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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sy가 된 설희 5[퍼옴]

백은설 백은설
841 9 1

Chapter 21. 미팅

그렇게 저는 수정아가씨와 함께 회사에 도착했고 오후 일과가 시작 되었어요. 여직원들은 저만 보면 킥킥 거리고 웃어댔고 저는 그저 얼굴이 빨개진채 자리를 피하기 일쑤였죠. 다들 저를 스타킹이나 신고 다니는 변태 팀장이라 손가락질 하는 것 같아서 너무도 수치 스러웠어요. 하지만 저는 역시나 매시간 50분이면 화장실에가서 앞보지를 흔들어야 했고 그런 상황이 너무 수치스럽고 괴로웠지만 한편으로는 늘 흥분된 상태였었죠.

 

제가 화장실에서 앞보지를 흔들다 자리로 돌아오자 수정아가씨가 제 자리로 오셨어요. 그리곤 말없이 서류 하나를 내밀었어요. 그 서류는 바로 제 집 내부 인테리어 공사에 대한 내용이 담긴 계약서 였어요. 수정아가씨는 나지막이 말씀하셨어요.

“씨발년아 좀있으면 인테리어 공사 하시는 분이 오실거야. 내가 얘기하면 바로 회의실로 튀어 오도록해 알겠어?”

“네 아가씨”

대체 무슨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걸까 하는 의문이 계속 들어 업무에 집중을 할수 없었어요. 하지만 그날 만난 한 사람이 제게 엄청난 영향을 주게 될줄은 그때는 차마 알수가 없었죠. 그렇게 시간이 지났을까? 수정아가씨가 저를 불렀어요.

“팀장님! 그분들 오셨어요 회의실로 오세요”

“네 수정씨”

저는 한걸음에 회의실로 달려갔어요. 회의실 안에는 회색의 스커트 정장을 입은 한 여성이 앉아 있었어요. 한눈에 봐도 고급스러운 차림이었고 검은색 스타킹의 다리를 따라 검정색의 루부탱 힐을 신고 있었죠. 그녀는 제가 문을 열고 들어가자 자리에서 일어나서 저에게 다가왔어요.

“반갑습니다 설희씨 인가요?”

“네? 어떻게 그걸….”

“수정아가씨가 절 부르신건 다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저는 시공인테리어에서 근무 하고 있는 한희정 이라고 합니다. 만나서 반가워요 설희씨”

“네 반갑습니다.”

저는 그녀의 입에서 설희라는 이름이 튀어 나온 이후부터 너무나 가슴이 콩닥거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어요. 대체 어떻게 그걸 안거지? 이 사람도 수정아가씨와 무슨 관계가 있는 걸까? 하는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었죠. 그때 문이 열리면서 수정아가씨가 들어오셨어요.

“아 오랜만이에요 희정씨!!!”

“네 정말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수정아가씨”

“여기 이년과는 인사 하셨어요?”

“네 설희양과는 인사를 했답니다.”

“야 이년아 뭣하고 섰어 어서 자리에 앉지 않고”

“네 아가씨”

저는 수정아가씨의 옆자리에 앉았어요. 그러자 희정씨는 맞은편 자리로 가서 앉았죠. 희정씨는 서류가방에서 서류 뭉치를 꺼내 테이블 위에 놓았어요. 수정아가씨는 골치 아프다는 표정을 짓더니 서류를 한쪽으로 밀어두고 저를 쳐다보시며 말씀 하셨어요.

“너 이분한테 정식으로 니 소개를 하고 인사를 드려라. 여기 있는 희정씨는 우리 집안과는 아주 중요한 사업 파트너이신 분의 자제이시지. 너 혹시 이분이 나한테 아가씨라고 부른다고 니년과 동급이라 생각하고 있었던건 아니겠지? 혹시라도 그딴 불경한 생각을 하는날엔 니년은 그날도 제삿날이야 알아들어?”

“네 아가씨”

수정아가씨의 말을 듣고 있던 희정씨는 빙그레 웃음을 지었어요. 그리곤 저에게 명함을 하나 내밀었어요. 그 명함에는 Mistress Hwee Jeong 이라는 문구만 씌여져 있었죠. 제가 그 명함을 들여다 보고 있자 희정씨는 웃으며 말했어요.

“그렇게 놀란눈은 안해도 되요. 저는 비록 sissy들의 여주인이지만 설희양 같이 완벽한 여주인님을 모시고 있는 분들에겐 크게 관심이 없거든요. 사실 설희양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살짝 호기심이 일어 오늘 밑에 직원을 보내지 않고 제가 직접 와봤는데 역시 수정아가씨의 안목에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됐네요. 저는 오늘 설희양의 집안 구조 변경에 대해 말씀 드리려고 왔어요.”

“무슨 구조 변경을 말씀 하시는건지,,,,”

제가 그렇게 물어보자 옆에서 듣고 있던 수정아가씨가 화를 내셨어요.

“이 씨발년아 니가 그걸 알아서 뭣하게? 이 썅년이 주제넘게 어디 끼어들어서…”

“아.. 아니에요 수정아가씨 여기 설희양도 자신이 이제 당분간 지내야 할 공간에 대해 알고는 있어야 하지 않겠어요? 그리고 그 공사가 지금쯤 벌써 시작 되었다는걸 말이에요.”

“아 저년은 대가리에 좆만 가득찬 년이라 그런걸 이야기 해줘도 몰라요.”

희정씨는 빙그레 웃으며 저를 쳐다 봤어요. 저는 그 시선을 받고 저도 모르게 고개를 숙이고 얼굴이 빨개져갔죠.

“와 수정아가씨 설희양은 진짜 대단한 sissy가 될 것 같군요! 와 너무 탐나는데요?”

“저년이 뭘 대단하다구 그래요 저년은…”

“수정아가씨 제가 괜찮다고 하는건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 잊으셨나요?”

