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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최근을 좀 보면...

자유로운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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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가 어린 것도 있고 특수한 상황인 것도 있어서, 그동안 조금 조심스러웠다. 내 성향은 확실하다. 내가 주인으로써 밑바닥까지 조교해주고 내 하우스 슬레이브로 삼을 섭을 찾는 마스터에 오너에 대디이다. 

 

용기를 낸다면서도 진짜 용기를 내어 연락을 먼저 시도한 지는 2달이 채 되지 않았다. 대부분의 경우 조건이 맞지 않다고, 경험 많은 분이니까 경험 초짜는 싫어할 거라고 생각하면서 연락하고 싶은 욕구들을 억누르곤 했다. 그걸 극복한 게 2달 즈음 전이다.

 

연락을 시작한 이후 몇몇 초보분들을 씨씨의 밑바닥을 향해 인도했다. 난 그저 연락책이고 정보책이었다. 그래도 그녀들은 날 의지해 줬고 내 덕에 많이 알아갔다면서 감사해줬다. 나도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했던 내용들을 알려 줬고, 그녀들에게 잘못된 걸 알려주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 했기에, 그녀들에게 고마웠다.

 

그녀들은 넷세끼들에게 상처를 받아 지금은 전부 떠났다. 나는 무척 아쉬웠지만, 그래도 먼저 연락한 성과가 좋았기에 계속 이런저런 글들을 탐방하며 연락을 해 보았다. 전부 실패했다. 조건이 안 맞는 사람들과는 웃으며, 서로 격려해주며 헤어졌다. 문제는 그런 사람들이 십중 하나도 안 된다는 것. 연락이 좀 닿아서 사흘에서 일주일정도 지나면 잘 조교받고 인증샷도 보내던 인원들의 연락처와 씨코 계정이 증발하듯 사라져버린다. 그냥 자고 일어나면 허망하게 사라져있다. 계속 그 반복이다.

 

난 상대방과의 연락이 잘 되고 노력하는 모습만 조금 보여준다면 언제나 최선을 다 하는데, 그럴 사람은 요즘 다들 떠난 듯 보인다. 아직 남아 계신 분들 중 주인이 필요한 사람이 과연 있기는 한 걸까..?

 

오래 대화해보고 맞춰갈 사람을 찾고 싶다. 그런 사람이 필요하다. 그게 내 성향이고 내 지침이고 인생이다. 그런 사람을 찾은 줄 알았지만, 지금은 조금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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