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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씨 본인 소개 - "탐욕과 절제 사이 그 어딘가"

MS신유 MS신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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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221222_142913521.jpg성향(시씨/러버): MS

 

씨씨나 러버 성향보다는 BDSM에 종속된 성향

'2후 // 179 // 70 // 작가 & 심리 컨설턴트  


성향을 알게된 기간: 13년 이상


좋아하는 플레이: 정신적 지배 속에서 서서히 물에 잠기듯, 위태로움을 느끼는 관계를 좋아한다.

                      플레이 지칭보단, 대상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누구냐에 따라,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게 되기도. 싫어하는 것도 좋아하게 되기도 할테니까.


싫어하는 플레이: ..라기 보단, 감당못할 짓 하는 사람을 싫어한다.

 

 

ㅡ자기소개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순간, 신이 아닌 악마가

함께 넣어둔 무언가가 있다면 그건 BDSM&성향이다."

 

라는 생각을 갖고 살아가는 멜섭 성향자다. 

 

사람의 심리를 해석하고, 공부하고, 이해&적용하는 과정에 재미를 느끼고

직업 또한 이와 연결지어 돈을 벌고 있다.

 

 특히 행동심리학&진화유전학에 관심이 많다. 

사람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인문계 학문(철학&경제학&경영학&심리학)의

도움을 많이 받은 데다가, 사회생활을 병행하며 수많은 사람과

이성을 만나 본 기회를 통해 인간이 느끼는 다양한 심리를 여전히 배워가고 있다.

 

하지만 난, 평소 '인간' 자체에 대한 혐오감을 많이 느끼는 사람.

그래서 의외라는 말을 많이 듣기도 한다.

 

"xx님은 되게 잘 놀게 생겼는데 어떻게 놀 때 가장 재밌어요?"

 

나의 이미지는 어딜 가나 튀는 편이다. 흔히 말하는 이성을 능숙하게

만나봤을 것 같은 이미지. 거기에 퇴폐미와 프로페셔널한 분위기가 공존한다.

 

 실제로 어릴 적부터 외모에 대한 관심이 많아, 스스로를 꾸미고 가꾸는 데

많은 노력을 해온 것 같다. 그러나 나이가 어느 정도 들어갈 쯤 깨닫게 된 사실이 있다.

 

'내 여자친구를 기분좋게 해주기 위함이라는 것.'

 

이것이 나의 성향과 연결된다는 것을 깨닫기 까지. 시간이 꽤 걸린 듯 하다.

 

잘생겼다는 말을 듣는 것보다, "니 남친 잘생겼더라."

라는 말을 들을 때 참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

 

그밖에도 지금의 가치를 만들기까지 목적이 되는 건, 개인적인 성취와 보람도 있겠다만..

내가 만나는 사람이 더 기뻐하기 위해 달려온 게 아니었을까 싶다.

 

 

누구나 살아가는 데 있어, 가슴 속 움켜쥐는 명언이 하나 쯤 존재한다.

 

"중용" -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채, 늘 조화로운 상태와 균형을 이루는 말.

 

중국의 유명한 책 중 하나인 사서삼경 중 하나이다.

평소 책을 굉장히 많이 읽는데, 특히나 저 말을 좋아한다.

 

이제 막 서른을 앞두고 있는 지금.

어릴 적부터 고민이 참 많았고, 그 고민은 지금까지 계속되어 왔다.

아니, 어쩌면 모든 사람이 똑같은 고민을 하지 않을까?

 

ㅡ행복

 

인간이 하는 고민과 행동, 이밖에 습관과 가치관은 모두.

저마다 다를 수는 있어도 자신에게 최적화된 행복을 위해 설계된

크고 작은 시스템에 해당한다.

 

 "오늘 저녁에 뭐 먹지.."

 

이런 사소한 고민부터, 

 "저 분한테 따먹히고 싶다.."

와 같은 것들처럼.

 

나 역시 나 자신은 어떻게 살면 좀 더 행복할까? 와 같은 고민에,

삶에 영향을 많이 끼친 두 글자 '중용'은 지금의 나를 만들어냈다.

 

외모 // 지식 // 성격 // 처세 // 상황판단능력 // 자본력 

 

지금의 나를 객관화하길, '같은 나이'에 내가 이뤄낸 것은 아주 밸런스있게

높은 상위분포에 속한다. 

 

(너무 자랑받고 싶어하는 관종처럼 보이진 않을까 싶지만..뭐 상관없다.)

그러나 이것들은, 남들과의 비교 속에서 오만보다 '결핍'을 자극시키도 한다.

왜냐하면 나에겐 칭찬받기 위한 수단에 불과한 부분도 공존하니까.

마치 주인님을 향해 꼬리를 흔드는 개처럼,

 

성향을 알고 살아온 건..꽤나 시간이 흘렀지만, 제대로 '주종관계'를 가져본 적은 없다.

핑계와 솔직함이 공존하기 때문일까.

 

겉으론 글 서두에 써놓았듯.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순간, 신이 아닌 악마가

함께 넣어둔 무언가가 있다면 그건 BDSM&성향이다."

라는 두려움 때문이다. 객관적으로 어린 나이지만, 또래보다 다양하고 많은 경험을

해본 적이 있기에.. 잘 안다.

 

 인간이 느끼는 육체적인 쾌락의 수치는 한계가 존재한다.