저는 깜짝 놀랐어요. 수정아가씨가 지금껏 누구에게 그런 지적을 받거나 말투는 존댓말이지만 은근히 하대 하는 말투로 누군가에게 지적을 당하는건 본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더 놀라웠던건 그런 말을 듣자 수정아가씨의 눈에 살짝의 공포가 지나가는걸 본거였어요.

“아 희정씨 미안해요. 제가 실수를 했네요”

“아니랍니다 수정아가씨… 그럼 하던 일 이야기를 마저 해도 될까요?”

“네 그러세요 희정씨”

희정씨는 저에게 집안 도면들을 보여주며 여러가지 설명을 해주셨어요. 지하공간을 고쳐서 제가 머물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거나 창살로 된 감옥 같은 구조의 방을 추가 한다거나 하는등의 내용이었는데 사실 저는 그런 이야기들이 하나도 귀에 들어오지 않고 있었어요. 그저 희정씨가 과연 어떤 사람이며 어떤 지위의 사람이길래 수정아가씨가 저리도 쩔쩔 매고 있을까 하는 생각만 들었거든요.

“자 그럼 공사 이야기는 이쯤에서 그만 하기로 하고, 수정아가씨? 듣자하니 요즘 설희씨에 정신이 팔려서 지난주에 해야 할 일들도 안하고 그러셨다는데 그게 사실인가요?”

“아 죄송합니다 희정씨”

“저희 회장님께서 아주 불편해 하고 계십니다. 그 일은 다음번 회합때 반드시 짚고 넘어가게 될거란거 잊지 마시길 바래요”

“네 알겠어요 희정씨”

제가 그 두분의 대화에 정신이 팔려 있자 저를 지켜보시던 희정씨가 나직히 말했어요.

“오 저런 설희양… 착한 sissy는 결코 주인님과 그분의 손님이 나누시는 이야기에 관심을 갖지 않는 답니다. 그런데 설희양은 주제 넘게도 지금 저와 수정아가씨의 대화에 귀를 기울이고 계시는군요?”

“앗 죄송합니다.”

“어머 설희양. 죄송하다는 표현을 그렇게 하라고 여기 수정아가씨에게 배우셨나요?”

“어..그럼….”

“죄송하다는 표현은 상대방의 발 밑에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리는것이라고 배우시지 않으셨나요?”

“어…그…그게… 그렇습…”

“수정아가씨가 지금 몹시 화가 나신거 같은데요? 하긴 나 같아도 이 상황은 화가 날 상황이긴 하네요. 자 설희양?”

저는 황급히 희정씨의 발밑에 무릎을 꿇고 앉아 고개를 숙였어요.

“죄송합니다. 제가 감히 미천한 제 신분을 잊고 해서는 안될 짓을 저질렀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호호호… 그래요 뭐 알고도 그런짓을 하시진 않으셨겠죠 설희양, 이런걸 잘 가르치지 못한 주인이 그 책임을 져야 하는게 당연한거죠. 안 그런가요 수정씨?”

희정씨가 수정아가씨에게 아가씨라는 호칭을 뺘자 수정아가씨의 표정은 공포에 질려가고 있었어요. 그리고는 수정아가씨가 놀랍게도 희정씨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어요.

“제 노예가 감히 희정님에게 결례를 범했습니다. 이건 설희의 주인인 제가 부족해서 일어난 일입니다. 부디 노여움을 푸시고 이번 한번만 아량을 베풀어 주시기 바랍니다.”

희정씨는 만족스런 표정을 지으며 수정아가씨의 앞에 허리를 숙으셨어요. 그리곤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씀하셨어요.

“야 이년아 내가 니년 부친의 얼굴을 봐서 참고 넘어가는거야. 결코 니년이 잘나서 그런게 아니라구 알겠니?”

“네 희정님….”

“똑바로 가르쳐라 알겠니?”

“네 희정님”

“그리고 설희양? 오늘은 처음이라 이렇게 넘어가드리는거 지만 다음번에도 이런 일이 있으면 그땐 저도 지금 처럼 이렇게 하진 않을 거란걸 가슴 깊이 새겨두길 바래요 아시겠죠”

“네 잘 알겠습니다. 희정님”

“자자 그럼 업무 이야기도 다 끝난거 같고 여기 계약서도 다 날인 한거 같으니 저는 이만 가볼께요. 수정씨는 좀더 꿇어앉아서 오늘일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세요”

희정씨는 유유히 회의실을 나가 버리셨고 회의실에는 저와 수정주인님이 나란히 무릎을 꿇고 앉아 있을 뿐이었어요. 그리고 저는 분노에 차 부들부들 떨고 있는 수정주인님을 보면서 오늘 하루가 결코 순탄치 않겠다는 걸 알게 되었죠.

 

Chapter 22. 회상 (上)

그렇게 저와 수정아가씨는 아무도 없는 회의실 바닥에 무릎을 꿇은채로 가만히 있었어요. 어색한 침묵이 흘렀죠. 그렇게 십여분이 지났을까? 수정아가씨가 먼저 침묵을 깼어요.

“설희야”

“네? 아가씨”

“하아 내가 오늘 너에게 꼴사나운 모습을 보였구나.”

“아니에요 아가씨”

저는 수정아가씨가 맥이 풀린 목소리로 저를 부드럽게 불러주는게 몹시 신경쓰였지만 한편으로는 그 기분을 이해할수 있을거 같아서 그저 듣고만 있기로 했어요.

