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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씨가즘 전립선이 조급씩 개발되는 것 같기도하다.

밍키 밍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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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7번 정도 했으려나.


인간의 몸은 확실히 적응의 동물이다.

처음에는 손가락 하나 넣는데도

긴장해서 항문이 꽉 조여왔었는데


이제 손가락 정도는 젤로 살짝 문질러서

곧 뭔가 들어갈꺼야~ 신호주면

금새 들어가버린다.


아네로스도 마찬가지.


늘 강조받은 것이 집중과 이완이었는데

어제는 살짝 술도 마셨겠다

피곤해서 핸드폰은 멀리 치우고

거의 잠드는 수준으로 이완해버렸다.


역시나 아무 느낌 없었고

그렇다고 느낌 받으려고 피씨근육에 힘줘도 안된다하구...

어쩌란 걸까 싶었는데.


어느 순간 내 호흡에 맞춰서

아네로스가 아에 안 닿는 것도 아니고

꾹 찌르는 것도 아닌

톡- 톡- 하는 정도로

내 어딘가에 닿는 것이 느껴졌다.

아마도 전립선이겠지.


즐겁다 / 기분 좋다라는 느낌보다는 그저 특이한 느낌.

하지만 뇌에서 아냐. 이건 즐거운거야.

하고 속여보기로 하고

계속 그 느낌을 이어가보았다.


톡 톡. 토옥. 톡 톡. 토옥.

하는 그 감각들이 조금씩 커져가며

엉덩이 전체에 퍼져가는 느낌을 받았는데

사실 확실히 모르겠다.


그냥 내가 그렇게 생각하고 싶었던 건지도...


거의 잠결에 두 시간이나 꼽고 있었던 것 같다.

그냥 잠들어 버릴까 하다기

다음 날 아침의 끔찍한 경험을 할까봐

피곤한 중에도 겨우 뒷처리하고 잠들었다.


모르겠다.

그게 전립선이 쾌감인걸까.

그냥 내 착각인걸까.

이렇게 개발이 시작되는걸까.

그러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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