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문의: [email protected]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남자인 내가 남자인 내 친구와 했던 동성연애 그리고 여장 썰2

유키테스 유키테스
703 6 2

2012년 2월, 내 나이 23살

 

친구들은 전부 군대에 갔지만, 나는 집에 일이 있어서 바로 갈 수가 없었어.

 

이유야 말하기 복잡하지만 무튼 2011년 한 해를 아예 휴학을 하고 쉬고, 2012년에 복학을 앞두고 있었어.

 

통학거리가 제법 멀었던 나는 부모님을 설득해서 학교 앞에 자취방을 마련하게 되었어.

 

나만의 세상을 갖게 된 셈이었지.

 

가족들과 함께 살때는 못해봤던 것들을 많이 했어,

 

알몸으로 자본다거나 집에서는 허벅지까지 오는 긴 티셔츠만 입고 있는다거나 하는 것처럼 말이야.

 

그리고 집을 좀 분홍분홍하게 꾸며본다거나ㅋㅋㅋㅋ

 

그러다가 혼자서 살게 되었으니 여장물품을 사모으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

 

항상 이뻐지고 싶다거나 하는 그런 것에 대한 갈망이 있던 때였거든.

 

다른 때 같았으면 생각만 하고 말았겠지만,

 

혼자 살기도 하고 마침 1년간 휴학하면서 마음 고생으로 살도 많이 빠져 있어서

 

알수 없는 자신감이 좀 생기기도 했어.

 

내가 키가 168 정도로 남자치곤 작은 편인데, 70키로까지 불었던 몸이 54키로까지 확 줄어버렸거든.

 

그리고 1년 조금 넘게 머리도 기르다보니 쇄골에 조금 못미치는 단발 정도의 길이가 되어서

 

다듬고 굵은 발롱펌에 오렌지 브라운 톤으로 염색을 해주니 꽤 괜찮았어.

 

슈퍼나 이런 곳에 가면 종종 오해받기도 했으니까.

 

그래서 가발은 필요가 없었지.

 

처음엔 어떤 것을 사야할지 몰랐어.

 

여자 속옷 같은 경우는 사이즈를 잘못사서 반품도 몇번 했고,

 

피부도 남자피부라서 그런지 그냥 바로 화장을 하려고 하니까 잘 먹지도 않더라.

 

그래도 뷰티 블로그나 이런 곳 참고하면서 관리도 하고 조금씩 스킬을 익혀나갔어.

 

얼굴이 이쁘장한 편은 아닌데

 

얼굴형이 살짝 둥그렇고 쌍커풀도 이쁘게 진 편이라 이목구비가 여성스럽다는 말도 종종 들었고,

 

꾸미지 않고 다니던 평소에도 서인영을 닮았다는 소릴 꽤 듣는 편이라서

 

화장을 하고 여자옷을 입고 꾸미니 제법 봐줄만 했어.

 

이렇게 하는데만 거의 한달이 넘게 걸렸어.

 

처음에는 집에서 여장을 하고 혼자서 사진을 찍고 노는게 일상이었는데,

 

집에만 있기 답답했던지라 밤 늦은 시간에는 몰래 공원에 나가보기도 했어.

 

전에는 없던 스릴 넘치는 일탈이었지.

 

술취한 행인들이 내가 여잔줄 알고 같이 술 마시러 가자느니 할때는 이상야릇한 기분도 들었어.

 

그러다가 어느 순간 그것들이 좀 허망하다는 생각이 들었지.

 

이렇게 이쁘게 꾸며봤자 자기만족일 뿐이고, 내 있는 그대로를 보여줄 곳도 없고

 

여장을 해서 꾸밀때 온 몸에서 느껴지는 그 꼴릿꼴릿한 내 욕정을 풀어놓을 곳이 없어서.

 

 

 

그래서 나는 만날 사람을 찾기로 했지.

 

사람을 만나고 싶다기보단 욕정을 풀고 싶었어.

 

그래서 커뮤니티에 들어가서 동네에 있는 사람들을 찾았지.

 

여장을 한다고 글을 쓰니 꽤 많은 사람들이 쪽지가 날라왔어.

 

10대부터 50대 중년까지 다양했어.

 

거리가 제법 있는데도 온다는 사람들도 있었지.

 

전부 내키지 않아서 거절을 하고 답장을 보냈는데,

 

어느 한 쪽지가 나를 내 눈길을 사로 잡았어.

 

별건 아닌데 내가 사는 동네에 산다는 어떤 사람의 쪽지였어.

 

[ 178/67/23 탑 XX동 살아요.]

 

번개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지속적인 만남에 대한 갈망도 어느정도 있었는지

 

다른 사람들의 쪽지는 다 무시하고 그 사람하고만 쪽지로 대화를 했어.

 

동갑이었다는 점과 같은 동네라는 점이 이상하게 끌리더라구.

 

그렇게 그 사람의 집에서 만나기로 하고 틱톡아이디를 주고 받고,

 

주소와 약속시간을 받아들고는 준비를 시작했지.

