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러버인데 하마터면 남자랑 할 뻔 했네요 ㄷ

저는 뼛속까지 이성애자라 생각하는 러버입니다.

트랜스러버이지만 이성애자라 생각하는 이유는 저는 CD, 쉬멜분들을 여자로 좋아하는거거든요.

그래서 남자 느낌이 강하게 나는 분들에겐 약간의 거부감도 있습니다. (너무 솔직했나요 ㅠ)

근데 웃긴게 쉬멜 영상을 자주 보다보니 항문자위에 관심이 가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러다 쉬멜 분이 해준 전립선 마사지로 사정을 한번 하게 되고 (드라이오르가즘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거의 사정 직전까지 온 상황에서 전립선 자극이 트리거가 된듯.) 아네로스, 딜도 등을 사서 가지고 놀기 시작했네요.

혼자 하다보니 느끼는 방법도 잘 모르겠고 남자인 내가 딜도로 항문을 쑤시고 있다는 배덕감에 정신적인 쾌감을 조금 느끼긴 했지만 도저히 드라이오르가즘엔 도달할 수가 없더라구요.

그렇게 한동안 항문자위를 멀리하다가 최근에 다시 맛 들여서 자주 하게 됐는데 딜도로 배꼽과 고환 사이를 긁는다는 느낌으로 자극하니까 오줌 나올 것 같은 느낌 + 뭔가 야릇한 느낌이 들면서 쾌감으로 다가오더라구요.

이거다 싶어서 딜도 바닥에 붙여놓고 몸을 뒤로 약간 눕힌 상태로 방아를 찢으니 갑자기 풀발기가 되면서 오르가즘이 올뻔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진짜 자지에 박으면 어떨까? 라는 호기심이 들더라구요.

마침 제가 올린 소개글을 보고 대구 사는 게이텀분에게서 연락이 오더라구요. 원래 같았으면 이성애자입니다. 라고 철벽쳤을텐데 한참 고민하다가 채팅에다가 "혹시 삽입을 하시기도 하나요?" 라고 쳤다가 도저히 이건 아니다 싶어서 지웠습니다.

정신 안차렸으면 태어나 처음으로 남자와 관계 가질 뻔 했네요 ㄷㄷ

러버분들 저 같은 경험 있으신 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