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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2시간 일기(왕솔직)

토끼가될래요 토끼가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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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싱하고 늦었지만 그냥 집에 들어가기 억울해서 제이로 출동..

들어가자 마자 카운터 아조씨가 "러버죠?"이러길래 상처 받고 자신감 지하층 뚫고 시작

"ㅅ...시디에요..."(시디 버튼 눌러 주고 결제), "저 음... 업은 어디서 받나요..?" 했는데 주인장 언니 나오셔서 CD방으로 안내 받고 옷 다 갖다주셨는데 스타킹은 있다고 해서 그거 빼고 주셨다

 

"이거 옷 다 깨끗하게 빤거야 이거 입어, 옷 입고 카운터로 화장하러 와"(카운터 아저씨 충격으로 인한 예상과는 달리 편안한 목소리 톤과 말투셨어요)

 

그 방 안엔 같은 시디지만 남 앞에서는 갈아입어 본 적이 없어서 구석탱이에서 주섬주섬 갈아입고 메이크업 받으러 갔어요

 

"왜 이렇게 늦게 왔어?"(당시 1시)

 

"일찍 오려고 했는데 왁싱 받는데 5시간 걸렸어요 ㅠㅠ"

 

"담에는 그냥 면도기로 밀어, 반영구적이면 모르겠는데 너무 비싸, 얼마 줬어?"

 

"25만원이용..."

 

"아이구....그래도 시디할 자세가 되어 있네, 이런 애들이 시디해야지"(메이크업 시작)

 

(슈슈슉샤샤샥)->혼자 메이크업 할 때와는 다르게 뭘 엄청 많이 바르고 있는거 같으면서도 혼자 메이크업 할때보다 가벼운 느낌, 결과물은 조금 진한 메이크업, 그래도 웬만한 화려한 메이크업에 올라가는 애들은 다 올라간 듯 해요(약간 스모키st?) 나중에 업 풀때 자세히 봤는데 모공 커버 진짜 잘하시더라구요 ㄷㄷ...배우고 싶은 정도(물론 제가 초짜인 것도 있지만..)

 

"2만원 현금이나 계좌 이체하면 돼~"

 

그리고 홀에 가서 혼자 앉아 있다가 갑자기 오셔서 "힐 좀 크지? 이거 신어봐, 이거 비싼거라서 발도 편해"(가슴이 뭉클해지는 느낌)

 

 

[그리고 처음엔 너무 어색하고 뭘 해야 될지 몰라서 사람 없는 소파로 이동하고 으아 게시물 작성]

 

작성하자 마자 나름 인상 깔끔한거 같은 어느 중년(?) 러버분 오셔서 대화 시작하고 말수가 좀 적은 탓에 조금 일방적으로 호구 조사를 당하다가 귀엽다 이쁘다 하시면서 허벅지 한두번 터치하고 리드하는 쪽이냐 리드를 좋아하는 쪽이냐 하시길래 리드를 당하는게 좋다라고 하는 순간 손 잡고 방 직행...했지만 사람이 있어서 일단 카운터로 가서 마실거 사주시고 다른 방으로 들어갔어요.

방에 들어가려고 할 때부터 솔직하게 말하면 좀 떨었어요...처음인데 벌써?라는 생각도 있었고 온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도 있었고 손이 잡히는 순간 부터 어어...?했거든요..

 

들어와서 대화를 더 하고 갑자기 "성감대가 어디야? 목선? 가슴?"

"잘.....모르겠어요..."

"그럼 지금부터 알아보면 되지"(만짐 당하기 시작)

처음 당하는 만짐이어서 그런지 갑자기 뇌의 사고가 멈춘 느낌..신음이 나와버렸고 나도 그 분의 것에 손이 가고 말았어요(사실 이때 좀 알았죠....크진 않구나...할 수 있다...)그러다 그 분은 스타킹이랑 팬티를 벗겨서 제 뒤를 보기 시작했어요... 그러고 다시 시작된 만짐...

 

그러다가 바지를 훌러덩 벗으시는데 갑자기 아차 싶어서 "콘돔......있어요...?" 했는데 다행히 있으셔서 그나마 안심이었지만.... 조금 걱정이 됐었던건 침을 바르고 뒤를 풀으신거랑 너무 성급하게 해서 끝나고 보니 역시나 피가 났다는 점...하지만 중간 과정에서 머리가 이미 하얘진 저는 그 당시에는 뭐라고 할 수 없었어요....(지금 생각해보니 방음이 안 돼서 제 신음 다 들어셨을텐ㄷ....) 끝난 후에는 밥 사주고 싶다 뭐가 먹고 싶냐 등등 물어보고 연락처 교환을 했어요

 

그러고 그 분이 사랑한다 같은 말들을 하고 언제 가냐 태워다 주고 싶다 이러시길래 일단은 수락했어요. 근데 업을 풀려고 방에 들어갈 때 즈음 막상 풀기 두렵기도 하고 그냥 혼자 나와서 갈까 싶기도 했어요..

 

업을 풀고 있을 때 시디 두 분 정도가 저한테 말 걸어주셨는데 한 분은 화장실 먼저 쓰라고 해주셨던 분이 있었고 한 분은 해맑은 표정으로 "퇴근해요?ㅎ"하셨는데 제이에 따로 스텝이 있는걸 수도 있지만 사실 당시에 정신이 없어서 "네^^"를 해버렸어요,

"이름이 뭐에요?ㅎㅎ"

"아직 안 정했어요..ㅎㅎ"

"아~ 언제 오셨어요 근데?"

"한 두시간 전 쯤 왔어요ㅎㅎ"

"근데 안 보이던데? 계속 룸에 있으셨나?"

"네 ^^,,,"

"아 ㅎㅎ 어쩐지 안 보이더랑" 이러고 가셨...

 

그러고 물품 다시 반납하려고 갔는데 사장 언니가 "어? 벌써 가게? 화장 지우는거 달라하지!! 그거 그냥 지우려면 안 지워지는데!"

"아... 화장 지우는 것도 주시는 구나ㅠㅠ 집 가서 클렌징 오일로 다시 세안 하려고 했어요ㅎㅎ..."

"어어 그래그래, 조심히 들어가~! X3"

그러고 일단 홀에 앉아서 기다린다는 러버분을 뒤로 하고 나왔는데 시간이 새벽 타임이기도 하고 지치기도 했고 왁싱이랑 이동 비용에서 너무 깨져서 "업 풀었는데 괜찮은가요..."라고 보냈는데 "웅~"하셔서 밖에 있다고 말했어요

 

그러고 차가 공영 주차장에 있다고 해서 좀 걷고 공영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 놓은 좀 많이 낡은 차들을 보고 아.... 냄새만 안 났으면 좋겠다....싶은 순간 스타렉스 뒤에 가려진 아우디 A6 문을 여시길래 "와 씨...살았다" 싶었어요(좀 너무 김치스럽겠지만...원래도 더위를 잘 타는 체질이라 에어컨 꼭 틀고 싶은데 냄새나면 머리 아플거 같아서..사실 제이도 좀 퀘퀘한 냄새가 나긴 하더라구요...무슨 냄새인지는 모르겠지만 비염이라 집에 돌아와서 씻은 지금도 코에 냄새가 좀 남는 느낌..)

 

그러고 무사히 집 근처에 내려 달라고 하고 무사히 집에 왔답니당 ㅎㅎ

 

담엔 샤샤랑 코르셋 도전해봐야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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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이 이쁜이님 포함 11명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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