랑켄슈타인. 모르모트. 내 실험체.

 

그러니 부디, 내게 올 때는 그 무엇도 미련이나 아쉬움을 가지고 오지 말아주기를

신고공유스크랩
팈톸님 포함 15명이 추천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공유

퍼머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