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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이제는 어항 밖으로 나가야 할때...

화
414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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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또 음침하고 시코스럽지 않은

하지만 또 어찌보면 시코스러운

글을 이밤중에 적습니다

 

마음의 짐...우리는 이것을

때로는 미련이라고 하죠

이 미련은 너무 무겁고도 무거워서

버리거나 떨쳐내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모두가 그만 놓아주라고하는데

저 혼자 고집을 부리고있엇습니다

 

아니라고 나는 이걸 사랑한다고

이게 없다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저는 이것을 보이지 않는

족쇄라고 생각합니다

 

참...주변에 좋은 친구 좋은

사람들이 많이있는데요

 

그들의 말이 들리지 않는건 아닌데

머리와 가슴이 따로 놀더군요

제가 언젠가 저는 자유로워졌으나

오히려 어항속에 살고있다

그 어항속 물이 점점 매마르고 있고

그래서 숨이 가쁘고 가쁘다라고...

그래도 잘 살고있다 생각했는데

역시 티가 다 나는가봅니다

 

오늘은 지인분깨서 저와 행복하게 잘

지낼 수있는 펨돔분을 소개시켜주셨는데요...ㅎ

사실 제 자존감이 거의 박살이 나버린 상태인지라

이래보여도 지금 거의 유리 그자채여서.....

외모 ok 

직업 ok

성향 ok 플스타일마저 ok

오히려 다 좋으니까 

마음이 거절하더군요

난 아냐...이미 마음이 짖눌려 있엇습니다

(이래서 병원도 가봤엇는데 의사는 정상이라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저인지라 답이 없더군요

그분깨서 저랑 대화하시고 말씀하시기를

연디 구인이나 바닐라 애인을 찾는게 보아하니

아니신데 화님은...헤어진 애인을

여기서 다시 찾고있으셨구나

그 애인위에 덧씌울 대체품을 찾는중이였네...ㅎ

마음부터 비우고 와야할것같은데요...?

 

너무나 맞는말 욕설은 하나도 없었지만

몸이 시릴정도로 틀린말 하나없었기에

부끄럽고 이중적인 제 마음이

들통난것같아 아무런 말씀도 못드리겠더군요

카톡에 고도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하셨네요

네 맞죠 고도에 언젠가는 도착한답니다

봄은 올것이고  겨울은 가겠죠라고 

좋은 말씀만 하시더군요 

 

저때매 시간을 소비하신 펨돔분 그리고

소개해준 지인분에게 미안함반 부끄러움 반

그런 생각이 들었던 오늘

 

처음으로 마음속에 불이 꺼졌습니다

뜨겁게 타던것이 꺼졌어요

이 뜨거움은 열정의 불이 아닌

불안과 초조 그리고 제 미련 제 고집

뭐 그런것들이 였습니다

 

저는 어항속에 있으면

편안하면서도 고요하고

안락하기까지 합니다

보글 보글 거립니다

요즘 실제로 누군가의 말에 

집중을 잘 못하고 있으니까요

그래도 나가기 싫었어요

 

이제 그런 제 어항을 부숴보려고 해요

어쩌면 제 모든것이였는데

모두가 아니라고 말씀하시니

부수겠습니다

 

오 부디 그러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래야겠어요 

 

제발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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