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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Sissy고척] 화.암.타.썰 12화 (화상채팅하다가 암컷으로 타락한 썰)

Sissy고척 Sissy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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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문을 주시하는데.... 오토바이 여러대가 구치소 문 앞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석준 오빠...? 지원언니....?'

 

그 뒤에 보이는 지원언니와 함께 3인방으로 이름을 날리던 경진이 언니와 정민이 언니가 보였습니다.

 

석준 오빠는 오토바이 뒤에 매달린 검정 비닐 봉투 하나를 들고 교도소 문 앞을 보다가 뛰어갔습니다.

 

그러자 그 앞에 보인 것은 도현 오빠...

 

수척해진게 한 눈에 들어왔습니다.

 

"저기 나왔구만. 이제 봤으니까 됬겠지!! 가자. 난 약속을 지켰으니 너도 지켜!!"

 

전 고개를 끄덕끄덕 하며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잠시 도현 오빠는 두부를 먹다 털어트리고는 오열을하며 주저 앉았습니다.

 

"자암...시이마안..."

 

저는 고검사가 시동을 키려 하여 잠깐 멈춰 세웠고 도현 오빠쪽을 주시하니...

서럽게 울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저는 눈물이 앞을 가렸고...

흐려진 시아 때문에 창문을 살짝 열고 도현 오빠를 보며 울었습니다.

 

"자.. 이제 가자...!! 응?!?!?"

 

뭐가 불안한 건지... 

고 검사는 자꾸 가자며 보채고...

 

울고 있는 도현 오빠를 뒤로 하고 창문을 올리려는 때,

지원 언니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야!!! 창문 닫아."

 

고검사는 뭐가 급한지 황급히 시동을 걸더니 차를 급하게 후진했습니다.

 

어느새 조수석 창문 앞까지 다가온 지원언니.

 

"연희야 맞지!! 연희야!!! 연희야!!! 연희야!!"

 

언니를 가까스로 피해 차를 꺽은 고 검사가 속도를 올리자 차를 따라 달리는 지원 언니가 소리쳤습니다.

 

"도현이 어머니 돌아가셨어!!!"

 

너무 빠른 속도에 자칫 못들을 뻔했지만...

귓속에 맴도는...

그 말...

 

"흐어엉... 흐으윽... 차아 조옴... ㅅㅔ워.. 주우세에..요오... 흐윽 흐흑흑.."

 

"우리 약속 잊었어... 멀리서 보기만 하고 오기로 했잖아. 도현군이 다시 깜빵에 가는 걸 원해?"

 

고 검사는 뭔가에 쫓기듯...

자꾸만 도현 오빠까지 들먹이며 협박하였지만...

 

"어엉... 엉엉... 제에바알....젭아알... 제바...ㄹ...제발.. 제발... 세워주세요.."

 

갑자기 어눌해진 말이 정상적으로 돌아왔고...

 

"어머니가 돌아가셨대요... 제발 세워주세요.. 장례식 치를 때 까지만이라도 옆에 있게 해주세요... 제발요...흐윽.."

 

"하아... 시바... ㅈ같네... 내려..."

 

고 검사는 급브레이클 밟으며 차를 세웠고,

전 인사 따위 할 경황도 없이 그대로 구두발로 전력 질주를 하듯 달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찻길을 건너 허겁지겁 뛰어가다 턱에 걸려 넘어졌고, 까득이나 짧은 치마가 찢어지고...팔꿈치, 손바닥에 무릎까지 다 까인체.. 

무릎에 배어나오며 고이더니 정강이를 타고 흘러 하얀 구두를 붉게 물이들고...

 

아픔도 잊은 체 겨우...

도현 오빠가 있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많은 시선이 도현 오빠에게 꽂혀 있다가 미친년 저리가라는 코스프레 옷으로 변신한 저에게 시선이 쏠렸고,

그런 저를 바라보는 도현 오빠가 눈물 흘리며 입가에 억지 미소를 띄운체...

저를 향해 두 팔을 벌렸고...

전 그대로 오빠의 품으로 달려가 넘어졌습니다...

 

그렇게 우리 두사람은 말 없이 흐느끼며...

한참을 끌어 안고 있었고...

 

가리팸 전원 말은 없었지만...

너무 많은 관심이 끌리는 우리 두 사람을 위해...

오토바이로 애워싸며 우리 둘만의 공간을 만들어주었습니다...

 

한참을 울고 나니...

조금은 진정이 된 우리 둘은...

 

가리팸 맴버 중 한명이 끌고온 도현 오빠의 오토바이에 타고 장례식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렇게 가을 바람을 맞으며 병원 앞에 도착했고...

 

석준 오빠가 준비해온 가방을 열어 검은색 슈트를 화장실에서 입고...

오빠는 어머니 영전 앞에서 오열했습니다...

