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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4

유키테스 유키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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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눈은 가려져 있고

 

여전히 개줄이 걸려진 채 난 누군가의 앞에 뉘여져 있다.

 

후~~~

 

뻐억억 퍽~

 

담배를 빠는 듯한 소리와 함께 

 

매캐한 내음이 코 끝에 스친다.

 

내뱉늠 담배연기에

 

한참을 콜록거리니

 

지이익~~

 

어딘가에 비벼 끄는 소리가 들린다.

 

귀에 온 신경을 집중하건만 들리는 소리가 없다.

 

이어서 부드러운 손길이 나의 유두를 자극한다.

 

아~~

 

낮은 신음이 내뱉어진다.

 

혀 끝의 감촉에 황홀감이 밀려든다.

 

몸이 살짝 꼬여진다.

 

앙~~

 

강하게 빨아대는 힘에 내 모든 것을 내주고 싶은 충동이 든다.

 

그의 손은 나의 깜찍이를 능멸한다.

 

발가벗겨진지도 모르는지

 

나의 깜찍이는 성을 낸다.

 

이어서 그의 혀가 나의 입을 공략한다.

 

아~~

 

달콤하다.

 

담배내음이 내 입안에 니코틴과 함께 번지는데도 역겨움보다

 

그의 구취가 싫지 않게 달콤하다.

 

나의 혀를 강하게 빨아댄다.

 

뽑아갈 것처럼 강렬하다.

 

나도 그의 혀를 받아들였다.

 

깊숙히 목젓을 건드린다.

 

참고서 그의 혀를 나의 혀로 감싸만다.

 

쪼옥~~

 

쭙~~쭈웁

 

그의 혀가 서서히 빠져 나가고

 

곧  물컹하면서 성이 난 그가 들어온다.

 

아!

 

역겹다기보다 향에 취한다.

 

뭘  발랐을까?

 

어떤 비누를 썼을까?

 

까실까실 나의 얼굴을 자극한다.

 

싫지만은 않다.

 

목 깊숙하게 들어온다.

 

토가 나오려 하니 그가 나의 머리를 더 밀어넣는다.

 

괴롭다.

 

죽고 싶다.

 

숨이 막힌다.

 

너무 내겐 벅차다.

 

눈물 콧물이 번지고

 

입 밖으로 침이 흐르니 

 

그가 나의 뺨을 때린다.

 

아!

 

억울하다.

 

이어서 나의 다리를 들어올린다.

 

찰싹!

 

엉덩이를 때린다.

 

너무 아프다.

 

하지만 아파할 새도 없이

 

그의 손가락이 들어온다.

 

하나!

 

두울!

 

세엣!

 

네엣!

 

너무 아프다.

 

오늘 비워냈기에 망정이지 창피하다.

 

한참을 손가락으로 나를 훑는다.

 

이어서 호스가 나의 부끄러운 부분을 공략한다.

 

뭐를 하자는 것인가?

 

입에 나의 스타킹을 물리고

 

계속 오징어 속을 비워내듯

 

나의 속을 비워낸다.

 

지쳐서 탈진이 되다시피 했는데

 

이어서 그가 기어이 그것을 나에게 들이민다.

 

우웁~~~

 

너무 아파서 눈물이 흐른다.

 

스타킹을 입에서 빼내더니 나의 입에 키스를 한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나의 혀는 그의 혀를 받아들인다.

 

계속 고통은 오지만

 

의미를 모르겠다.

 

눈물이 흐른다.

 

나의 첫 남자?

 

글쌔?

 

그럴지도 모르지.

 

만남은 했어도

 

차 마시고 드라이브나 스킨십 정도였으니....

 

한 순간에 무너져 내렸다.

 

나의 수 십년 간의 침묵이 입을 연 순간이다.

 

한데 나는 그가 누구인지 모른다.

 

그가 아와의 사랑이 끝나면 다시금 마취를 하고는 떠나겠지.

 

그 때의 나의 모습은 또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

 

나의 끝은 어디일까?

 

항사 아네게는 당근과 채찍이 같이 주어진다.

 

나는 몸이 지칠대로 지쳐있다.

 

한데 싫지만은 않다.

 

나에게 이런 끼가 있었던가?

 

나는 틀림없이 침대에 뉘여져 있었는데

 

그의 손과 품에 안겨 여러차례 옮겨져 왔다.

 

관장을 할 때에도..

 

따스함에 나른함이 밀려 들엇는데

 

그 뒤의 고통..

 

그리고 격정적인 시간이 흐르고

 

다시금 나의 몸은 차디찬 타이르 바닥에 눕혀진다.

 

미지근한 물로 씻겨지고 있다.

 

나의 얼굴에서 점차 아래로 내려간다.

 

그의 몸에서 이뤄진 미온수가 나의 몸을 훑고 지나가고

 

누군지는 모르지만

 

나는 누군가에 의해 범해지는 낱낱의 광경이 찍혀지지 않을까 싶은 의문이 들게끔

 

낮은 발자국 소리와 숨소리를 감지한다.

 

나는 왜 길들여지고

 

왜 그들의 부속품이 되여져만 가는 것일까?