“희정님을 처음으로 만난건 내가 고등학교 1학년때 였어. 그때 나는 지금의 나와는 많이 다른 아이였지. 티없이 맑고 명랑한…여느 여고생과 다를바 없는 그런 시절을 보내고 있었었어. 그렇게 내 삶에는 앞으로 늘 행복한 일들로만 가득할거라 믿고 있던 어느날이었지. 그날은 유난히도 비가 많이 내렸어. 여름이었지만 장대비가 엄청 내렸거든. 근데 그날따라 나는 우산을 가져오지 않아서 전전긍긍 하고 있었어. 당시에 부모님은 너무나 바쁘신 분들이라 나를 신경쓸 겨를이 없으셨고 언니는 외국에 나가 있는 상태였기에 누가 우산을 가져다 줄거란 기대는 접고 있었지. 그렇게 비를 맞으며 집으로 돌아오는 중에 내가 짝사랑 했었던 오빠를 만났어. 그 오빠는 내게 우산을 씌워주었고 이미 젖을때로 젖어버린 나를 자기 집으로 데려 갔었지. 옷을 말리고 몸을 닦고 가라고… 나는 아무 생각없이 그저 좋아했던 오빠의 집이라고 마음을 놓고 따라갔었어. 하아... “

수정주인님은 잠시 말을 잇지 못하셨어요. 잠깐의 무거운 침묵이 흘렀죠. 이윽고 수정주인님은 다시 이야기를 이어 나가셨어요.

“그날 그집에 가지 않았더라면, 그날 비가 오지 않았더라면… 마음속으로 지금도 늘 되뇌이며 생각을 하고 또 해. 그날 나는 너무 어렸고 그저 좋아했던 오빠의 손길에 내 맘을 빼앗겨 버렸었어. 그래서 나는 그 집에 들어갔고 그건 돌이킬수 없는 일이 되어 버렸지. 그래 나는 그날 그 오빠와 그 오빠의 친구6명에게 강간을 당했어. 비명을 지르고 제아무리 반항해 봐도 7명이나 되는 남자들의 손아귀를 벗어날수 조차 없었지. 수없이 많이 그 짐승들의 자지가 내 그곳을 유린했고 온 몸은 정액 범벅이 되었지. 마침내 모든 짐승들이 일을 끝냈을 때 나는 반쯤 미쳐버린 상태였고 나는 그렇게 그집 거실 바닥에 널부러진채 의식을 잃어버렸어. 내가 눈을 뜬건 그로부터 정확히 한달이 지난 후였어. 눈을 떴을 때… 아니 눈을 뜨길 바라지 않았지만 그대로 죽어버렸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하면서 눈을 떴을 때 내 눈 앞에는 하얀 벽으로 둘러싸진 병실만 들어왔어. 나는 손발이 침대에 묶인채로 그렇게 살아 남았던 거지. 내 의식이 돌아오자 부모님과 언니가 먼저 들어왔어, 어머니는 하염없이 우시기만 하셨고 아버지는 분노 했으며 언니는 내 얼굴을 말없이 쓰다듬어 주었었지. 나는 모든게 싫었어. 그런 상황도 싫었고 이미 유린당한 내 몸도 더럽다고 느끼며 저주 했어. 나는 세상의 모든것에 대한 저주를 퍼부으며 내 가족들을 거부했어. 하루에도 수십번 발작을 했고 하루에도 수십번 자해를 시도 했어. 그렇게 한달이 지났을까? 그날도 나는 침대에 묶인 손발을 잡아 당기며 날 좀 죽여 달라며 절규 하고 있었어. 그때 희정님이 내게로 왔어. 아빠의 아는 분 소개로 왔다면서 말없이 나를 지켜만 보고 서 계셨지. 그분은 아침에 와서 저녁까지 아무말 없이 그저 나를 보고만 있었어. 그렇게 또 며칠이 지났을까? 그날도 나는 제발 죽여 달라고 빌면서 절규 하고 있었지. 그때였어. 내 귓가에 들리는 목소리가….나의 정신을 깨운건….”

이야기를 들려주던 수정아가씨가 잠시 휘청 하셨고 저는 얼른 수정아가씨의 곁으로 가 수정아가씨의 몸을 잡았어요.

“하아… 설희야 나 좀 일으켜서 의자에 앉혀 주겠니?”

“네 아가씨”

저는 수정아가씨를 의자에 앉히고 그 의자 옆에 꿇어앉아 있었어요. 그런 저를 아련한 눈빛으로 쳐다보던 수정아가씨는 말없이 제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어요. 잠깐의 침묵이 흐르고 난뒤 수정아가씨는 다시 이야기를 이어 가셨어요.

“그날 내 귓가엔 마치 악마의 속삭임과도 같은 목소리가 들려왔어. ‘왜 죽어야 하지? 그 짐승들은 잘 살고 있는데? 그냥 죽기엔 너무 억울하지 않아? 복수, 그래 피의 복수. 네가 당한 만큼 돌려주는거야 어때? 나와 함께 복수하지 않겠어? 내가 너에게 그 힘을 줄께…넌 그냥 고개만 끄덕이면 돼.’ 그 속삭임은 나의 마음 깊숙한 곳에 숨겨져 있던 악마를 불러내기에 충분했었지. 나는 눈을 떴어. 그리고 발작을 멈췄지. 냉정을 되찾으며 나는 그 목소리의 주인을 보게 되었어. 바로 희정님이었지. ‘네 복수를 원해요. 그 짐승들을 하나도 남김없이 모조리 죽여버리고 싶어요’ 나는 눈물을 흘리며 희정님에게 말했어. 희정님은 그런 내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시며 내 눈물을 닦아 주셨어. 그리고는 내게 속삭이셨어 ‘그래 내가 그 힘을 줄께, 복수할수 있는 힘을…’ 나는 눈물을 멈추고 맹세 했어. 그렇게만 된다면 아니 그렇게 할수만 있다면 내 영혼 마저도 당신에게 바치겠노라고. 이미 더러워진 내 육체는 당신의 것이라고. 오늘부터 나는 당신이 하는 모든 것을 따르겠노라고 맹세 했어. 그리고 희정님은 내 육체를 속박하던 모든 것들을 끊어 버리셨지. 그날 이후 나는 빠르게 회복되어 갔어. 겉보기엔 마치 예전의 나로 돌아간듯 해 보였지. 가족들에게는 마치 기억상실에 걸린 것 처럼 속이며 이전의 기억이 나지 않는 연기를 했어. 물론 희정님이 그렇게 하라고 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말이야. 그리고 정확히 일주일 후에 나는 병원을 떠날수 있었지. 그리고 나는 다시 태어났지.”