 

상주자리를 지키고 있던 도현 오빠의 동생...

주현이... 형을 보자 울음 터트렸고...

 

그렇게 가슴 아픈 두 형제의 슬픔에 저도 덩달아 울고 있을 무렵...

 

뒤늦게 온 정민언니의 손에 종이백과 구급상자가 있었고..

 

절 화장실로 대려간 언니들은 넘어지면서 다친 상처와 얼룩자국들을 소독약으로 닦아주며, 상처에 연고를 바르고 연고를 바른 상처 위에 거즈를 붙인 채, 전 화장실 안에서 언니들이 입혀주는 검은 소복으로 갈아입었고,

 

지원 언니의 손길이 저의 헝클어졌던 머리를 손질하기 시작했고, 단정하게 머리를 뒤로 넘겨 한갈레로 따주었습니다.

그리고 머리 끝에는 리본 모양으로 삼배천을 이용해서 묶어 주었고...

옆 머리에 작은 리본 모양의 핀을 꽂아 주었습니다.

 

"우리 얘기는 좀 있다 합시다!! 서.연.희.씨.야!!!"

 

지원 언니가 단단히 화난 것 같습니다...

 

화난 언니는 처음보는거라 많이 쫄았었어요...

 

그렇게 언니들의 뒤를 따라...

 

장례식장에 도착해보니...

 

오빠의 직장 동료들과 사장님이 도현 오빠에게 위로의 인사와 어머니 영정사진 앞에서 절을 두번 하고는 한쪽으로 몰려가 앉았습니다.

 

"아이고... 도현이.. 저 놈 시키... 불쌍해서 어쩌냐..."

 

"그러게요... 정말 효자였던 놈인데... 대체 왜 사고를 친걸까요..."

 

"세상 천지에 도현이 같은 놈이 어딨냐. 지 엄마 지 동생 뒷바라지 하겠다고 학교도 때려치우고... 우리 가게에 일 배우겠다고 찾아와 무릎까지 꿇으며 일 좀 달라고 빌었던 놈이야. 그런 놈이 괜히 사고 쳤겠어!! 다 처 맞을 만한 이유가 있어서 처 맞은 거지!! 그래도... 정도만 좀 지켰으면 에휴... 바보 같은 자식..."

 

"하긴.. 도현이 인품이야... 우리 사장님 쪼를 그대로 다 받으면서도 웃으면서 일배우던 놈인데..."

 

"머...뭐!! 내.. 내가 언제 쪼를 부렸냐 이자식아!! 다 니들 주방에서 다칠까봐 그러는 거지!! 이 놈 새끼 아주 빡시게 굴리면서 쪼 좀 부려줘?!?!"

 

"아이 사장님... 남에 장례식장에서 좀 조용히.."

 

"아.. 내가 너무 소리가 컸나? 하하.. 소주나 한병 따봐.."

 

도현오빠에게 좋은 감정만 있는 사람들이라는 걸 대화만 들어봐도 알 수 있었다...

 

'도현 오빠... 첫인상 그대로 좋은 사람이었구나... 계속 함께 있고 싶다...'

 

전 그런 마음을 품고 어머니 영정 앞으로 다가가 상주인 도현 오빠를 한 번 끌어 안고 오빠의 안내로 어머니께 국화 꽃을 올리고 향을 태워 꽂은 후... 

 

어머니에게 절을 올리기 위해..

 

도현 오빠의 어머니 영정 앞에 다가서는데...

마음이... 너무 무거웠습니다....

 

'어머니.. 죄송해요.. 저 때문에 도현 오빠가...'

 

첫 번째 절을 위해 바닥에 숙이자...

어깨가 들썩이며 수돗꼭지를 튼 것 마냥... 

눈물이 흘러내렸고...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도현 오빠를 사랑하게 되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두 번째 절을 위해 일어서려 했지만 눈물이 멈추지 않아서...

겨우 눈물을 삼키며 일어섰고...

 

'제가 징그러우실 거에요... 귀한 아드님에게... 민폐끼친 것도 모자라서... 평범한 여자가 아닌 것도 너무 죄송해요...'

 

다시 절을 하기 위해 바닥을 향해 보며...

참았던 눈물과 서러움이 밀려왔습니다...

 

'어머니... 제가 만약 도현 오빠와... 헤어질 수 없다면... 최대한 도현 오빠를 위해서 헌신적으로 살게요... 그러니 만약에 도현 오빠도 저와 같은 마음이라면... 어머니도 응원해주세요... 주현씨도 잘 챙기고 보호할게요... 어머니.. 정말 죄송하지만... 전 도현 오빠가 너무 좋아요... 너무 많이 사랑하고 있어요.. 허락해 달라는 말...은... 이제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너그럽게 봐주세요... 어머니... 너무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한참을 마음속으로 사죄하고 용서를 빌며 어머니가 좋은 곳으로 가시길 빌며...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상주인 도현 오빠에게 인사를 하고 그 옆에.. 주현씨에게도 인사를 했습니다..

