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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기타 암컷 노예 아름이 사육기 -1

팬케이크
1967 14 9
성인자료 포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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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날이었다.

독하게도 더워서 바깥엔 사람들이 별로 안나도는 날.

유독 거리 한가운데에 웬 여성이 눈에 띈다.

엉거주춤한 모양새에, 킬힐을 하고 이 날씨에 살색스타킹을 신은 여성이 눈에 띈다.

나는 리모콘에서 전원을 켠다.

엉거주춤한 모양새가 더 우스꽝스럽게 변한다.

이 '여성'은 내가 조련한 암캐 아름이다.

아름이는 앞으로 이 모양새를 몇 시간을 더 지속할 것이다.

이미 두어 번은 벌써 가버린 것 같고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모양새다

모든 걸 잃어버린 표정.

살려달라고 어딘가에 외쳐보는 표정.

난 단지 옆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그 모습을 보고 있다.

흐뭇하다.

지금부터 아름이를 어떻게 조교했는지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아름이는 나의 암컷노예이고 내가 하는 말에는 뭐든지 복종하는 착한 강아지이기도 하다.

단지, 아름이는 가끔 내 말을 듣지 않을 때가 있다.

친한 친구를 만나는 거라 어쩔 수 없다며 내 허락도 없이 평소 입어야하는 스타킹 위를 양말로 가리는 일이랄지, 내가 중요한 말 하는데 쿠퍼액을 흘리는 일이랄지 하는 것들이다.

그럴 땐, 오늘처럼 따끔한 교육을 한다.

주인 말이 얼마만큼 무거운지 알아야하기에.

물론, 이 모든 건 아름이와 계약한 내용이다.

아름이는 이전엔 남자였다. 남자이름도 가지고 있었다.

그맘때쯤, 난 계약서를 들이밀었다.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아니 앞으로도, 남성성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

아름이를 만난 건 인터넷의 한 커뮤니티.

여장한 사진을 올린 걸 보고 댓글을 썼다.

"너 사실 남자지? ㅋㅋ"

그 댓글에 갑자기 반응하던 꼴을 보니 너무 귀여워서 여러 번 더 이야기하다가

결국 한번 만나보기로 했었다.

참 예쁘장한 남자애였다. 남자라 하기에도 애매했다. 덜 성숙한 것 같기도 했다.

나에게, 여장은 하나의 취미일 뿐이라며 자신은 이성애자이고 애널도 해본 적 없다며 강력히 선 긋는 모습도 참 귀여웠다

그런데 어느 순간, 내 속에서 도전성이 드러나버렸다. 내가 애를 어떻게든 굴복시키고 싶다는 마음때문이었으려나.

그렇게 나는 더 친해지려 노력해보았고, 마침내 심심할 때 술 한잔은 해볼 수 있는 사이는 되었다.

어느 날, 나는 아름이에게 대뜸 여성화 조교에 관심 있냐고 물어봤다.

"아니 왜, 혼자 여장만 하는 것보단 내가 옆에서 봐주면 더 좋지 않겠어? 여장도구도 내가 사줄 수 있고..."

처음엔 그게 무슨 소리냐며 발끈하다가 여러 번 설득 끝에 한번 일회성 플레이는 관심 있다는 수락을 받아냈다.

난 말했다.

"그럼, 나한테 정조대로 사정관리 받아볼래?"

조금 당황한 기색이 보였다. 아무래도 정조대는 이제까지 길게 착용한 게 2시간 뿐이란다.

"그럼 한번 지금부터 잠깐만 차보자"

그 이후 일주일, 이주일이 지났다.

제발 만나달라고 애걸복걸하는 카톡이 늘어났다.

아침, 점심, 저녁 가리지 않고 정말 만나달라고 카톡을 해대길래

"그래, 열쇠는 다시 돌려줄게. 근데, 그 전에 나랑 계약 하나 해볼래?" 하고 물어봤다.

전부 계획됐다.

사실 아름이는 정조대를 이렇게 오래 차본 적도 없었고, 이미 2주일 넘게 정조대에 구속당해버려서

발정이란 발정대로 나있는 상태였다.

의외로 좋은 답변이 왔다.

다시 만날 땐, 계약서를 들이밀었다.

계약서의 내용은 대충 다음과 같았다.

매일 아침 8시 전에는 일어나야하고, 일어나자마자 왼쪽 허벅지에 매직으로 걸레보지 라고 쓰고 인증샷을 보낸다.

정조대, 프릴 달린 팬티, 팬티스타킹을 항상 신고 그 위에 남성복을 입어야한다.

정조대, 팬티, 스타킹 입은 상황을 매일 아침 10시, 오후 12시, 오후 5시마다 찍어서 보내야한다.

내가 부를 땐 언제든지 와야하고 그간의 성과에 따라 상 혹은 벌이 있다.

항상 나를 위한 노예 암컷임을 자각해야하고 암컷화가 되기위해 충실히 노력할 것이다.

대충 이런 내용의 계약서를 들이밀었다.

이미 2주일간 발정나버린 상태의 그.

그는 말했다.

"할게요..."

내가 말했다.

"여기 아래에 사인해."


-2화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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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i님 포함 14명이 추천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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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디민아
돔섭 관계에 관심 있으시면 오픈카톡 열어서 링크 보내주실 수 있을까요?ㅎ
22:07
2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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