 

수정아가씨는 이야기를 멈추셨어요. 그리곤 살짝 미소를 보이셨죠. 그리곤 이내 서글픈 표정을 지시며 저를 쳐다 보셨어요.

“설희야 미안해.”

“아가씨…”

“그렇지만 나도 멈출 수 없구나…”

“아가씨…”

 

수정아가씨는 잠시 숨을 고르더니 약간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다시 이야기를 이어갔어요.

 

회상(下) 편에서 계속…

 

Chapter 23. 회상(下)

 

“내가 병원을 퇴원하고 나서 제일 먼저 들었던 소식은 날 무참히 짓밟았던 그 짐승들의 소식이었어. 일곱명 모두 혐의 없음 내지는 증거불충분 들의 이유로 감옥은 커녕 아무런 처벌 조차 받지 않았고 버젓이 학교를 다니고 있다는 거였지. 뿐만 아니라 나는 그 들을 꼬셔 잠자리를 가진 파렴치한 창녀가 되어 있었어, 우리 식구들이 할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지. 심지어 아빠가 다니던 병원에도 그런 소문이 돌아 병원을 그만 두신 상태였었어. 나는 정말 피눈물이 흐를 정도로 그들을 저주했어. 희정님은 그런 나를 달래주었지. 복수란것은 준비된 자만이 할수 있다고 하셨어. 나는 희정님을 따라 미국으로 떠났어. 한국에서는 더 이상 희망이 없었거든. 낯선 환경속에서도 나는 복수의 칼날을 갈았어. 그리고 희정님이 시키는 모든 것을 하게 되었지. 사실 희정님은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도 sissy들을 조련하는 여주인님 이셨어. 그쪽 세계에선 엄청나게 유명하신 분이셨던거 같았지. 미국에서 있을 때 내가 머물렀던 대 저택도 희정님의 공간이었지. 나는 그집에 머무르면서 수없이 많은 sissy 노예들을 봤어. 희정님은 나 또한 자신의 노예로 만들길 원하셨지. 내 영혼과 육체 모든 것이 희정님의 것이었기 떼문에 이미 나는 희정님의 노예였을지도 몰라. 하지만 희정님은 나를 노예 취급 하시지는 않으셨어. 오히려 나에게 아가씨라는 칭호까지 붙여주며 존중해 주셨지. 그렇게 희정님에게 종속되면서도 나는 희정님으로부터 모든걸 물려 받았어. 그분이 가진 지식이나 기술, 그리고 사회적 배경, 심지어 sissy 노예들 마저도…”

수정아가씨는 잠시 저를 쳐다 보셨어요. 측은함과 증오심이 복합적으로 섞인 눈빛, 그리고 이내 경멸감으로 변해가는 표정을 지으셨죠.

“나는 사내들을 증오해, 세상의 모든 사내들을 sissy로 만들어 버리는게 내 삶의 목적이자 의미가 되었어. 물론 그 모든건 희정님의 의지대로 였지. 나는 미국에 있는 동안 수없이 많은 sissy들을 괴롭히고 지배했어. 그리고 나를 유린했던 일곱명의 짐승들을 하나도 남김없이 sissy 노예로 만들어 버리겠다 다짐했지. 나도 처음엔 그 짐승들을 그냥 죽여버리고 싶었어. 그런데 희정님께서 그들을 sissy로 만들자는 제안을 먼저 하셨지. 남자도 여자도 아닌 sissy 노예가 되어 평생을 개처럼 살게 하는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나는 희정님에게 모든 노하우를 전수 받았고 희정님에게 때로는 조련도 받았어. 그렇게 나는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 까지 갔어. 그리고 그쯤에 희정님에게 내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지. 희정님 또한 아주 아픈 과거를 가지고 계셨어. 그런 희정님이 여러 번 자살을 시도 할 때 마다 내 아버지는 그녀를 살려 주셨고 그 인연으로 나에게 오게 됐다고 하셨어. 나중에 아마 희정님에게 듣게 될수도 있을거야 그 이야긴. 암튼 나는 미국에서 얼굴도 여러 번의 성형수술을 받아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고 이름마저 바꿔버렸어. 그렇게 내 과거를 아무도 모를 정도가 되자 나는 첫번째 복수를 시작할수 있었지.”

수정아가씨는 숨을 고르고는 다시 한숨을 쉬셨어요.

