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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sissy life(16)

티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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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잘못

 

 

 

티파니가 알렉스의 집에 온지 2주정도가 지나갔다. 

 

 

 

"컴온 티파니!"

 

 

 

점심을 다 먹고 난 어느 오후, 티파니는 바니걸 옷을 입고 귀여운 토끼 머리띠를 쓴채로 거실을 네발로 기어가고있었다. 

목에는 핑크빛 목줄이 채워져있었고 그 목줄을 끌고있는 사람은 다름아닌 데프네였다. 

 

 

 

"더 빨리 기어 티파니!"

 

 

 

데프네는 티파니의 목줄을 더 빠르고 거칠게 끌었다. 티파니는 힘겹게 네발로 기었다. 

20분정도 거실을 돌아다닌 뒤, 데프네는 소파에 앉았고 티파니는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바니걸 차림이 아주 잘 어올려 티파니 후후"

 

"감사해요 주인님(mistress)"

 

"누가 말해도 된다고 했지 티파니?! 펫이 말을 하나?!"

 

 

 

티파니는 고개를 숙였다. 죄송하다는 의미였다.

데프네는 강아지들이 가지고 노는 뼈다귀 모양의 장난감을 꺼내었다. 

 

 

 

"물어!"

 

 

 

데프네는 장난감을 멀리 던졌다. 티파니는 즉시 네발로 기어가 장난감을 입으로 물고왔다. 

 

 

 

"굿걸~ 후후"

 

 

 

티파니는 거의 1시간동안 데프네의 장난감이 되어 입으로 물어와야했다. 무척이나 힘들고 굴욕적인 일이었다. 

 

 

 

"좋아 오늘은 여기까지 하자. 내가 가야할곳이 있어서"

 

"네 주인님~"

 

"내가 갖다올동안 집 청소 깨끗히 하도록 해 티파니. 조금이라도 더러울 경우에는.. 알지?"

 

"네 주인님"

 

 

 

티파니는 나가는 데프네의 발 앞에 엎드려 키스를 했다.

 

 

 

"다녀오세요 주인님~"

 

 

 

- 한편 라스베가스의 어느 빌딩 지하에서는 자스민이 자리에 앉아 커피를 홀짝이고 있었다.

티파니가 없는 회사는 무척이나 지루했다. 

그때 전화벨이 울리더니 직원이 말을 전해왔다.

 

 

 

"사장님 손님이 오셨습니다"

 

"손님? 누구?"

 

"알렉스 대표의 친누나랍니다"

 

"미팅실로 모셔"

 

 

 

자스민은 의아한 마음으로 미팅실로 향했다. 알렉스도 아니고 친누나가 어째서 자신에게 온걸까?

 

 

 

"반갑습니다 사장 자스민이라고 합니다"

 

"반가워요 데프네라고 해요"

 

 

 

가벼운 인사를 나눈 뒤 자스민과 데프네는 마주보고 앉았다. 

 

 

 

"알렉스 대표님의 친누나가 어쩐일로 여기까지..?"

 

"자스민씨께서 조교하신 티파니말이에요. 아주 훌륭한 sissy더군요"

 

"뭐 그렇죠 후후"

 

"제안이 하나 있어 왔습니다"

 

 

 

데프네는 그 제안이란것을 얘기하기 시작했다. 이야기를 듣는 자스민의 표정이 점점 밝아졌다. 

 

 

 

"그거 정말 훌륭한 생각이시네요 데프네"

 

"그렇게 봐주시니 고마워요. 티파니의 계약기간은 3개월이 다 끝나면 그때부터 시작하는걸로 하죠. 이것저것 준비도 필요할테니까요"

 

"좋습니다"

 

 

 

두 여성은 악수를 나눴다. 두 여성이 도대체 무엇을 하려는것인지는 그들외에 누구도 알 수 없었다.-

 

 

티파니가 알렉스의 집에서 메이드로 일한지 어느덧 한달째가 되어갔다.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니 티파니도 저택에서의 생활에 제법 적응이 된 편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주말, 알렉스와 데프네가 동시에 집을 비우게 되었다. 알렉스는 술 약속이 있었고 데프네는 친구를 만나러간다고 하였다. 저녁을 먹은 후의 시간이라 요리사들도 다 퇴근을 했기에 티파니는 처음으로 알렉스의 저택에 혼자 있을 수 있게되었다. 

 

 

 

"티파니!"

 

"네 주인님~"

 

 

 

데프네의 부름에 티파니는 얼른 달려가 엎드려 발에 키스를 했다.

 

 

 

"부르셨나요 주인님~?"

 

"나와 알렉스가 없는동안 집안 깨끗히 청소해놓도록 해! 허튼짓 하지말고!"

 

"네 주인님~"

 

 

아무도 없는 저택은 평화로웠다. 그 누구도 티파니를 부르지 않았고, 티파니는 누구에게도 무릎을 꿇지 않아도 되었다. 눈치를 볼 필요도 없었다. 

그녀(?)는 정말 오랜만에 자유를 느꼈다. 

 

소파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한 후 티파니는 청소를 시작했다. 

먼지털이를 들고 저택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깨끗히 청소하던 중 알렉스의 서재에 들어가게되었다. 

서재에서 티파니는 문득 어느 잡지를 보게되었다. 그것은 다름아닌 야한 여성의 사진들이 들어있는 잡지였다. 티파니는 본능적으로 그 잡지를 한페이지씩 넘기기 시작했다. 읽으면 읽을수록 몸이 뜨거워지고, 사정을 하고 싶은 욕구가 생겨났다. 

티파니는 스커트를 들추고 정조대에 갇혀있는 자신의 불쌍한 자지를 꺼내기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굳게 잠긴 정조대는 열릴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티파니는 미칠것같았다. 어떻게든 정조대를 풀고싶었다. 

 

이 저택에 온 이후로, 단 한번도 풀린적이 없는 정조대였다.

그녀(?)는 바늘같은 조그만 도구로 정조대를 풀어보려 했지만 역시 정조대는 풀리지 않았다. 

 

갑자기 문쪽에서 커다란 소리가 들렸다. 티파니는 깜짝 놀라 뒤돌아 문을 바라보았다. 그곳에는 데프네가 눈을 부릅뜬채 티파니를 노려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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