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씨 대학 정신교육 사랑이란
아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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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씨에게 사랑이란 무엇일까요.. 주인님을 사랑할수 있을까요... 늘 고민을 해봤는데 못한다가 제 답이였어요.. 주인님을 사랑한다는거 자체가 주제 넘는다고... 주인님은 저를 가지신 분이고 그분은 제 소유주 이시니 당연히 복종하고 따라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분을 존경하고 제 몸과 마음을 써주시는거에 감사하는 그런 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주인님과 주인님이 지정해 주시는 분은 태어날때부터 제 몸을 쓸 권리가 있으신 분들이라고.. 난 그분들에게 복종하고 자지님 보지님 즐겁게 해드리는게 저희 시씨가 해야 하는 의무이자 태어날때 부터 주어진 사명이라고 생각해요.. 저희는 그분들의 즐거움을 위해 나온 그런.. 그런 자위기구가 주인님을 감히 사랑한다는건 큰 무례가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너무 극단적인 예일지 몰라도 내가 키우던 개가 말을 하기 시작하고 나도 침대에서 잘꺼라고
하고, 나도 식탁에서 밥을 먹겠다고 하면 그게 부담스러워질 수도 있겠죠. 그렇게 개를
버려버리게 된다면 개가 불행할까 주인이 불행할까? 를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주인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이 개를 포기할 수 없어! 라고 데리고 가면 또
다른 이야기가 되겠지만요..ㅎ 결국 서로가 각자의 포지션에 만족하느냐? 의 문제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