 

"주현씨... 오랜만이에요... 잘 지내셨죠..."

 

"네..."

 

나이차이가 많이 나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직 어린 중학생...

어머니를 보내기에는 아직 어머니 품이 그립고 어리광부리고 싶을 나이...

항상 길거리에서 땅을 보고 걸으며,

일찍 철이든 이 아이를 보니 마음이 너무 안쓰러웠습니다.

 

"연희야... 우리 주현이 밥 좀 챙겨줘... 어제부터 아무것도 안 먹은 것 같아..."

 

"형... 나 괜찮아..."

 

"그래요... 주현씨 나랑 같이 밥먹으로 나가요.. 이리오요.."

 

전 주현의 손을 꼭 붙잡고 빈 자리에 주현을 대려가 앉혔습니다.

 

"저... 진짜 괜찮은데...."

 

전 퉁퉁부운 눈으로 주현씨에게 눈웃음을 띄우며.

 

"조금만 기다려요. 금방 밥가져 올게요...^^"

 

"아... 네..."

 

미안한 마음 때문에 조심스러웠습니다...

 

'나 때문에 오빠가 그렇게 된 걸 알텐데... 내가 얼마나 밉겠어...'

 

지원 언니를 따라 식당 칸으로 가 밥을 챙겨 돌아오니 고개를 푹 숙인 주현의 어깨가 들석이는 것을 보았습니다.

 

'많이 힘들었구나... 오빠 없이 혼자 몇 일을...'

 

전 조용히 상에 음식을 올려놓고 주현의 옆에 앉아 그의 어깨를 쓸어내리며 등을 토닥토닥 다독여주었습니다.

 

"너무 울면... 어머니가 속상해서 좋은 곳에 못 가고 슬퍼하실 거에요..."

 

"정말요...? 흐윽...."

 

솔직히 저도 잘 모르지만...

드라마나 영화를 봐도 저렇게 말하니...

그냥 한 번 따라해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어머니 덜 속상하시게... 뚝!! 하고.. 밥 먹어요 우리!!"

 

"흐윽... 흑.... 네..."

 

주현이는 차마 고개를 들지 못 하고 숙인 채로 밥을 떠 먹고 있었습니다.

 

오로지 밥만 떠먹는 주현이 안쓰러워...

 

전 젓가락을 들고  눌림고기 하나를 집어 주현의 숟가락 위에 올려주었는데...

 

"흐윽... 흐아아앙... 엄마... 엄마 보고 싶어... 엄마...."

 

그 순간 참고 있던 눈물이 왈칵 쏟아지고...

주현의 고개를 제 가슴에 품고 주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같이 흐느꼈습니다...

 

"흐윽... 주현씨... 어머니... 흐윽... 속상하니까... 그만 울라고 했잔하아요윽...으흑..."

 

"엄마가... 엄마... 엄마가... 히끅... 너무 ... 히끅.. 너무... 보고 히끅... 싶어요... 엄마아아앙.."

 

"흐아아앙..."

 

그렇게 주현을 가슴에 품고 서럽게 같이 울자...

 

문상객들의 시선이 쏟아졌고...

 

그런 저를 말리러 지원 언니와 정민 언니가 서빙을 하다 말고 달려와 저의 등을 찰싹 찰싹 때렸습니다...

 

"흐아아앙.. 아파 언니... 왜그랭..."

 

"야... 가족보다 니가 더 울고 있으면 어떡하냐...!!! 으이구..."

 

"흐윽... 흐윽... 그래도 히끅.. 누나가 같이 울어줘서... 히끅... 조금 후련해졌어요....히끅... 때리지마세요... 히끅.."

 

"아... 그래...? 에고... 일단 밥부터 챙겨 먹이고... 잠 좀 자둬... 연희 니가 주현이 좀 돌봐주고 있어..."

 

"흐응.... 알았엉... 히끅..."

 

"어이구... 그만 울고..."

 

언니는 주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저를 토닥여주고 서빙하러 갔고...

 

정민 언니가 할 말이 있는지 제 옆에 앉았습니다....

 

"언니... 왜...? 할 말 있어...?"

 

"아니... 힘들어서 니 옆에서 좀 쉬려고...."

 

아...+_ +;;; 할 말 많은 사람처럼 쳐다보며 서 있던게... 고작 힘들다는 거셨더라구요....

 

정민 언니는 말 없이....정말 쉬었습니다... 정말 편하게 다리 뻗고 주무르며 제 옆에서 한마디도 안 하고 쉬셨습니다...

 

"주현씨... 일단 우리 밥 부터 먹자요... 아 해봐요..."

 

전 육계장에 적신 밥을 주현의 입에 넣어주려고 할 때....