 

타일 바닥에 묶여진 나의 몸에 그의 채취가 남겨지고

 

한참 뒤에 한기가 느껴질 즈음 다시금 미온수가 나의 몸을 구석구석 점령한다.

 

그들의 변기요

 

그들의 욕정을 위한 대상일 뿐일까?

 

타올이 나를 감싸고

 

부드러운 그의 손이 나의 몸 구석구석 누빈다.

 

창피한데

 

눈치없는 깜찍이는 살짝 눈을 뜬다.

 

죽고 싶다.

 

다시 한 번 그의 손에 의해 제모크림이 발라지고

 

머리카락을 제외한 모든 곳이 노출되여진다.

 

한 번 더 샤워를 맡긴다.

 

바디로션이 발끝에서 목 부위까지 스며든다.

 

이어서 나의 양다리는 그의 손에 들려지고

 

기저귀를 차는 어린애 마냥치부를 드러낸다.

 

나의 뒤를 점령한 큼직한 물건이 자리를 잡자

 

나에게 고무인형을 그 곳에 입힌다.

 

나의 깜찍이는 뒤로 사정없이 당겨진다.

 

극심한 통증이 밀려 오고 티펜티처럼 만들어진 인형은 자리를 잡아간다.

 

앉아서 일을 볼 수 있게끔...

 

이어서 나의 아래에 하나의 족쇄가 더 고정한 후에 열쇠를 채운다.

 

정조대일까?

 

아직도 이런 게 있다니?

 

브라가 채워지고

 

나의 가슴은 다른 부드러운 손에 의해 만져지고 주물러지며 브라 안에서 자리를 잡는다.

 

눕혀지고 앉혀지고...

 

나는 지금은 마네킹일 뿐이다.

 

내 의지대로 되는 게 없으니까.

 

눈은 가려져 있어도 손은 그나마 약간의 자유가 잇어서 

 

저항을 할만도 하지만 저항이 내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갈 곳도 없고

 

지금 어디인지도 모르는 채 

 

몸뚱이 하나만을 가지고 있는  미완의 여성일 뿐인데...

 

눈은 가려진 채 철사가 세 겹인 코르셋이 입혀진다.

 

허리가 끊어질 것 같다.

 

숨쉬시기가 곤란할 정도로 조여진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였던가?

 

흑인 하녀가 백인 여인의 코르셋을 입히고 허리를 조이기 위해 당기던...

 

이어서 밴드 스타킹이 신겨지고

 

가터벨트가 채워진다.

 

난 저항보다 체념으로 그저 몸을 내맡긴다.

 

이어서 안대가 풀리고 

 

불빛에 익숙치 않아 눈을 꿈뻑거리자

 

뺨에서 불이 난다.

 

눈 뜨지 말라는 명령이다.

 

눈물을 흘리면서 눈을 감는다.

 

나의 주인님이라는 분이 나에게 목이 깊이 패인 원피스를 입힌다.

 

메이드복일 것 같다.

 

뒤에서 단추가 채워지고

 

허리에는 앞치마가 채워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어떤 색일까?

 

아마도 검정 원피스에 하얀 주름이 달린 앞치마겠지?

 

이어서 노련하게 나의 얼굴이 매만져진다.

 

스킨을 퍼프로 묻혀 얼굴을 두드린다.

 

이어서 로션과 영양크림....

 

그 외엔 모르겠다.

 

두드리고 두드리며 나의 얼굴의 숨구멍은 점점 막혀가는 느낌이 든다.

 

화운데이션 후 눈화장이 시작된다.

 

이어서 입술 화장과 볼 화장까지...

 

눈을 살짝 떠보고 싶지만

 

마음 분이다.

 

난 어떤 모습일까?

 

그리고 나는 이 모습으로 어떻게 되여질까?

 

얼굴이 모두 만져지고

 

드라이기와 빗으로 헤어가 완성되어진다.

 

인간 마네킹이 과연 있을까?

 

눈을 떠도 된다고 하여 서서히 눈을 떴다.

 

내 앞엔 가면을 쓴 한 분의 남자 주인님과 여자 주인님이 계신다.

 

여자 주인님은 

 

검은가죽바지와 검은 가죽자캣에 

 

검은 부츠를 신고 계신다.

 

남자 주인님은

 

청바지에 청자켓과 갈색의 부츠를 신고 계신다.

 

가면을 썻으니 알아 볼 수가 없고

 

알아본다고 한들 그들이 누구인지도 모른다.

 

굽 높은 하이힐에 발을 끼워 넣고 끈을 조절한다.

 

다리 오므리라는 벼락겉은 소리에 치마를 다리 사이에 넣고 나머지 힐을 신는다.

 

다시금 코에 마취가 가해지고 난 의식을 서서히 잃어간다.

 

하지만 의식을 잃어가는 속에서도

 

나의 몸이 들려져서 어딘가로 이동을 함을 느끼게 된다.

 

엄마!

 

엄마!

 

엄마가 보고 싶다.

 

내 모습을 보고 놀라겠지?

 

엄마!

 

스르르 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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