“그 짐승놈이 미국에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난 희정님과 함께 아주 치밀한 계획을 짰어. 그리고 마침내 그놈을 대면하게 되었지. 예상대로 그놈은 나를 알아보지 못했어. 당연한 거지 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으니까. 그렇게 그놈의 주변을 맴돌면서 관계를 유지하며 기회를 노렸지. 때마침 그놈에겐 애인이 없었고 외로운 미국생활에 지친 틈을 노려 발전된 관계로 나아가는데 성공했어. 그놈과 다시 관계를 가지던날이 기억나. 그 보기도 싫었던 흉측한 자지가 다시 부풀러 올라 내 몸을 들어왔지. 나는 뼛속까지 소름이 끼쳤지만 이를 악물고 참고 또 참았지. 뭐 그 후론 일사천리였어. 그놈은 완전히 내 지배하에 들어왔고 그날로부터 3개월만에 그놈의 자지에 정조대를 채우는데 성공했어. 아 물론 그 기간동안에도 그놈 모르게 서서히 약물을 주입해서 그놈의 자지는 점점 쓸모없어져 갔지. 그 놈이 개처럼 내 앞을 기어다니면서 내 사랑을 갈구하는 모습은 정말이지 너무 통쾌했어. 그놈에게 처음으로 메이드복을 입히고 여장을 시키던날 나는 희정님과 부둥켜안고 펑펑 울었어. 그렇게 그놈은 sissy가 되었고 아마 앞으로 평생 자지는 쓸수 없게 될거야. 그놈에게 강제 여성화 를 시키면서 그리고 거의 완성 단계에 이르렀을 때 난 그놈의 귀에 귓속말로 이야기를 해줬지. 뒤늦게 모든걸 알게된 그놈은 절망하며 좌절했지. 하지만 이미 그놈은 sissy가 되었기에 개처럼 남자들에게 박히는 신세가 되었지. 뭐 그놈을 어느 흑인 에게 팔아 넘길 때, 그놈이 내 발에 매달리며 제발 보내지 말아 달라고 애원하던게 생각나. 난 그놈을 비웃으며 단호하게 보내버렸지만…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놈이 자살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어. 그렇게 내 첫번째 복수가 성공했던 날, 사실 난 기분이 너무 좋을줄 알았는데 막상 일이 그렇게 되니 기분이 참 더럽더라구. 하지만 마지막 한놈 까지 모두 파멸시키기 전엔 멈출수 없다는 다짐을 다시금 하게 됐지.”

거기까지 이야기를 하신 수정아가씨는 또 다시 저를 물끄러미 바라 보셨어요.

“물론 지금은 그 모든 짐승들에게 복수를 끝냈지. 단 한놈도 빠짐없이 sissy가 되었고 첫번째 놈 처럼 허무하게 죽어서 스스로 끝내지 못하게끔 조치를 취해놨거든. 지금 이시간에도 그 놈들은 천박한 sissy slut이 되어 이름모를 남자들의 자지나 빨면서 박히고 있겠지. 그렇게 죄의 대가를 평생 남은 시간동안 갚아 나가게 될거야.”

“아가씨….”

수정아가씨는 흐르던 눈물을 닦으시고는 자리에서 일어 나셨어요. 그리고는 저에게 다가와 꿇어앉아 있는 제 허벅지를 지그시 밟으시며 말씀하셨어요.

“그래 난 씨발 세상에서 제일 증오하는게 남자야. 그리고 너 같은 sissy 족속들을 그중에서도 제일 혐오하지. 너도 언젠가 네가 지금 왜 그렇게 되어 있는가에 대한 진실을 듣게 될 날이 오겠지.”

전 그 말을 듣고 다시 혼란스러워져 오기 시작했죠. 진실? 그게 뭐지?

“설희야, 이 개 같은 설희년아. 오늘 네가 들었던 내 이야기는 이 자리에서 모두 니 기억속에서 지워버리도록해. 넌 그냥 내 sissy 노예로서 니 본분에 충실하면서 살면 되는거야. 아까처럼 희정님 앞에서 또 한번 더 실수 하는 날이면 니년이 어찌 될지 알겠지?”

“네 아가씨”

“하아… 희정님 때문에 이런 이야기까지 하게 되다니… 씨발 기분이 너무 엿같아서 미쳐 버릴거 같다.”

수정아가씨는 다시 분노하기 시작하셨어요. 혼자 화를 냈다가 다시 웃었다가 또 슬퍼졌다가를 반복하시며 안절부절 하셨어요. 하지만 제가 할수 있는건 그저 수정아가씨 곁에서 말없이 무릎을 꿇은채로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것 뿐이었죠.

“아 씨발, 야 이 씨발년아 난 먼저 나갈 테니 넌 잠시 있다 쳐 기어나오도록 해 알겠어? 그리고 오늘 니 잘못에 대한건 이따 집에가서 다시 생각해 보도록 할 테니 각오 하는게 좋을거야 알겠니?”

“네 아가씨”

저는 다시 회의실에 혼자 남겨진채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게 되었어요. 수정아가씨의 다소 충격적인 과거 이야기를 듣고, 한편으로는 수정아가씨의 그 아픔에 대해 이해와 연민의 감정이 들었지만 저는 그것보다 이야기속의 일곱 남자들의 sissy화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했어요. 그리곤 나도 모르게 내가 그 주인공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하게 되었죠. 그리곤 마음깊이 수정아가씨의 sissy노예가 되어 평생을 아가씨를 모시며 살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어요. 그렇게 저는 또 한단게 넘어선 sissy가 되어 가고 있었어요.

 

Chapter 24. 선물

잠시후 저는 회의실을 나와 제 자리로 돌아갔어요. 자리에 와보니 박스 하나와 편지 하나가 놓여져 있더라구요. 저는 수정아가씨가 가져다 놓은걸로 생각 하고 박스를 열어봤어요. 박스안에는 선물 포장이되어 있는 꾸러미가 하나 들어있었는데 뜯어보니 살색 팬티스타킹 두개와 검정색 팬티스타킹 두개가 들어 있었어요. 그리고는 편지를 읽어 봤는데 뜻밖에도 수정아가씨가 보낸게 아니었어요.

 

- 팀장님에게

팀장님 안녕하세욧!! 저 연희에요~ 하핫 놀라셨죠? 팀장님이 스타킹을 신고 다니시는 모습이 너무 이뻐 보여서 저도 모르게 그만 팀장님 드릴 스타킹을 사버렸답니다. 사실 팀장님이 예전부터 스타킹을 신으신다는걸 알고 있었지만 말씀 드릴 용기가 없어서 혼자 끙끙 앓다가 이번에 말씀해주셔서 저두 이렇게 팀장님에게 스타킹을 선물해 드리게 되었어요.