 

이상하게 긴장이 됐어.

 

정식으로 여장을 하고 누군가를 만나는건 처음이었으니까,

 

평소보다 더 공을 들여서 준비했어.

 

평소엔 스타킹을 신으니까 밀지 않았던 다리털도 싹 밀고, 겨드랑이 털도 태어나서 처음 밀었어.

 

면도도 평소보다 공들여서 하고, 눈썹 정리도 했지.

 

그리고 평소엔 학교를 다니니까 바르지 못했던 매니큐어도 칠했어.

 

거기에 딱 달라붙는 짧은 검정 민소매 원피스에 비치는 검정 팬티스타킹,

 

검정 플랫폼 하이힐, 4월 초 아직 쌀쌀한 날씨라 검정 퍼 자켓까지.

 

모노톤을 좋아하는 내가 유독 아끼는 옷들로 무장하고 나섰지.

 

클럽에나 입고 갈만한 좀 부담스러운 옷들이지만,

 

여장을 하면 일상복 보다도 좀더 파티룩에 가까운 복장만 사게 되더라구.

 

무튼 하이힐이 익숙치 않아서 불편했지만 스스로도 너무 만족했어

 

어느때보다도 제일 꾸민 모습이었거든.

 

집을 나서면서 아랫집 사람과 계단에서 마주쳤지만 재빨리 고개를 돌리고 건물을 빠져나왔지.

 

그리고 주소에 있는 집을 찾는데 많이 헤멨어.

 

도로주소명으로 바뀐지라 그 사람이 내게준 예전 주소명으로는 찾기가 많이 헷갈리더라구.

 

그래서 톡을 보내서 바뀐 주소를 받아서 건물을 찾았는데,

 

아뿔싸...내가 사는 원룸 건물 바로 옆옆 건물이었어.

 

학교 앞이 원룸촌이긴 하지만 이렇게 가까울 줄은 몰랐지.

 

그래서 그 건물 앞에서 20분 가까이를 망설였어.

 

같은 동에 사는 점이 좋긴 했지만 너무나도 가까운 위치였고,

 

혹시나 만났는데 마음에 안들면 괜히 복잡해지니까,

 

머릿 속에서 이래저래 많은 생각이 들더라.

 

어디쯤이냐고 그 사람으로 부터 톡은 계속 날라오고...

 

나는 멘붕이었지만 겨우 정신 붙여잡고,

 

이렇게 꾸미고 나온게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건물로 들어가서 그 사람 집 앞에 섰어.

 

거기에서도 심장이 계속 콩닥콩닥 뛰고, 다리도 덜덜덜덜 떨리더라구.

 

숨을 한번 크게 내쉬고 고개를 푹 숙이고 벨을 눌렀어.

 

그러자 문이 열리는데, 그 순간 집 안에서 뭔가 포근한 느낌이 새어나오더라.

 

아마 난방 때문이었겠지만 뭔가 베이비로션의 느낌 같은 자극 없는 그런 냄새였어.

 

남자 집이었는데도 말이야.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데,

 

" 추우니까 안으로 들어오세요." 하고 그 사람이 나를 집안으로 잡아 끌더라.

 

손목에서 느껴지는 그 사람의 손바닥의 느낌은 매끈한데 살짝 촉촉한 그런 느낌이었어.

 

그리고 천천히 고개를 드는데, 나는 정말 멘붕에 빠지고 말았지.

 

 

그 사람, 우리학교 우리과 내 동기였던거야.

