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푸념

러버분들,

저는 다짜고짜 연락처를 달라고 하거나 만나자고 하시는 분들에게는 일절 답하지 않아요, 예전엔 답장을 별로 하고 싶지 않아도 죄책감에 한 두번 하기라도 했는데 이젠 아예 내놓고 무시해요. 저는 얼굴이랑 몸을 내놓고 활동을 하는데 얼굴도 모르는데 제가 어떻게 그냥 만나자는 말에 아무렇지 않게 응할 수 있을까요, 더 나아가 본인은 제대로 소개도 안 하면서 호구조사는 또 엄청하시더라구요들, 어디 망한 학원 족보를 구해온건지 온라인으로 접근하시는 분들은 하나 같이 어디 살고 나이 키 몸무게 (초면일 땐 알고 싶지도 않은) 아랫도리 길이만 띡 보내시던데 너무 뻔하고 재미도 없어요. 시디를, 저를 좋아해서 접근했다기 보단 성욕에 잠식된 금수의 느낌을 풍기지 말아주세요. ,진지하게 얘기라도 먼저 트고 싶으시면 좀 더 정성을 들여서 접근해주시길 바라요, 안 그러신 러버분들도 있다는거 당연히 알지만 온라인으로 접근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온라인에만 계시니 기분 안 좋은 김에 그냥 전부터 하고 싶었던 말 올려요. 

주제랑 어울리는 사진은 아니지만 특정 분들에게만 하는 말이라서 다른 분들은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된다는 의미에서 올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