늘 팀장님이 여장을 하면 어떤 모습일까? 하며 상상하곤 해요. 저 웃기죠? 근데요 팀장님~ 전 정말이지 제 남자친구가 생기면 꼭 여장을 시켜보고 싶거든요. 그래서 마치 여자친구 마냥 둘이 손잡고 막 다니고 싶고 그래요. 팀장님도 언젠가 제가 여장을 시켜 드릴 날이 오길 바래요~ ^^

 

수정씨가 있어서 저에게 그런 기회가 돌아올런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나마 제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용기를 내 보았어요. 모쪼록 제가 드린 스타킹 꼭 한번 신고 와 주세요~!!

 

- 팀장님의 영원한 팬 이연희 드림

 

저는 너무나 놀란 나머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죠. 그러자 옆에 계시던 수정아가씨가 놀란 눈으로 저를 처다보셨고 입모양으로 이야기 하셨어요.

‘이 씨발년아 뭐야?’

저는 다시 자리에 앉았고 메신저로 수정아가씨에게 방금 받은 선물에 대해 이야길 했어요. 그랬더니 수정아가씨는 박장대소를 하시면서 저에게 메시지를 보내셨어요.

‘씨발년 팬 하나 생겼네? 나 걔한테도 니년이 sissy라는걸 이야기 해줘야 겠는걸? 하핫 이거이거 그년이 니년 여장 시키는거 아녀?’

‘아가씨…제발 그 이야기 만은…’

‘알았어 알았어 이년아 큭큭큭 아 이거 너무 재밌는데? 이 썅년아 뭐하고 있어? 얼른 화장실에 가서 그년이 선물한 스타킹을 신어보지 않고? 큭큭큭 아! 그 보지구녕 뚫어줘야 하나? 하하핫!!’

저는 얼굴이 빨개졌어요. 너무 수치스럽기도 하고 아무튼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 싶었죠. 그래서 화장실에라도 가서 숨으려고 나가는데 그만 연희씨와 눈을 마주치고 말았어요. 연희씨는 얼굴이 빨개 지면서 고개를 숙였고 저도 얼굴이 빨개지면서 얼른 자리를 떴어요. 화장실에 가서 대변기에 앉아서도 아까 그 수치스러웠던 기분이 다시 생각나서 앞보지가 또 단단해 져왔어요.

 

화장실에서 잠시 앞보지를 흔들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을 때 저는 다시 한번 놀랐죠. 제 책상위에 선물 박스가 여러 개 더 놓여져 있었거든요. 대체 이건 또 무슨 일일까 하면서도 속으로는 또 스타킹 선물이었으면 좋겠다 했죠. 아니나 다를까 박스속엔 죄다 스타킹이나 여자 팬티 같은 것들이 들어 있었어요. 그리고 보낸 사람들도 다양했어요. 다 팀내에 있던 여직원들이었죠. 마치 여직원들끼리 공모라도 한 것 처럼 대부분의 여직원들이 선물에 동참한 것 같았어요. 저는 수치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이제 스타킹 신는것에 대해서 여직원들에게 공인 받은거나 다름 없다는 생각이 들어 너무 좋았죠. 대놓고 스타킹을 신고 다녀도 이제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겠다 싶었거든요. 사실 나중에 안거 지만 이 모든일에 배후에는 역시 수정아가씨가 계셨어요. 수정아가씨가 여직원들을 부추겨서 이런 일이 일어났던 거였죠. 그렇게 제가 선물을 뜯어볼 때 수정아가씨는 여직원들을 불러 모았어요. 그리곤 회의실로 다 데리고 들어가셨죠. 무슨 일일까 궁금했지만 저는 부르지 않으셔서 뭔지 알수가 없었어요. 몇분이 지나자 여직원들은 왁자지껄하면서 문을 열고 나왔고 수정아가씨가 뭐라뭐라 하자 다들 깔깔 거리며 웃기 시작했어요. 마치 저를 비웃는듯한 표정으로 말이에요. 여직원들이 다들 돌아가고 난뒤 수정아가씨가 저에게 다가 오셨어요.

“이년 이거 어쩌냐 이제?”

“왜 그러세요 아가씨?”

“왜긴 이년아 니년 이제 큰일 났다”

“아가씨…”

수정아가씨는 웃으면서 이야기를 하셨어요.

“야 이년아 니년 이제 까딱하면 회사에서도 sissy년 되게 생겼다. 푸하핫”

“네?”

“다들 니년이 여직원 유니폼 입고 근무 하면 좋겠다고 하잖아 썅년아 크크큭”

“아가씨 그건….”

“왜 씨발년아 니년도 속으로 바라고 있던 일 아니야? 그러니 몰래 내 유니폼이나 쳐 입어 봤겠지”

저는 뭐라 답할 수가 없었어요. 다 사실이었거든요. 사실 너무나도 그렇게 되고 싶었어요. 여직원 유니폼을 입은채로 개처럼 기어다니며 다른 여직원의 심부름이나 하는 그런 모습을 상상해왔는데 그게 현실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에 제 심장은 콩닥콩닥 뛰기 시작했도 앞보지는 다시 축축히 젖어들고 있었어요.

“암튼 니년 입을 유니폼을 하나 맞추자는데 다들 동의 했거든? 크큭 아 웃겨 죽겠네 이거 다른 년들도 다들 나처럼 니년이 sissy라는걸 알아 차린건가? 와… 이거 본사에서 알면 어찌 될려나?”

“아가씨…”

“왜 이 씨발년아? 아 내일부터 라도 당장 그렇게 근무하고 싶다고?”

“아 아니에요 아가씨 제가 어떻게…”

“뭘 어떻게야 이년아 크큭 아 웃겨”

“아가씨….”

“변태 팀장에 이어 이젠 여장한 팀장 이라니…크크크”

저는 너무도 수치스러웠어요. 그래서 말을 잇지 못하고 그냥 고개만 숙인채 가만이 있었어요.

