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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노예가 반드시 지켜야만 하는 것

슬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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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있는 곳은 쇼도 하지만 술도 팝니다.

그래서 손님들 중에는 거나하게 취하시는 분들도 당연히 있습니다.

문제는 취해서 취기에 난동을 부리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것이죠.

어제 새벽에 있었던 일입니다.

쇼를 마치고 잠시 쉬고 있었는데 한 손님이 취하셔서 저를 향해

뻥튀기 과자를 던지셨습니다.

그래도 저는 그 또한 손님에 대한 서비스이고 쇼의 연장이라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손님이 갑자기 화를 내며 자기를 무시하냐고 하였고

이윽고 손으로 제 머리를 때렸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참아야했습니다.

사태가 심각해짐을 눈치챈 저의 주인님이신 사장님이 오셔서 말리셨습니다.

그러다 결국 두분간의 다툼이 되고 말았죠.

손님이 먼저 사장님에게 주먹을 날렸고 곧바로 술병을 들어 비틀거리는 사장님에게 내리치려고 하였습니다.

저는 손님에게 달려들어 몸으로 손님을 밀쳤습니다.

그리고 사장님을 살폈습니다.

쓰러진 손님이 다시 일어나자 저는 손님이 못 움직이게 앞에서 몸을 숙여 손님의 허리를 끌어안았습니다.

그러자 손님은 제 등을 마구 내려치기 시작했지만 저는 놓지않았습니다.

이윽고 사장님과 다른 손님들이 그 손님을 제압하였고 일행은 미안하다며 끌고 나갔습니다.

상황이 마무리되자 저는 제가 먼저 사장님의 안부를 물었습니다.

사장님은 놀라며 니 걱정이나 하라는 듯이 말씀하시면서 고맙다는 말과 함께 제 머리를 쓰다듬어주셨습니다.

그 당시를 다시 생각해보아도 저를 이렇게 만든 사장님을 제가 왜

목숨 걸고 지키려했는지 저도 제 자신을 모르겠습니다.

그냥 단지 지켜야만한다는 생각뿐이었던것 같습니다.

어쩌면 사장님이 그 손님으로 인해 크게 다쳤다면 영업을 더 이상

영업을 할 수 없게 되어 문닫았을 수도 있었을겁니다.

그럼 저는 풀려났을 수도 있었을겁니다.

그러나 저는 사장님을 지키려했고 보호했습니다.

그 이유는 사장님이 저의 주인님이고 저는 그분의 소유물이기 때문일겁니다.

지금도 등짝이 욱씬 거리지만 제게는 자랑스러운 훈장입니다.

노예로서 반드시 지켜야만 하는것을 지켜냈기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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