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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stity Prison 3탄[퍼옴]

Sissy백은설 Sissy백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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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 브리트니

설희는 발목에 채워진 족쇄를 이리 저리 움직여 대며 수잔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후 들어왔던 철창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나 그쪽을 쳐다봤는데 수잔이 아닌 다른 경찰로 보이는 여성 두명의 중간에 늘씬한 여자 하나가 역시 수갑과 족쇄가 채워진채로 입에는 볼개그를 물고 끌려 들어오고 있었다. 그녀는 설희가 앉아 있는 벤치의 반대편 벽에 연결되어 벤치에 앉혀졌고 두명의 경찰들은 들어왔던 문을 통해 나가버렸다. 설희는 맞은편 벤치의 여자를 유심히 처다보았다.

여자는 아주 앳되어 보이는 얼굴이었는데 설희와 비슷한 형태의 원피스를 입고 있었고 검정색 스타킹을 신은채 빨간 하이힐을 신고 있었다. 끌려오는 와중에 울었는지 마스카라가 이리 저리 번져 있었고 입술에 바른 립스틱도 좀 번져 있었다. 여자는 등뒤로 채워진 수갑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몸을 뒤척이고 있었는데 다리를 이리저리 움직이는 중에 원피스 자락 안으로 언뜻 자지로 보이는 뭔가가 보였다. 설희는 그녀도 자신처럼 쉬멜임을 직감으로 느꼈다.

“저기요~”

설희는 건너편의 여자에게 말을 건넸다. 건너편의 여자는 잠시 이리저리 두리번 거리더니 설희를 보고는 약간 반가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아..네….”

“우리 같은 신세인데… 인사나 해요 저는 설희… 한설희 라고 해요 그쪽은요?”

“아… 저는 브리트니에요”

“아 반가워요 브리트니!”

“네 반가워요 설희 한”

여자는 몸을 곧게 세우며 말했다.

“어 음… 설희… 어디서 들어본거 같은데…”

“어디서요?”

“어 음… 아 기억이 잘 안나는데 어디였드라….”

“뭐 차차 생각해요 근데 브리트니도 혹시 쉬멜?”

“네 맞아요… 근데 엄밀히 하면 쉬멜은 아니긴 하지만… 지금 상태가 쉬멜이긴 하고 아…”

“그래요? 음 암튼 저도 쉬멜이랍니다.”

설희는 한동안 브리트니와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눌수 있었다. 브리트니는 성전환 수술을 대기중이었고 수술비 마련을 위해 이런 저런 창녀짓을 해왔다고 했다. 그러다가 어떤 남자를 만나서 막 삽입 당하는 순간 경찰들이 들이닥쳐 체포되어 이곳으로 끌려 왔다고 했다.

“아이구 저런… 이렇게 체포되본 적 있어요 브리트니?”

“아뇨 이번이 처음이에요… 수갑도 족쇄도 사실 처음 차봐요”

“그렇구나~ 전 몇번 체포되본 경험이 있는데 이번 같은 곳… 아 여기 같은 곳은 처음이라 저도 좀 어리둥절해요”

“저 끌려 오면서 형사님이 이야기 해 주셨는데 이번에 무슨 법이 새로 생기면서 여기도 새로 생긴 시설이래요. 뭐라더라 Chastity Prison 에 보내는 곳이라고 하던데…”

“그래요? 아 씨발 잘못 걸린거 같은데…”

“설희씨는 근데 어디서 오신거에요? 아시아쪽으로 보이는거 같은데…”

“아 저… 대한민국… 아 싸우스코리아! 에서 왔어요…”

“싸우스 뭐요? 거기가 어디지?”

“아 왜… 유나 킴!! 아.. 강남스타일? 아아!!! BTS!!!”

“아아!!! 알아요 알아!!!”

“브리트니는 어디서?”

“저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왔어요”

“아하 캥거루!!”

“하하 맞아요 맞아 캥거루~~!!”

설희는 브리트니와 한참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할수 있었다. 그렇게 친해져갈 무렵 다시 들어왔던 철문이 열리더니 수잔과 제인이 나타났다. 손에는 서류봉투를 하나 들고 있었는데 아마도 자신의 체포 관련 영장 이라 생각했다.

“자자 수다는 그만 떨자”

“아아 수잔 경사님 이제 전 어떻게 되는 건가요?”

“뭘 어떻게 되긴 너 전에 체포 안당해봤는 것 처럼 이야기 한다? 큭큭큭 이제 감방 가야지?”

“네 경사님…”

“너 좀 고분고분해졌다? 안 어울리게?”

사실 설희도 직감으로 느끼는게 있었다. 이곳이 자신이 지난 몇차례 체포 되어 끌려갔던 일반 경찰서와는 다르다는 것을. 그리고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었다.

그 두려움을.

[출처] Chastity Prison|작성자 Seolhw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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