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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번 뵈었던 분인데...이런 분 또 뵙고 싶습니당

자유로운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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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 제 트윗은 사람들이 먼저 연락하는 경우가 잘 없었는데(사실 당연함. 사진도 몇 개 없고 온통 로망트 도배에 성향도 쉽지 않은 터라 먼저 연락하기만 했지 연락이 온 적은 없었음. 그 이후로도 거의? 없는중) 어느 날 한 분께서 연락해 오셨습니다.(당시 닉넴이 아마 윤 머시기였던 걸로 기억하는데...암튼) 로망트 마음에 든다고 언젠가 한번 만나서 같이 플 하자는 내용이었습니다. 

 

 일단 전 야노를 무조건 기초로 깔고 플레이 하고 싶어했는데 소개창에 초보라고 적혀 있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물어봤습니다. 초보자라고 적혀 있으신데 괜찮겠냐고. 전 패싱 여부 상관 없이 무조건 같이 밖에 나가서 플 하자고 한다고. 자신 있냐고. 이후에 한동안 아무 말씀 없으셔서 그냥 지나가는 해프닝인가 보다 했는데...

 

 며칠 있다가 제 로망플 그대로 영상을 찍어서 보내주시더라구요???? 간단한 야노들부터 시작해서 패싱, 조금 으슥한 골목에서 노출 등등...깜짝 놀랐습니다. 나중에 다시 대화해보니 트위터 초보라는 뜻이라고 하시면서 몇 가지 경험 썰들을 풀어주셨어요. 제가 적어놓은 로망플 타래에 있던 거의 다 해봤다고 하시면서, 어디 텔 같은 데 잡고 이벤트성으로 밤새 달린 적도 있고, 심지어 하우스 슬레이브로 지내신 적도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게 맞춰 줄 수 있을 정도로 성향이 강한 분은 처음이었어서, 밤새도록 신나게 떠들었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갑자기 트위터 계정이 일시정지되고...그대로 그분과의 연락이 끊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아쉽더라구요. 이 험난한 성향과 구인의 세상에 몇 없을 빛이었는데 트위터가 갑자기 끊어버린 인연...

 

 씨코에 와서 몇 차례 나름대로 구인글 보고 연락도 해 보고 미션 주는 것도 해 보고 했습니다만, 역시 여기도 중간에 일방적으로 급히 빤쓰런 쳐버리는 사람들(넷카마랄까, 무서워한달까...이해하기는 어렵지만 암튼)이 많은 걸 느꼈습니다. 그만큼 그때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더 나아갔어야 했는데...ㅠㅠ

 

 여기 계신 여러분들은 나중에 인연을 만나게 되신다면 반드시 용기 내서 더 전진하세요! 제가 그러지 못해서 어마어마하게 후회중이니...여러분들께서는 부디 후회하지 마세요!

 

 P.S. 제게도 야노를 사랑하는 수많은 좋은 인연이 있기를...용기내서 다가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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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hsh hohsh님 포함 4명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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