 

"누나... 말씀 편하게 하셔도 되요... 누나 도현이형 여자친구 맞죠...?"

 

'응? 여자친구.... 여자.... 친..구...? 으응... 으응... 힝꾸..."

 

"아... 음... 아직...은...?"

 

"맞아 여자친구. 니 형 여친이니까 잘해!! 앞으로 형수님이라고 불러야 할판인데!!"

 

석준 오빠가 다가와 말했고 민망한 제가 석준 오빠를 바라보며 얼굴을 붉히자 천진하게 웃는 석준 오빠..

 

"말 편하게 해주실꺼죠... 누나.."

 

저번에도 얼핏 고개 숙인 모습만 보았습니다...

 

이렇게 고개를 들어 정면으로 눈을 마주친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마치... 막 울다가 눈을 뜬 아기 고양이 같은 눈빛...

 

윽... 가슴에 치명상을 입고 심쿵사 할 뻔했습니다...

 

'도현 오빠...', "동생 아니랄까봐... 이렇게 치명적이게 생겼니...?"

 

"네?"

 

"어엉??"

 

둘다 울다가 퉁퉁 부어버린 눈을 크게 뜨고 놀라고 있었습니다...

 

이유는...

 

속마음으로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입 밖으로 새어나온 것이었습니다...

 

"그... 누나..."

 

"네.. 아니 엉??"

 

"저 형 많이 닮았어요...?"

 

"으응... 훔... 그럼 형 닮아서 치명적이야... 아까 주현이가 올려다 볼때 너무 치명적이라 심쿵사 할 뻔했어..."

 

"그렇구나... 우리 형 어디가... 좋아여...?"

 

"음... 그야 모... 외모는 확실히... 멋있는데... 난 그 외모보다.. 오빠의 다정함에 끌렸던 것 같아...ㅎㅎ.. 근데 그게 왜 궁금했니??"

 

"...... 저.. 저도... 누나 같은 여자친구... 만들고 싶어서요..."

 

"안돼!!!"

 

"에엥?"

 

당황한 저는 저도 모르게 소리를 쳤고....

 

'나같은 여자친구라니... 그건 절대', "안돼!!!" 이런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게 허둥지둥 주현이의 입에 밥을 떠 먹여주고 고기를 챙겨 먹이고...

저는 소주병을 따... 한 잔을 마셨고... 너무 울어서 그런지... 몸살이 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몸에 한기가 도는 느낌이 심해서...

맥주잔에 소주를 따라 원샷하자 그 모습을 본 주현이 물었습니다...

 

"누나... 술 먹어 봐도 돼요...?"

 

"음... 안돼!!"

 

"누나도 술 먹자나요...!!"

 

"음...그래도 안돼요!!"

 

"저도 한 잔만 먹어볼게요..."

 

"또. 또!!"

 

주현은 또 다시 울상을 한 아기고양이 같은 눈빛으로 절 보았고...

 

결국...

 

"자.. 딱 한 잔만 하는거야... 그 이상은 안돼!!"

 

"네!!"

 

전 소주잔에 딱 반잔만 채워주었습니다.

 

그리고 맥주 잔에 남은 소주를 털어 넣고...

 

"자 짠!!"

 

"짠!!"

 

많이 진정이 됬는지... 조금은 밝아진 건가... 애써 밝은 척을 하는건가... 긴가민가한 주현과 짠을 하고...

 

"크으으윽..... 으윽..."

 

"쓰지. 쓰지!!ㅋㅋ 나도... 처음 먹을 땐... 주현이랑 같은 반응이었어...ㅎㅎ"

 

전 씁쓸하게 지난 친구들과의 추억을 떠올렸고...

 

"누나... 땅이 자꾸 올라와요..."

 

"응..? 나도 땅에 아지랑이가 왜 피지... 바닥이 따듯한가...?"

 

우리 둘은 그렇게 서로를 의지해 잠이들었습니다....

 

어느 덧 눈을 뜨니... 새벽4시를 가리켰고... 어느새 제 다리를 배고 누워있는 주현이 몸에 마이가 덮여져있었고...

 

제 가슴에도 엄청 큰 마이가 덮여져 있었습니다...

 

 

'도현 오빠의 채취가 아니라 음습한 채취... 심하게 큰 사이즈... 백도 오빠꺼구나...'

 

급 실망했고... 바닥 청소를 하고 있는 석준 오빠에게 손짓을 했습니다.

 

"오빠..."

 

"어 나?'

 

"주현이좀 수면실로 같이 옮겨주세요..."

 

석준오빠가 다가와 주현이를 공주님 안기로 들어올렸고,

저는 수면실로 뛰어가 자리를 펴고 배게를 놓고 문을 열어주었습니다.

 

석준 오빠는 조심스럽게 주현이를 이불 위에 눕히고..