신고공유스크랩
맛집찾아님 포함 6명이 추천

댓글 2

댓글 쓰기

움짤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 초보러버0 조회 수 602 21.07.15.13:06
    "엄마한테 소포가 왔어요" 승민이는 회사에서 막 돌아온 엄마가 웃옷을 벗는 동안 소리를 쳤다. 이희주는 과장으로 일하는 은행에서의 하루를 마치고 막 집으로 돌아왔다. 스무살인 아들 승민...
  • 이제..나의 엉덩이는 성감이 극도로 개발되어 무척 예민해졌다.. 엉덩이의 애널도 많이 확장되어..꽃잎처럼 벌어져 있고..숫컷의 성기를 나의 엉덩이속으 로 받아 들일때..엑스타시를 충분히 맛볼...
  • 초보러버0 조회 수 702 21.07.15.12:55
    나의 성적성향은.. 남자로서 남자를 사랑하는 동성애가 아니고.. 나의 남자의 몸안에 숨어있는 나긋나긋한 여성..을 자각했다.. 암컷의 아주 풍만하고 무거운 유방을 선망하고.. 나자신도 그런젖...
  • 초보러버0 조회 수 1879 21.07.15.12:52
    난 엄마와 세누나와의.....암컷들만의 환경에서 컷었다 여자속옷을 착용하면.. 늘 편안함을 느꼈다. 주로..엄마나 누나의 속옷이였지만.. 브래지어를 착용했을때.. 가슴을 조여주는 브라의느낌은 날...
  • 초보러버0 조회 수 881 21.07.15.12:33
    제소개부터 하죠. 제 이름은 선미에요. 몇년전에는 승민이었지만 말에요. 지금은 싱가폴에 있어요. 대학원 공부를 하기 위해서죠..후훗... 저는 남자치고는 좀 작았어요. 167센치였구요, 근육질도...
  • 그림체 좋은 sissy
    백은설 조회 수 2206 21.07.14.21:50
  • [TS] 가죽 일일 아이돌
    채혜빈 조회 수 1784 21.07.13.23:40
    유명 작가 타니구치 상의 작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거의 초기작 이죠.
  • [작자미상] 누나의 TS 로션.
    채혜빈 조회 수 2017 21.07.13.23:34
    누나와 남동생이 바뀌는 결말~ 히히~
  • [Ts] 나 메타돌
    채혜빈 조회 수 1336 21.07.13.23:20
    Maruneko 라는 작가 입니다. 이분도 조금은 유명한(?) 작가 인데, 최근에는 작품 활동이 뜨음~ 하네요.
  • Chapter 96. 구출 저는 어쩔수 없이 수정아가씨의 애널에 딜도질을 계속 해야 했어요. 수정아가씨는 거의 반쯤 정신이 나간 상태였고 저 역시 그랬죠. “에이 뭐야 이거 재미 없게 벌써 ...
  • 백은설 조회 수 447 21.07.11.20:46
    Chapter 95. 수정의 수난 (下) 연희씨는 케인 두자루가 부러져 나갈때까지 매질을 계속 이어 나갔어요. 저와 수정아가씨는 부들부들 떨면서도 버티고 서 있었죠. 저는 수정아가씨에게 저는 ...
  • 백은설 조회 수 584 21.07.11.20:45
    Chapter 91. 비서 “착하네 그렇게 기다리고 있고 말이야?” 지은아가씨가 들어오셨어요. 저는 다시금 자세를 단정히 바로 잡았죠. 지은아가씨는 꿇어앉아 있는 저를 힐끗 보더니 수정아가씨...
  • 백은설 조회 수 494 21.07.11.20:44
    Chapter 86. 던전 저는 한참이 지나서야 정신이 들었어요. 절그럭 거리는 쇠사슬 소리에 눈을 뜬 저는 양손은 등뒤로 수갑이 채워진채였고 발목에는 족쇄가 채워져 있었어요. 그리고 목에는...
  • 백은설 조회 수 439 21.07.11.20:42
    Chapter 81. Slave (上) 저는 그저 멍하니 수정아가씨를 쳐다볼 뿐이었어요. 그리고 구석에 짐짝 처럼 널부러져 있던 연희씨가 정신을 차리고 나자 수정아가씨는 의자에 다리를 꼰채로 앉아...
  • 백은설 조회 수 528 21.07.11.20:41
    Chapter 76. 노예가 된 연희 그리고는 별일없이 퇴근을 했어요. 물론 저는 수갑을 찬채로 수정아가씨가 운전하는 차 뒷좌석에서 또 앞보지를 흔들어야 했지만요. 다행이 이번에는 오르가즘을...
  • 백은설 조회 수 698 21.07.11.20:41
    Chapter 71. 힘든 출근길 플러그는 그동안 제가 사용해왔던 그 어떤 것들보다 크고 묵직한데다 돌기가 군데 군데 솟아 오른 형태였어요. 재질은 실리콘 같아 보였지만 너무 연하지도 않은게...
  • 백은설 조회 수 549 21.07.11.20:40
    Chapter 66. 사무실 노예 제가 화장실에서 돌아왔을 때 다른 여직원들은 거의 자리를 비운 상태였어요. 점심시간이 끝나가는 시간이라 그런거 같았죠. 저는 자리에 앉아 있었고 수정아가씨는...
  • 백은설 조회 수 1096 21.07.11.20:39
    Chapter 61. 아침 저는 꿈을 꿨어요. 꿈속에서 저는 정말 이쁜 날개옷을 입고서 하늘을 날고 있었어요. 몸은 깃털처럼 가벼워서 바람에 몸을 실은채로 이리저리 자유롭게 날아 다녔죠. 그리...
  • 백은설 조회 수 563 21.07.11.20:38
    Chapter 56. 징벌 저는 한참을 그 방에 갇혀 있어야만 했어요.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도 알수 없었지만 일단 희정님의 분부를 지키지 못한데 대한 두려움이 너무나 제 가슴을 짓눌러 왔었...
  • 백은설 조회 수 575 21.07.11.20:38
    Chapter 51. 다시 이별 수정아가씨는 한참이 지나서야 정신이 돌아오셨어요. 정신이 돌아온 수정아가씨는 분노에 차 씩씩 거리며 감방안을 이리 저리 돌아다니셨죠. 저는 그저 바닥에 꿇어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