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욕구도 시간 여유가 필요하다
친애하는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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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
이렇게 바빠도 되는 건가 싶을 정도로 정신이 없다
나의 암캐는 요즘 발정기인건지, 기분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엉덩이가 들썩들썩.. 그저 미안할 따름
아이 넷과 회사와 보일러가 터지고 냉장고가 하울의 움직이는 성만큼이나 덜컹대는 소리를 내는 요즘
병원은 언감생심 꿈도 못 꿀 지경이 되어서 그저 덕지 덕지 팔목과 팔꿈치에 파스로 도배칠을 하고 있다
아-무 생각이 없다가도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무언가 욕구가 튀어오를 때가 있어서 막상 대상을 찾고도
다룰 수 있는 개새끼들도, 개년들도 많은데도 막상 내가 시간이 안 되어서 못 만나는... ㅋ...
아우, 진짜 현실의 벽이란.
곧,
정신을 차리면 좋으련만.
목줄을 짧게 감아 당겨 목덜미를 물어 뜯고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