 

"난 바닥 청소 좀 마져 하러 갈게~ 주현이 이불 좀 덮어주고 나와."

 

"네... 고생하셨어요... 오빠..."

 

석준 오빠가 나가고 저는 모포 두장을 꺼내 주현이에게 덮어주고 일어서려는 찰나....

 

"어... 엄...엄마... 가지마세요... 엄마... 엄마... 흐으윽..."

 

또 다시 가슴이 철렁 거리며 울컥했고...

 

주현이의 옆에 누워 가슴을 토닥였습니다....

 

주현이도 진정이 되었는지... 다시 깊은 잠에 들었고...

 

전 조용히 수면실을 빠져나와 도현 오빠가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도현 오빠는 영정 사진 앞에 앉아 소주를 병나발 불고 있었고...

 

오빠 주변에만 벌써 6병이 넘는 소주병이 바닥을 구르고...

 

전 말 없이 오빠의 등뒤에 다가가 오빠를 끌어 않았습니다...

 

"오빠... 괜찮아요..."

 

"흐윽..."

 

들썩이는 오빠의 어깨에 마음이 다시 또 울컥 울컥하기 시작했고...

 

그런 도현 오빠를 더욱 쎄게 끌어 안았습니다.

 

"흐윽... 미안해... 엄마..."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내가 해줄 수 있는 위로가 없다는 것이...

 

너무 슬펐습니다...

 

전 그렇게 한참을 오빠를 끌어 안고 있었고...

 

오빠도 다시 진정이 됬는지...

 

끌어 안고 있는 저의 손을 오빠가 꽉 잡았습니다...

 

"연희야..."

 

"네...?"

 

"나 너무 힘들었거든..."

 

"오빠..."

 

전 어떤 위로의 말도... 해줄 수가 없었습니다...

 

힘들어 죽겠는 사람에게 백번 힘내라고 말해줘도...

 

힘을 낼 수 없을 슬픔인데...

 

뻔하고 뻔한 멘트 밖에 떠오르지 않으니...

 

아무 말 없이 오빠를 더 쎄게 끌어 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 찾아온 사람들이... 해준 위로의 말들 보다... 니가 이렇게 뒤에서 안아주는 게... 난 더 힘이나네..."

 

"...... 오빠..."

 

"니가 옆에 다가와 오빠라고 불러주는 것도 너무 좋아..."

 

심장이 두근두근 거렸습니다...

 

'어머니... 오빠도 저와 같은 마음인가봐요... 오빠 옆을 떠나고 싶지 않아요...'

 

오빠는 뒤돌아서서 제 양볼에 손을 올리고는...

 

"쪽..."

 

도현 오빠의 입가에 맺힌 소주의 냄새가 달짝지근하게 코를 찌르듯 들어와 저의 심장에 발작을 일으켰고...

 

두근두근 발작하기 시작한 심장의 고동소리와 함께...

 

오빠의 혀가 애인의 집에 놀러온 것 처럼 제 혀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마치 부르스를 추는 것 처럼 부드럽게 제 혀를 감싸는 오빠의 혀가 여자친구의 방을 수색하는 늑대 같은 남자친구 처럼 제 입안 구석구석을 조사하듯 입 천장을 부드럽게 간지럽히며 혀 밑에 숨겨놓은 야한 잡지를 찾기 위한 사춘기 소년처럼 마구 마구 해짚기 시작했습니다.

 

"찹...찹...쪼옥... 찹.. 쪽..찹쪽...촤압... 촵촵....쪼옥...."

 

이번엔 서로의 집을 번갈아가며 조사를 시작하고...

청소도우미가 된 것마냥... 입안을 해 짚으며 바쁘게 움직이고....

 

그렇게 우리둘은 한 동안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진한 딮키스를 나누었고...

오빠의 혀에서 느껴지는 소주 맛에 취한 건지...

부끄러움도 잊은 채... 키스를 이어나갔습니다...

 

오빠의 손길이 가슴을 스치고...

아래를 향할 때...

 

"앗.. 오빠... 잠깐... 나 오빠에게 묻고 싶은게 있어요..."

 

"....응?"

 

전 도현 오빠의 눈을 뚫어지게 바라보았습니다.

 

"오빠... 오빠도 알고 있죠... 제가 평범한 여자가 아니라는 걸..."

 

"......"

 

"그런데도 오빤 제가 좋아요...?"

 

오빠는 피식 웃었습니다...

 

"너... 나한테 처음 입 맞추던 그날... 사실 나 지원이가 찾던 동생이 너란 거 이미 눈치 채고 있었어..."

 

그랬답니다... 

오빠는 백도한테 붙잡혀 희롱당하던 저의 얼굴을 보고 지원 언니가 찾던 윤석이라는 남자아이임을 알았고...

