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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시씨 새로운 시작 2

뚱sissy 뚱sis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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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첫 데이트 이후 고백을 해야겠다는 의무감이

생겼다 그녀에게 다음날 연락을 했고 멋없지만

진심을 다해 만나자고 했다 

그순간도 나는 긴장하며 그녀의 대답만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는 표정이 변하더니 

- 음 저도 좋아요 근데

- 뭐가요?? 문제있나요

- 아니에요 좋아요 그래요 저희 만나봐요

그녀는 뭔가를 숨기는 듯했고 나는 큰 일은 아닐꺼라 생각했다

다만 밤일에 대해선 경험도 없고 자신감도 없어 

최대한 미루기로 마음을 먹고 오로지 관계에만 신경을 썻다


우린 연인이 되어 행복한 시간을 지냈다

회사에 처음으로 내가 필요한 날에 휴가를 사용해보고

퇴근길이 즐거웠고 점심시간이 기다려졌다 

그렇게 100일이 흘렀고 그 날 데이트를 마치고

그녀는 진지한 표정으로 또 말을 했다

- 오빠 혹시

- 왜?

나는 올것이 왔다고 생각했다 내가 제일 자신없는 그걸

심지어 그녀가 먼저 말할꺼라 생각하고 식은땀이 흘렀다

이 행복한 모든 순간이 무너질 거 같아 무서워졌다

- 내 이야기 들어줄래??

- 어 다 말해

그 말만은 하지말라고 하고싶었지만 그녀는 말을 이어갔다

- 나 사실 혼전순결이야 

- 아 그래 

- 미안해 빨리 말해야 할거같아서 

- 아니야 뭐가 미안해 나는 지금도 충분해

다행이였다 난 진짜 운이 좋았다

속으로 소리지르며 끝까지 가봐도 될거 같았다

그녀에게 우리 만남에서 부족함은 없다고 말해주었고

그녀는 웃으며 고맙다고 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지만 

이순간이 너무 기쁘고 좋았다 

내 고민거리가 결혼 전까지는 없어진거 같아 기뻤다


우린 더욱 깊은 대화를 나누었고 만족감도 높았다

나를 고자 병신으로 볼 순 있지만 

신경쓰지 않는다 지금 눈앞에 그녀가 있다는것 

그하나로 모든 욕과 질타를 들을 수있을것 같았다


자연스레 결혼이야기가 나오고 후회하지 않겠냐고

묻고 물었고 난 또 프로포즈를 하며 이 첫연애의 

마침표를 찍으러 가는 중이였다


나의 못된 생각일 수 있지만 도장찍고 그이후에 

상황은 잘 돌려서 말하자는 생각으로 빠르게 

혼인신고서 작성과 상견례를 진행 했다

그녀도 기다려준 나에게 고맙다고 했고 

나도 속으로 너무 고마웠다 


결혼식을 올리고 난 30년 모쏠에서 아다에서

유부남이 되었다 마치 모든 업적을 이룬듯한 

느낌이였고 불안했지만 좋았다

착한 그녀가 내 손을 잡고있고 난 그녀를 

보며 결혼식으 끝이 났다 

신혼여행으론 하와이에 가게되었고

예상 했던 공포는 이제 시작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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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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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전에 질문: 실화인거죠?
16:27
21.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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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sissy 작성자
밍키
아뇨 창작이죠 ㅎㅎ
16:27
21.06.19.
작가이신가요 ㅋㅋ
다음꺼 보고싶어요
16:30
21.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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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성공 및 결혼!
다음은 어케 되는거죠
16:33
21.06.19.
어떤 새로운 시작이 될까요~
연작 해주세요~
16:36
21.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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