“암튼 그렇게 알고 있으라구 크큭 아마 곧 니년 입을 유니폼이 본사에서 내려올거 같으니 말이야 하하하핫!!!”

수정아가씨는 그후로도 한참 저에게 온갖 수치스런 말들을 다 늘어 놓으셨어요. 그리고는 이게 다 니년한테 주는 선물이니 감사히 받으라고도 하셨죠. 사실 속으로는 너무 기뻤어요. 저는 어쩔수 없는 sissy 년이니까요. Sissy 팀장이라니… 정말 웃기는 일이죠. 책상에 놓여진 선물 상자들을 정리하면서 스타킹을 한곳에 모으니 수십개는 족히 되는 것 같았어요. 쪽지나 편지들도 하나 같이 ‘팀장님에게 너무 잘어울려요, 팀장님 꼭 여장 한번 해드리고 싶어요, 팀장님 꼭 제가 드린 스타킹 신고 출근하셔야 해요’ 등등의 내용들이었죠. 저는 그렇게 회사에서 마저도 sissy가 되어 버렸어요.

 

Chapter 25. Training (上)

어느덧 시간이 흘러 퇴근 시간이 되었어요. 돌이켜 보면 참 긴 하루였었죠. 저는 역시나 수정아가씨와 팔짱을 낀채 주차장으로 내려갔고 수정아가씨는 저를 제 차 뒷좌석에 짐짝 처럼 집어 넣으셨죠. 그리고는 역시 바지를 벗고 가랑이를 벌린채로 손엔 수갑이 채워졌어요. 수정아가씨는 곧장 차를 몰아 집으로 갔어요. 집으로 가는 동안 수정아가씨는 오늘 제가 한 잘못에 대해 벌을 내릴 테니 각오를 단단히 하라고 하셨죠. 저는 어떤 벌을 받을까에 대한 두려움과 기대감에 또다시 축축해져 오는 앞보지를 느끼고 있었구요.

한참을 달려 집에 도착했어요. 저는 바지가 벗겨진 채로 수갑을 찬채 차에서 내렸고 수정아가씨는 그런 저의 엉덩이를 걷어 차며 빨리빨리 움직이라고 하셨어요.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자 수정아가씨는 수갑을 풀어주시며 옷을 모두 벗으라고 하셨고 저는 재빨리 옷을 모두 벗었어요. .그리고 나서 저는 현관 입구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었어요. 수정아가씨는 방안으로 들어가셨고 한참을 있다가 다시 나오셨어요. 수정아가씨는 샤워가운을 걸치고 계셨고 한손에는 제가 입을 속옷들과 스타킹들이 들려 있었어요. 저는 수정아가씨가 던져주신 브라와 팬티 그리고 가터벨트와 스타킹들을 입었어요. 제가 속옷들을 다 착용하자 그제서야 저는 집안으로 들어갈수 있었죠.

“내가 샤워를 하고 나올동안 넌 집안 청소를 깔끔하게 해두도록 해”

“네 아가씨”

물론 수정아가씨는 제 손목과 발목에 수갑과 족쇄를 채우는 것을 잊지 않으셨고 저는 수갑을 찬채 발목에는 족쇄를 쩔렁이며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어요. 청소를 하다 보니 집안 구조에 약간의 변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우선 제 방이었던 안방의 한쪽 구석에 높이 1.5m 폭 1.5m 정도의 케이지가 놓여져 있었고 벽면엔 튼튼해 보이는 고리들이 여러 개 고정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침대 옆 공간에는 푹신해 보이는 매트가 설치되어 있었죠. 아마도 저 공간에 내가 머무르게 되겠구나 하며 생각했죠. 그리고 아무것도 없던 지하실에는 철창 같은 공사 자재들이 가득 쌓여 있었어요. 아마도 제가 갇혀 지낼 공간을 만드는 공사를 하려고 가져다 놓은거 같았어요.

그리고 거실에는 fucking machine이 설치 되어 있었고 벽면 전체가 거울로 바뀌어 있었어요. 2층에는 크게 변한게 없었지만 아마도 공사가 진행되고 나면 바뀔 것 같았죠. 저는 최대한 꼼꼼히 청소를 했어요. 혹여라도 수정아가씨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큰 벌을 받을게 뻔했기 때문이에요. 제가 2층 청소를 마치고 아랫층으로 내려오자 수정아가씨가 거실 쇼파에 앉아 계셨어요.

“이 게을러 터진년아 뭐 그리 오래 걸려? 이 썅년”

“죄송합니다 아가씨”

“청소가 갖다 놓고 이리 기어와”

“네 아가씨”

저는 청소기를 구석에 가져다 놓은 후 네발로 기어서 수정아가씨에게 갔어요. 수정아가씨는 저에게 5인치 정도의 킬힐을 던져 주시고는 신으라고 하셨죠. 킬힐을 신고 나자 수정아가씨는 방에 들어가서 가발과 메이크업을 하고 나오라고 하셨어요. 저는 다시 네발로 기어서 방으로 들어가 가발을 쓰고 정성스레 메이크업을 마쳤어요. 거울속엔 어김없이 설희가 나타났고 저는 또 설희가 되었어요. 다시 네발로 기어서 수정아가씨의 옆으로 가서 단정히 무릎을 꿇고 앉아 있었어요. 수정아가씨는 앞으로 채워진 수갑을 풀어 제 손을 등뒤로 한후 다시 채우셨어요. 그리고는 샤워가운을 벗어 던지셨어요. 눈부신 수정아가씨의 알몸이 드러났고 수정아가씨는 쇼파에 앉은채 다리를 벌리시며 짧게 말씀하셨어요.