 

당시... 배지터... 아니 석준 오빠가... 절 잡아 죽이고 싶어하는 걸 알고 있던 도현이 오빠는...

 

석준 오빠가 사고칠까 무서워서 모른척 하였고, 지원언니한테 따로 알려주려고 했었다고 합니다...

 

"근데 그때... 네가 내 입술을 훔치면서 내 심장도 네가 가져갔잖아..."

 

얼굴을 붉히는 도현 오빠...

 

전 그 모습이 귀여워 오빠의 입술을 "쪽" 하며 오빠를 진지하게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그런데도... 내가 좋다는 거 맞죠...? 오빠...?"

 

"..... 아이 참... 이걸로 대답이 될까...?"

 

오빠는 기습적으로 입술을 들이댔고...

 

점점 뜨겁게 달아오르는 도현 오빠의 손길이 부드럽게 제 가슴을 쥐어짜듯 거칠게... 또 부드럽게 주무르며 한쪽 손이 엉덩이를 어루만지고...

 

흥분이 절정을 치닿고 점점 하얘지는 머릿속에 도현 오빠만이 가득차오르고...

오빠의 사타구니에서 딱딱하게 발기한 튼실한 자지를 쓰다듬듯 비볐습니다.

 

도무지 참을 수 없었던 저희 두 사람은 급하게... 옆에 비어있는 장례식장에 휴게실로 향했고,

그곳에서 오빠와 뜨겁게 어루만지며 옷을 하나하나 벗겨주며 점점 달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오빠의 탄탄한 가슴이 부들부들한 저의 가슴과 맞닿아...

비벼지며 오빠의 체향이 제 머리를 어지럽히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오빠는 제 목덜미를 부드럽게 핥으다가 거칠게 깨물기도 하면서 격하게 빨아가며 목한켠에 쪼가리를 씹고는 점점 밑으로 내려와 제 가슴을 애무하며 양쪽을 번갈아가며 깨물고 빨고 핥기 시작했습니다..

 

"하아... 하아... 오빠...."

 

"츄웁... 츄릅... 쭈왑.. 쫩..."

 

오빠는 말 없이 저의 양손을 붙들고 제 양손을 손가락이 교차되게 깍지를 끼게 만들고는 한손으로 깍지낀 손가락 사이로 손가를 꽉 쥐어버리니... 손을 뺄 수 없게 고정이 되었고 그상태에서 오빠는 한손으로 가슴을 만지며 혀로 제 겨드랑이를 공략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앍... 하아앙... 흐읍... 으으윽... 오빠... 너무 간지러워여.... 하앙."

 

오빠도 저의 신음 소리에 맞춰 흥분을 시작하고...저를 엎드린 자세로 만들더니...

 

뒷목덜미를 깨물며 오빠의 혀가 점점 아래로 등줄기라인을 스치며 엉덩이를 애무하기 시작했습니다.

 

"흐읍... 흐으읍... 흐응... 하앙... 너무.. 좋앙... 하앙... 하아..."

 

오빠의 혀는 점점 저의 뒷보지로 향하였고....

 

"츄릅... 츄루릅..촵촵촵...추와아아압... 츄루룹.. 츄룹, 촵..츄룹..쭈옥.."

 

하며... 점점 능숙하게 기분 좋은 곳을 애무하였습니다...

 

오빠의 상체가 엉덩이에서 등을 타고 백허그를 하며 오빠의 자지를 제 엉덩이 골 사이에 넣고 비비기 시작했습니다.

 

"오빠 누워봐요..."

 

전 흥분으로 달궈진 얼굴로 오빠에게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이며 오빠의 가슴을 애무했습니다..

 

"춉..쪼옵... 쨥.. 쨥... 낼름낼름"

 

오빠의 젖꼭지를 입술로 깨물며 빨아 물고 혀로 핥으며 애무해주었고...

 

"으음... 하아... 하아... 으읍... 음...으으으..."

 

오빠의 섹시한 신음소리가... 절 자극하던 그때...

 

오빠의 옆구리에 길게 난 흉터가 하나 보였습니다...

 

"음... 근데 오빠 이 옆구리에 흉터는 뭐에요???"

 

"아 그거... 어릴 때... 주현이가 만성 신부전증으로 신장이 양쪽다 망가졌는데.... 엄마는 안맞아서 못 주셨고... 그나마 내가 적합자라서 어릴 때 때줬어!!"

 

너무 태연하게 말하는 오빠....

 

무드를 깨기 싫었던 저는 오빠의 옆구리 흉터를 칭찬하는 의미로 그곳을 애무해주었고...

 

전 더 더욱 오빠를 만족 시키고 싶어 그동안 쌓인 애무와 펠라 스킬을 시전했습니다.

 

오빠의 명치에 혀를 지긋이 누루며, 오빠의 식스팩 가운데를 지나 배꼽에서 혀를 굴려 엣지를 주고...

