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러버의 한 사람으로써 하소연...
하소연 하나 해봅니다.
러버라는 것을 알게 된지 한 2년 정도가 되었고, 저도 좋은인연을 만들어보고 싶어서 여기에 가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시궁창이 따로 없더군요.
누군가는 저에게 많은 돈을 요구했고
누군가를 저에게 만나줄 듯이 하다가 결국에는 라인 탈퇴를 하거나 아니면 놀리는 걸로 끝내고
누군가는 제가 선의로 한 말을 안 좋은 의도로 듣고
누군가는 제가 솔직하게 한 말을 거짓말로 인식을 하고...
결국 한번도 누군가를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제가 그렇게 가진 것도 많지는 않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많이 서툴고, 그렇게 잘난 것도 없지만 확실하게 자신 있는 것은 사람들에게 거짓말 하지 않고, 진심으로 대하고, 배려를 해주면서 서로 맞춰 가려고 하고, 부담 주지 않게 천천히 이야기도 많이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하나 같이 위에 쓴 것들이 되고 말았네요.
운영자님들 중 한 분께서 언젠가 저에게 자신이 봤을 때 좋은 사람 같으니 분명히 좋은 분들 만나시게 될 거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걸 믿었는데 이제는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글들을 보면 5, 60대 러버분들도 잘만 만나고 그러던데 저는 아무리 노력을 하고 그래도 결과가 모두 안 좋게만 끝이 나네요. 그러다보니 자존감도 떨어지고, 부정적인 생각만 많이 나게 되고, 저 자신과 그 사람들에게 화도 나고... 그렇다고 해서 저를 물먹인 사람들에게 안좋은 소리를 퍼붓기도 그렇고...
그냥 모든게 다 이렇게 태어난 저의 잘못인가 싶은 생각만 많이 들고 그렇네요... 언제나 정신 없이 뛰어다니기만 하지만 결과는 없고, 지치기만 하고...
연락이 닿았던 분들에게 언제나 거짓없이 솔직하게 대하고, 최대한 배려 해주면서 서로 맞춰 가려고 했는데 그게 잘못 되었나 싶은 생각만 많이 들고 응원 해줬던 운영자님께도 죄송한 마음도 들고 그렇네요... 만남이라는게 이렇게 상처만 남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솔직히 이제 좀 지치네요. 저도 한번 만남을 가져보고 싶었는데 2년동안 한번도 안되니 이게 그렇게 어려웠던 것인가 싶고...
저는 뭘 잘못한 걸까요? ㅎㅎ
댓글 11
댓글 쓰기2년 활동하셨으면 한참선배님이시네요
저도 여러번 그런경험이 있지만..
제생각은 본인의 최선이 상대방한테 느껴지는
최선이었나 생각해보게되네요
어차피 일회성이든 지속적인 만남이든 서로의 합의가
필요한거니깐요
저도 여기활동하면서 운동도 하고 무엇을 해줄지도 알아보고
이거저것도 사서 준비도 하고 뭐 나름 노력하고는 있는데 쉽게 이루어지진 않긴하네요
그냥 자괴? 느끼지마시고 좀더 서로 맞는사람 구해보시죠
선배님~^^
좋은 분과의 대화는 언제든 환영입니다. 라인이나 다른 수단 있으신가요?^^
이곳은 보아오신 대로 그저 업하기 위한(돈)을 원하는 사람도, 한순간의 발정에 빠져버린 사람도, 남의 의도를 극히 자신의 생각대로 이해 하는 사람도, 그리고 비방하고 모욕하는 사람도 있는곳이죠.
2년이라는 시간동안 많은 것을 바꾸려 하셨다면 그저 2년이라는 시간이 당신에게 경험을 누적시키고, 당신의 길을 정립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그저 한가지 말을 해보자면, "이때 이렇게 해서 안됐으니까! 이번엔 다르게 해보자!" 라고 생각해보셨나요?
그렇다면 별로 좋지 않은 방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본인의 스타일, 말, 행동을 일관되게 하시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위에 말씀하신 분들을 크게 생각하지 마세요^^ 이건 저의 경험이지만 그분들은 언제나 그렇게 지내고 여기가 아닌곳에서도 역시 그렇게 행동하며 지내실 겁니다.
말이 길었네요
그저 이 말을 해드리고 싶었는데.. "당신은 선생님은 러버 여서 시디(시씨)를 사랑(좋아)하시는 분이라시라면 분명 말씀드리지만 잘못한건 없습니다."
당신의 작은 기억을 보고 적는 글이라 전후사정 같은것 없는 제 작은 '말'이지만
당신은 잘못한게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