“빨아”

저는 즉시 무슨 의미인지 알아 차렸고 수갑을 등뒤로 찬채 무릎 걸음으로 수정아가씨의 가랭이 사이로 들어갔어요. 그리고는 수정아가씨의 보지를 빨기 시작했어요. 저는 혀를 이용하여 수정아가씨의 클리토리스를 이리저리 빨아 대며 전체적으로 서서히 자극을 주기 시작했어요. 그러자 수정아가씨는 교성을 내지르며 허리를 활처럼 휘고는 고개를 뒤로 젖히셨죠. 온몸은 달아올라 갔고 수정아가씨는 몸을 움찔 거리며 즐기셨어요. 그렇게 한참을 빨아 드리고 나자 수정아가씨는 저를 거실에 설치된 fucking machine 앞으로 데리고 가서 그 앞에 엎드리게 한후 제 뒷보지에 젤을 쭈욱 짜 놓으시고 딜도를 슬슬 문지르셨어요.

“내가 준비할 동안 니년은 뒷보지 단련이나 하고 있어”

수정주인님은 제 뒷보지에 딜도를 삽입 하시고는 fucking machine에 연결 하셨어요. 기게가 윙윙 소리를 내며 돌아가기 시작하자 제 뒷보지에 삽입된 딜도 역시 서서히 피스톤질을 시작했어요. 저는 fuckinf machine 앞에 개처럼 엎드린체 뒷보지를 유린당하며 앞보지에선 씹물을 질질질 흘려 댔어요.

“이 개같은년 좋아 죽는구나 아주”

수정아가씨는 제 엉덩이를 몇번 걷어 차시더니 다시 방으로 들어가셨어요. 저는 거실에 남겨진채 점점 몸이 달아오르고 있었죠. 서서히 제 전립선이 자극 되어올때쯤 갑자기 앞보지에서 극심한 자극이 느껴졌어요. 수정아가씨의 아버님 병원에서 삽입된 장치가 갑자기 작동을 시작했고 저는 뒷보지가 박히면서도 앞보지의 흥분이 서서히 가라앉아 가고 있었죠. 정말이지 미칠 것 같았어요. 시원하게 싸버리고 싶었는데 뒷보지 전립선이 자극을 받고 있는데도 앞보지는 전혀 사정의 낌새조차 사라져 버렸거든요. 장치는 한동안 자극을 주다가 다시 꺼졌고 뒷보지의 딜도는 다시 전립선을 자극하기 시작했어요.

“이 씨발년 이제 니년은 싸지르는 것 조차 내 허락 없이는 못하는거야”

어느샌가 수정아가씨가 제 앞에 서 계셨어요. 수정아가씨는 검정색의 코르셋과 가터벨트 그리고 검정스타킹 차림이였고 가랭이 사이엔 거대한 딜도가 달린 스트랩온을 차고 계셨어요. 손에 들린 로프 뭉치를 바닥에 던지신 수정아가씨는 fucking machine를 끄고 제 뒷보지에 박힌 딜도를 뽑아내셨어요. 그리곤 제 손발에 채워진 수갑과 족쇄를 풀고 로프로 제 몸을 결박하기 시작하셨어요. 저는 역시 뒷짐을 진채로 상체가 묶이고 발목과 무릎도 모아 묶였어요. 로프로 결박을 마친 수정아가씨는 저를 쇼파에 엎드리게 한후 제 뒷보지를 손으로 벌리며 말씀하셨어요.

“이 썅년 보짖구멍이 아주 허벌창 걸레구나”

“아흐흡….”

“아우 시끄러 썅년 입벌려!”

수정아가씨는 제 입에 거대한 하네스 재갈을 물리고는 고정하셨어요. 저는 턱이 아파올 정도로 큰 재갈을 문채 침을 질질 흘려댔어요.

“자 이제 시작해볼까?”

수정아가씨는 스트랩온에 달린 거대한 딜도에 젤을 짜놓으시곤 곧바로 제 뒷보지에 쑤셔 넣으셨어요.

“아 으읍…으으….”

저는 너무도 아팠어요. 뒷보지가 찢어질듯한 통증을 느꼈고 비명을 질러대며 몸을 빼내려 안간힘을 썼지만 로프에 묶인 제 몸은 제말을 듣지 않았어요. 그리고 수정아가씨 역시 인정사정 없이 제 뒷보지를 쑤셔대셨죠.

“크읍…으으읍…”

“뭐라는 거야 씨발년이… 닥치지 못해?”

“커으읍…으읍”

“뭐? 더 박아 달라고? 이 씨발 걸레년 좋아 더 세게 박아주지”

저는 뒷보지가 찢어질정도로 박혀댔어요. 하지만 역시 전립선에 자극이 와서 앞보지에서 씹물이 흘러내리면 귀신같이 앞보지에 삽입된 장치가 켜졌어요. 때문에 저는 엄청난 자극을 받으며 박히면서도 쌀수 없는 상태가 되어 버렸죠.

“아으읍…으…으…으…”

제발 싸게 해달라고 빌고 싶었지만 입에 물린 하네스 재갈은 그 말을 뱉는 것을 허락치 않았어요. 그저 침이나 질질 흘려대며 수정아가씨의 딜도질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을 뿐이었죠.

“이 미천한 개걸레년, 이렇게 박히니까 좋아 디질려고 하는구나”

수정아가씨가 지쳐서 딜도질을 멈출때까지 저는 수차례 싸고 싶은 절정에 도달했지만 수정아가씨는 사정을 허락하지 않으셨어요. 그렇게 저는 사정조차 맘대로 할수 없는 sissy 노예로 길들여져 가고 있었어요.

[출처] Sissy가 된 설희|작성자 Seolhw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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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Lily4NE1) 윤정(Lily4NE1)님 포함 9명이 추천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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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쓴 소설이지만 참.. 볼때마다 소설 속 설희가 되고싶다는 생각...
10:51
22.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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