오빠의 배랫나루를 지나쳐 기둥 뿌리 주변을 혀로 맴돌다... 왼쪽 사타구니의 골을 따라 결대로 움직이며 오빠의 회음부에 잠시 멈춰서 혀와 입술로 쪼옥쪼옥 빨아고 핥으며 고환을 혀로 핥으며 올라가 한쪽 주머니의 알을 입에 물고 혀를 이용해 안쪽에서 굴려주었습니다...

 

"하읅... 연희야... 아... 아... 허헉... 헉... 하... 하아... 너무 좋아..."

 

오빠의 거친 숨소리가 너무 섹시해... 의욕이 불타오르기 시작하고...

 

알을 천천히 뱉어내며 반대쪽 알로 이동해...똑같이 입안에서 굴려주고...

 

다시 회음부로 내려가 오른쪽 사타구니 골을 애무하다... 오빠의 치골을 혀로 핥으며 이동해...

 

다시 가운데 부분 기둥뿌리로 와서 한입 배어물든 기둥을 문상태로 혀를 기둥에 문지르며 위 아래.. 위위 아래..를 시전하다 오빠의 귀두를 입술로 쪼이며 입안으로 넣어 혀로 요도입구를 괴롭혀 주었습니다...

 

"으으윽... 여... 여연...연희야.... 으윽... 천천히... 쌀 것 같아..."

 

누가 그러더군요...

조루도 아닌 남자가...

평소보다 사정욕이 빠르다는 건...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하기 때문에 흥분도가 높아져서 그런거라고...

정말인 것 같았습니다...

 

저는 조금 더 욕심을 내어 목구멍까지 오빠의 자지를 삼켰고....

헛구역질을 참으며 목구멍의 움직임으로 오빠의 귀두를 애무시키는 순간....

목구멍으로 치솟는 뜨겁고 끈적한 정액이... 비릿비릿하면서 야한 향이 코를 타고 올라오고...

엄청난 양의 정액을 쏟는 오빠의 자지를 입에서 놓치지 않으려 강하게 빨았습니다..

 

"윽... 여..연희야... 하아... 하앍... 아... 뱉어 연희야..."

 

입안 가득찬 정액이 입술에 조금 흐르는 걸 본 도현 오빠는 뱉으라 말했고...

 

전 보란듯이... 웃으며 오빠의 정액을 조금씩 꿀꺽, 꿀꺽... 삼켰습니다...

 

"꿀꺽. 꿀꺽.. 꿀꺽!! 하아 다 먹었다 헤헷..."

 

부끄럽게 웃고 있는 저를 끓어 안으며...

 

"하아.. 너무 사랑스럽잖아... 너 이제 안놓아줄꺼야... 그리고... 나 아직 안끝났어..."

 

"꺄아아악!!"

 

오빠는 저를 돌려 세워 저의 뒷보지를 혀로 격하게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앙... 하앙 하앙..하앙..."

 

"넣어도... 될까 연희야..?"

 

".... 으응... 넣어주세요..."

 

"진짜...? 나 넣을게..."

 

"오빠의 자지... 상상만 해왔어요..."

 

"그럼 간다..."

 

오빠는 조심조심... 

제가 아파할까봐....

 

아주 천천히... 

귀두를 넣었다 뺐다하며....

 

저의 애간장을 녹이듯....

슬며시 들어왔습니다....

 

그저 그냥 입구를 열고 들어와 뿌리까지 들어가지도 않은 오빠의 자지에...

심장이... 펑!! 하고 터지는 느낌이 들면서 암컷 절정이 일어났습니다...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랑 하면... 조루가 된다는 말이 사실이었구나..."

 

처음이었다...이런 섹스는...

 

공포심, 불안감, 억압된 흥분에 절정하는 그런 섹스가 아닌...

 

행복감, 안정감, 억압된 흥분이 아닌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섹스...

 

섹스에도 맛이 있다면,

 

지난 날의 섹스가 거친맛이 었다면,

 

지금 오빠와의 섹스는 마치 달콤하면서 부드러운 솜사탕 맛..

 

오빠의 자지맛은 부드러운 솜사탕이었다...

 

야차나 광호오빠에 비하면 작은 편이지만...

 

보통 사람들보단 우람한 오빠의 자지...

 

뿌리까지 깊게 들어와 안에서 멈춰서...

 

꿈틀꿈틀 힘을 주는 듯...

 

장벽에게 반갑다며 인사를 하듯 부드럽게 감싸안는 느낌...

 

"하아.. 연희야... 니 안이 너무 따듯해... 녹아버릴 것 같아..."

 

"하앙... 하앙... 저도 뱃속이 꽉찬 것 처럼 터질 것 같이 좋아여..."

 

오빠는 조심스럽게 허리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하앙... 하앙... 너무 좋아요..."