 

꾹 참았던 먹킷리스트 하나를 달성했을 때..15

좋아하는 이성에게 고백을 받았을 때...30

좋아하는 이성과 키스를 나눌 때...50

좋아하는 이성과 섹스를 할 때... 100

그러나, 그 이후 사람들이 가장 먼저 손을 대는 것이 '마약'이다.

더한 쾌락을 위한 탐욕이 커진다. 

 

 일반적인 섹스가 100이라면. 흔히 물뽕이라고 말하는

감마 하이드록시뷰티르산 항정신성의약품을 복용 후 경험하게 되는

섹스의 쾌감도는 200~500을 왔다갔다 한다.

하지만 지금 이야기하는 SM&성향은.. 그 이상을 초월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누굴 만나느냐,어떻게 길들어지느냐, 어떻게 박히느냐 등

대상과 방식에 따라 쾌락도는 1000이상을 넘나들 듯 만든다.

 

"향유와 쾌락"

중용이라고 말했듯, 인간의 행복 전제는 쾌락을 향유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절대 감당할 수 없는 쾌락, 감당할 수 없는 욕망은 인간을 망친다.

그것들은..이미 많은 역사가, 아니 주변이나 거울을 봐도 알 수 있다.

 

라고..^^ 말하지만, 사실 무서운거다. 내려놓기가. 

 

솔직한 속으로는 '향유와 쾌락'을 감당할 수 있는 주인(Mistress)을 못만났기 때문.

 

나에 대한 이야기를 덧붙인다면, 인간 혐오가 존재하는 사람이다.

같은 남자들 중, 여자만 보면 발정난 개새끼처럼 달려들며

마음에도 없는 개소리를 짖어 어떻게든 한 번 섹스를 해보고자 하는

동성'남자에게 아주 큰 혐오감을 느낀다.

"내가 같은 남자라니..."

 

또 남이 고통받는 건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듯.

자기 손가락만 아픈 줄 알고, 세상 자기만을 생각하며 살아 숨쉬는 

사람들을 보면 환멸감이 느껴진다.

 

'그러는 넌 어떤데?'

 

유니세프에 정기 후원을 수 년째 지속하며, 가장 가까운 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방법을 당연히 알고 있다.

자식으로써 ' 남자친구로써' 친구로써' 굉장히 훌륭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직업을 통해 전달하는 영향력 역시, 꽤나 비싼 컨설팅료를 받지만

그들의 심리적 상처를 잠재우고, 그들이 건강한 멘탈을 갖게 만든다.

웬만한 심리상담가 이상으로.

 

그래서 사람을 잘 만나지 않는다. 이 인간혐오 때문에.

술자리는 많아야 1년에 8번.. 외모에서 갖는 선입견과는 다르게,

독서가 유일한 취미고  생산적이고 건설적으로 시간을 쓰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

 

물론 지금까지, 날 정신적으로 지배한 인연이 없었던 건 아니다.

굉장히 영민하고 지혜로웠고, 품격과 여유가 느껴지는 사람이었다.

 

어짜피 부모님에게서 집과 차를 받았고, 매달 1000만원 정도는 여유롭게

쓸 수 있는 집안이라 갖고 싶은 게 없기도 한 사람이었다.

그저..훌륭한 개가 갖는 복종심 정도.

 

귀족 수업 이야기가 기억나는데, 어릴 적 영국에서 자라오며 어떻게 사고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지를 배웠다고 말해준 기억이 난다.

 

하지만..어느새 개한테 질투를 하고, 개를 무서워하는 주인이 보이기 시작하더라.

난 그렇게 주인을 물었다.

 

내가 버릇이 없던 것일 지, 개가 아니었을 지, 혹은 늑대였을 지 모르지만.

 

나에게 불안함이 느껴지기 시작할 때,

내가 다른 여자에게 눈을 돌릴까 쓸 데 없는 걱정과 생각을 하기 시작할 때,

난 주인을 버렸던 게 마지막 당시다.

 

그렇게 내가 배운 교훈이 감당할 수 있는 향유와 쾌락.

 

그 뒤로 한동안은, 이성과 정상적인 섹스나 관계가 불가능하기도 했지만.

금새 적응하고. 현재는 탐욕과 절제 사이. 그 어딘가에서 살고 있다.

 

 

---

ps. 다른 건 잘 모르겠지만, 많은 공부를 하면서 느낀 건

제가 갖고 있는 Submissive/Degradee 성향이 굉장히 탄탄해다는 것이에요.

그저 돔이라면 무조건 쫒아다니는 개자지 부류는 아닌 듯 합니다.

 

이런 성향자에게 질문이 있다면 댓글이나, 자유롭게 피드백을

남겨주셔도 좋겠습니다 :) 

 

앞으로 잘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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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님 포함 6명이 추천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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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신유 작성자
앞으로 '베타'의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알파로 하여금
탐욕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공부하고 배워가며 글을 적어보겠습니다.

즉, 갖고 싶게 만드는 원리입니다.

많은 알파가 갖고싶어하지만, 베타가 유일하게 섬기는 알파만을 위해
복종하는 느낌이랄까..

제가 생각하는 베타 성향자로써 최고 간지입니다..ㅎ
20:56
22.12.22.
맞춤법 띄어쓰기 틀리셨어요. 존경심이 사라짐
00:16
2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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