 

"나두... 또 쌀 것 같아... 사실 나... 동정이긴 한데...."

 

그 말에... 

전... 

암컷 절정을 일으키며 경련이 일어났고,

그런 모습에 흥분한 오빠가 격한 허리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으윽.. 싼다... "

 

"하앙/. 하앙.. 아 오빠의 정액이 내 뱃속을 휘감고 있어요..."

 

"으윽..."

 

오빠는 분명 쌌습니다... 그것도 입에 한번 뒷보지에 한번...

보통이면 죽어야 마땅합니다....

 

그런데 오빠의 피스톤 운동은... 멈출줄을 모르고...

 

"하앙.. 하아앙.. 항항항항... 하앙... 항항항항.... 하아아앙..."

 

"끄윽... 아 흑!! 연희야... 사랑해..."

 

오빠는 허리를 멈추지 않은 채...

저의 승모근쪽을 크게 물어 깨물며 박고 있었습니다...

 

상상만하던... 도현오빠의 자지에 박힌 지금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하앍... 하아앙... 오.. 하앙... 오빠...하아... 하아.. 오빠랑 하고 있는 지금 이 시간이 하앙... 너무 행복해요..."

 

"나도야... 하아... 시간이 이대로 멈춰서... 흡... 하아... 너와 이렇게 계속 연결되어 있고 싶어..."

 

그렇게 말하며 오빠는 연신 제 목덜미와 어깨라인을 애무하며 허리를 흔들었습니다...

 

"연희야... 너무.. 너무.. 사랑해... 앞으론 내 옆에만 있어.. 내가 널 지킬 수 있게..."

 

"응... 꼭이에요... 꼭 날 지켜줘야해요..."

 

"으윽... 사랑해!!!"

 

오빠는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3번 째 사정을 했고...

 

오빠의 사랑한다는 말이 너무 흥분되고 행복하고 좋았던 저는...

마찬가지로 암컷 절정의 나락에 빠져... 하얗게 되어버렸습니다...

 

한참동안 오빠의 자지는 빠지지 않았고... 

오빠와 저 둘만이 연결된 채...

잠시 눈을 붙였습니다...

 

끈적끈적한 저와 오빠의 땀과 채액이 뒤섞여...

야릇한 향을 풍기고 있었고...

둘다 쌔근쌔근 잠든 이상황에...

이 모든걸 지켜보고 있던... 주현이... 우리 두 사람에게 모포를 덮어주고 문을 잠그고 나갔습니다...

 

사실... 옆방 휴게실과 저희 방 휴게실이... 하나로 연결된 곳이었고... 그저 칸막이 하나로.. 막혀 있던터라....

 

부끄럽게도... 자다 깬 주현은... 그 모든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짜식... 그래도 다 컸다고... 모른 척 해주고... 고마웠어... 주현아... ㅠ_ ㅠ...

 

그렇게 알몸으로 모포한장에 의지하고 있던 우리 둘....

 

문두둘기는 소리에 깜짝 놀라 깨어보니... 날은 이미 밝아... 해가 중천에 떠있을 시간이었습니다..

 

"으음... 일어났어...?"

 

"오빠!! 언능 일어나서 옷입어요!! 으잉..?"

 

오빠는 이미 옷을 다 입고 있는 상태였고... 저만 벗고 있는 민망한 상황....

 

허둥지둥 옷을 입는 제 모습에 도현 오빠가 씨익하며 바라보고...

 

"뭘 봐욧!! 부끄럽게..."

 

"이제와서 부끄러울게 뭐가 있어 ㅎㅎ."

 

"아잉... 몰라... ^/// ^...."

 

서로 쳐다보며 부끄럽게 웃는 저와 사랑스러운 눈길로 바라보며 웃는 도현 오빠...

이때를 상상하니 시공간이 오그라드는 것 같습니다...+_ +...

 

서둘러 옷을 고쳐입고 나가자...

 

검은 정장을 입고 무리지어 온 사람들과...

 

우두머리로 보이는 거구의 중년 신사...

 

눈매가 날카롭고 깊은 인상을 주는 오똑한 콧날에...

 

중후한 느낌도 들면서 마치 호랑이 한마리가 걸어오는 듯한 위압감 마져 느껴지는 가운데...

 

도현 오빠가 주먹을 꽉 쥔체 어금니를 깨물고 금방이라도 덤벼들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빠......?"

 

-----------------------12화 끝. 

 

날라가버린 내용이 기억이 안나서... 많이 꼬여버렸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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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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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어요 ㅠㅠ 도현오빠랑 하고 싶다 부끄^^*
09:29
2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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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sy고척 작성자
Sissy_Yua
감사합니다 +_ + 저도... 도현오빠가 실존인물이었으면 좋겠어요 ㅋㅋㅋㅋ
14:41
2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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